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 슬로길을 걷던 중 피부병을 심하게 앓고있는 강아지를 보았습니다.
비료푸대같은 비닐위에 기거하다보니 생긴 피붓병입니다.
헌옷을 깔아주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비닐이나 마대자루 스치로폼 위에
오래 있다보면 사람들도 피부병이 납니다.
강아지도 하나도 다를 바 없답니다.

보름에 한 번 투여하는 주사 몇 번이면 깜쪽같이 낫는데...
어쩌지요? 자꾸만 이 늠이 눈에 밟힙니다.

 

 거의 체념한 듯한 표정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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