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하구둑 조류생태전시관 그리고 한산모시관을 보고 놀랐고 또 신성리 갈대밭까지 왔을 때....생각을 고쳐 먹었다.
볼 게 굉징히 다양한 곳이구나!! 더구나 아이들과 함께 찾아오기에 너무 바람직한 곳이 아닐까 싶은 이 곳 서천!!
하구둑 갈대밭은 JSA 영화 촬영지 이미 많은 소문이 난 곳이라 한다.
관광객들을 위한 데크목을 갈대밭사이로 내 놓아서 아주 편히 구경할 수가 있다.
이 길을 걸으며 순천만도 생각나고 제주도 산굼부리 억새밭도 생각이 나는 .....천혜의 자연 관광지, 그리고 생태 교육현장임을 느낄 수 있는 것은
갈대숲 사이에 새끼를 낳아 부화하고 있을 어미새들이 우리를 적으로 알고 다른 곳으로 유인하는 울음을 우느라....각양각색의 새소리가
시끄러울 지경이다. <음....괜찮어....그 속으로 들어오래도 우린 못들어 가!! 안심해...> 하며 걸었지만
신성리 갈대밭은 많은 조류들의 산실이었다.
서천군은 2006년부터 이곳 33만㎡에 관광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올해 말까지 7년 동안 총사업비 28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산책로, 데크시설, 펜스,
목교 설치 등 갈대밭꾸미기 사업을 진행 중이란다.
딱, 여기까지만 개발하고 더 이상 손을 대지 않았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억새무성한 뻘길을 지나 강가에 까지 다다를 수 있는 데크목이면 그만하면 족하고도 남음이 있지 않는가?
우리들 발자국소리에도 행여 보금자리의 위협을 두려워해서 꽦꽥 거리는 숱한 조류들에게 더 이상의 희생은 말았으면 당부하고싶다.
너무 개발된 자연보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훨신 더 낫다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관광자원은 자연 그대로 둬야
시민사회단체와 주민들은 이 같이 무분별하게 진행되고 있는 각종 개발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개발을 하기보다는 생태환경 그대로를 보존해도 얼마든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 서천 갈대밭 주변은 청둥오리, 쇠기러기, 고니, 가창오리 등 해마다 수십여 만 마리의 희귀철새들이 겨울을 나는 철새도래지로 각광받고 있다.갈대밭을 찾는 관광객이나 철새탐조 관광객 등이 늘며 이곳은 4계절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서천 갈대밭의 내륙습지 등을 온전한 상태의 생태자원으로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한 개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 지고 있다.지역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친환경적 개발이 아닌 각종 시설물과 무분별한 산책로 조성 등으로 갈대밭이 다 망가져 가고 있다. 무분별한 개발에 따른 관광객 유치보다는 생태계 보전을 담보한 친환경적 개발이 우선돼야 한다”며 “신성리 갈대밭은 자연상태 그대로의 모습으로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관광지화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11,7월 08 다녀오다/이요조
망원렌즈로 줌-인
서천 신성리 갈대밭을 구경과 부근 먹거리 소개는 <하구둑해물칼국수>를 추천하며~
하구둑해물칼국수
서천 041) 956-3366
서천군 마서면 도상리 73-13
장마비는 부슬부슬 오고 있었다.
군산에서 서천으로 넘어오면서 서천시에서 추천한 이 곳에서 비오는 날 딱 어울리는 칼국수부터 먼저 먹고 신성리 갈대밭으로 향했지 싶다.
먼저 해물냄새를 풍기며 끓고있는 조개부터 건져먹으며 보리밥에 열무를 비벼 먹었다.
돼지수육도 얼마나 맛있게 삶아졌는지 모른다. ....헉 양이 너므너므 많다. 4사람이 아니라 8명도 먹고 남겠다.
칼국수, 금강 하구둑에서 실컷 배불리 먹고 신성리 갈대밭으로 향했다.
비는 어느새 그쳐 있었고....^^*
서천 <하구둑칼국수집/041) 956-3366>을 추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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