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은 물줄기가 많아 강이 휘돌아 흐르는 자연 천혜의 동양화를 그린다.

동쪽으로는 동강이 흐르고 서쪽으로는 서강이 흐른다.

그 서江이 선바위의 갈라진 틈새로 아득히 보이는 이미지를 접할 때 너무너무 가보고 싶은 곳이 되어버렸다.

이 가파른 곳까지 오르려면 적어도 하루 반나절은 소진하고 교통거리하며 식사시간하며 큰 맘으로 벼르고

떠나야겠다는  생각에 그리 쉽게 접근을 못했다.

여행기 포스팅을 할 때....왜 쉬운 말을 사람들은 쓰지 못하는가?

외경같은 선바위의 신비스러움을 깨치는 것일까?

이 곳을 다녀왔노라며 사진을 보여주자....대뜸 막내가 하는 말!!  <우와! 힘들었겠어요!!

<그래 너도 그렇게 보이지?><엄마가 그런 관념으로 이 곳을 피해 다녔다는 거 아냐....>

선바위는 잘 닦인 산고개 도로 주차장에다 차를 두면 100m도 안되는 곳에 위치해 있었다.

영월의 관광명소인 선바위(선돌)

아무리 여행을 다녀도 이렇게 광광지 백미가 차에서 내리자 말자 바로 코 앞에 있다는 건 난생 처음

알고나니  헛웃음만 나왔다.

 

방절리 선돌은 서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자리잡은 약 70m의 우뚝선 암석으로

큰 칼로 절벽을 쪼갠 듯한 형상이 마치 신선처럼 보여 신선암 또는 선돌이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조선시대 단종이 영월 청령포로 가는 길에 선돌이 보이는 곳에서 잠시 쉬어갔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한반도지형' 과 '영월 선바위'가 2011년 4월4일 국가지정문화재로 문화재청에서 지정을 했다.
앞으로 30일 간 지정예고 기간을 거친 뒤, 문화재위원회에 상정되어 이견이 없는 한 최종 지정된다고 한다.

산복숭꽃이 붉게 피어나는 이 절경에서

어찌..탄성이 터지지 않으랴~

헬기로 공중 촬영을 한 듯....아득하기만 한 이 곳!!

 

 

 

 

아래로 바라보이는 서강은 평창강과 주천강이 만나는

선암마을에서 단종애사가 어린 청령포를  감싸안으며
영월읍 합수머리에서 동강과 만나 남한강으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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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해 지기 전에 바지런히

청령포를 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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