의성의 군화 산수유축제가(제4회) 열렸다.
몇백년 묵은 고목으로도 봄이오면 여전히 노오란 꽃망울을 피워올리는 산수유!!
산수유는 전라도 땅에서만 군락지 있는 줄 알았다가
경북 의성에 와서 몇 백년 된 고목들을 눈으로 확인하고서야~~
아! 이래서 직접 다녀보고 확인을 해야 .....
잘못된 고정 관념을 깰 수 있음을 알았다.
노오란 꽃망울, 붉은 탄생....
산수유 꽃은 여리도록 노오랗지만 그 열매는 아프도록 새빨갛다.
겨우내 구재역처럼 나도 비상계엄령에 족쇄가 묶인 듯 앓았다.
봄이라는 말에 ....봄 여행이라는 말에 갈 수 있을까? 모험을 하듯 용기를 내었다.
의성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도 느낄 수 있는 따스한 햇살(바깥은 여전 쌀쌀했지만)
여행이라는 들뜬 마음은 내 몸 안에서도 ....수액을 잣아 올리고 있었다. 봄이다.
4시간여를 달려 산수유꽃 축제장에 발을 딛었지만....냇물 얼음장 밑으로 맑은 물이 돌돌돌 흘러내리고 ...
산수유 꽃은 아직도 감감했고 ......밭에서 마늘 싹을 세우는 작업을 하느라 멀칭에 구멍을 내는 촌로 한 분이산수유를 보려면 산수유 전망대에서 좌측 능선으로 가보라는 말에 우리 일행들은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해 150? 쯤 되는 능선으로 행군? 했다.
드디어 온 시야기 노오란 산수유골에 도착했다. 능선 양지바른 곳에 마련해 둔, 황금 꽃자리!!
버스를 타고 오며 내내 차오르는 걸 느끼던 수액이 ......가슴을 뭉클 치더니 종내는 시큰한 눈으로 오버플로우 했다.
끝없이 이어지는 저 오솔길.....끊어질 듯 이어지는 저 노오란 산길을 걸어가는 상상만으로도 화사한......
가슴 시도록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를 만끽하고 돌아오는 길,
온 몸이 저릿저릿 내 혈관을 타고 돌아 포만감을 주는 노오란 햇병아리 생명같은 저...빛깔!!
1.산수유마을 개요
l 조선조 선조 13년(1580) 통정대부 호조참의
l 이 마을은 3월에 산수유 꽃, 4월 의성개나리(연교), 5월 작약꽃, 6월 목단, 8월 목화, 10월 사곡감, 11월 산수유열매, 국화꽃
l 사계절 꽃을 농경지에서 볼 수 있는 마을임.
l 2006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자원경연대회 대상 수상 (행안부, 서울신문사)
l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 국가사업 마을 선정 :
l 경주 盧씨 25가구 비롯포함 68세대 150명 거주
산수유마을은 2006년도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한 제1회 전국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자원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마을로써 산수유 꽃피는 마을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대통령 집무실을 비롯한 중앙부처 청사 곳곳에 산수유마을 사진이 붙혀있을 정도다.
산수유마을은 오염되지 않는 천혜의 자연과 환경으로 자연 환경으로 자연공원을 이루고 있으며 계곡 곳곳에는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수령 300년 이상 된 산수유 나무 3만여그루가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 자연 그대로의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노오란 꽃물은 수채화 물감처럼 번져나고 있었다.
산수유가 피면 ..피면.....온 동네가 노오랗겠다.
전망대의 존재감이......아직은 빛 바랜채지만....며칠 만 더 기다려 줄래?
이 길도 3~4일 후면~~
이렇게 화사한 꽃길로....
이런 마을이 이렇게▼ ,,,,변신중....지금!!
화전리 산수유마을(의성군에서 제공한 이미지)
* 제 서명이 없는 width=440의 사진 2장은 의성군에서 제공한 사진입니다.
아직 덜핀 산수유를 걱정해서 제공해주셨지만 저희들이 누굽니까? 산능선 볕바라지 좋은 곳에 산수유 활짝핀 곳까지 다녀왔습니다.
정말 산수유 노오랗게 피면 눈부시도록...아름다울 것 같은 의성 산수유꽃 축제.....내년에도 꼭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축제장 열기로 산수유는 내일이라도 당장 활짝 필 것 같았다. 가족들과.....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봄나들이 상춘객들
그치만.....능선 양지바른 곳에 비밀스레 마련해 둔, 황금 꽃자리가 있었으니~
아쉬움 끝에 얻은 산수유꽃자리는 더욱 더 진한 감동이었다.
글/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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