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을 두고 눈여겨보는 집이다. 

안성마춤의 도시,  안성의 태평무전수관 앞에 있어서  이름을 따로 외지않아도 태평관이다.

 

 

안성팸투어를 여러번 했지만 안성에 홀딱 빠진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안성을 가보라며 권유하고 있는 안성마니아이다.

지인부부와 함께 안성 시티투어로도 년 전에 찾았던 우리는 시티투어에서 주선한 점심에 별반기대를 걸지 않았었는데,..아마도 기억에는 버섯전골인듯~

의외의 깔끔하고도 담백한 맛에 이건 그냥 음식이 아니라 특별히 귀한 손맛이라는 걸 깨달았고

역시나 안주인이  농사도 직접 지어가며 장아찌도 담그고 효소도 손수 담그는 진정한 손맛으로 승부하는 전통셰프라는 걸 그 때 알았는데

얼마전 TV에 다시 얼굴을 비쳐주니 자연스레 더 각인이 될 수 밖에...

 

 

1월 19일(토) 막내예비부부 둘과  안사돈과 함께 만나  한복을 맞추고 안성유기공방으로 찾아나선 길이다.

서울에서 출발해 안성 도착을 하고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은 지나 2시가 훨씬 넘어있었다.

<엄마 어디 맛집 모르세요?> 응....태평무전수관으로 한 번 쳐보렴, 바로 그 앞에 있는 식당인데.....

 

.......

 

늦은 점심이지만 손님들이 꽤나 북적거린다.

평소 아침식사를 생략한다는 안사돈은 얼마나 사장할까?

해물찜 중짜를 시켰는데.....에쿠 나오는 양이 너무 많다.  에라 모르겠다 모처럼 다 먹어야겠다는 사명감으로  안사돈끼리 맘편히 잘 먹었다.

맛있게 맵던 해물탕, 그리고 아삭함의 콩나물까지~

그 많은 양을 다 먹곤 볶음밥맛이 궁금하기도 밥을 생략할려니 서운하기도 하여  한공기만 볶아주세요 했더니 막상 나온밥은 두 공기는 좋이 될 듯 싶다.

그 것 마저  배부른 타령 섞어가며  죄다 긁어 먹었으니~~~

 

 

 

맛집에 음식이 안보이는 사진들!!

 

 

 

다 먹고난 뒤...

아! 똑딱이, 가방에 넣어왔었지?

난 늘상 요런다.

그러니 누가 돈 준대도  도리도리

맛집탐방은 절레절레  젬병이다. ㅋㅋㅋ

식탐이 앞질러가니 ...거 참!!

 

 

대단한

폭풍흡입이다.

 

배 부른 다음

휘둘러보다

찹쌀생주? 글귀를 보니 집에 두고 온

남편생각도 나고...

 

시티투어때는 아마도 순두부였는듯...순두부전골?

아닌데 버섯전골이었을까?

 

점심손님들 다 빠져나가고 식당가족들 먹을 꺼...

또 수저 담그고 싶다.

 

입구 오른쪽 메인홀

왼쪽은 룸들......사진 뒷편이 주방과 단체석 꽤나 넓다.

 

식사도중에도 내내 살펴주는 서비스~

오래전  그 안주인의 모습은 세월이 거꾸로 가는 듯 ,,,,,젊어보였습니다.

전에도 입구 카운터에 걸린 인상깊던 기와문양의 액자는 그대론데....

그리고 안성마춤최우수상(2012 안성시 향토음식 경연대회)이 턱-하니 걸렸네요.

축하드려요.

우리가 나올 때 안성들른 목적을 알곤 유기방짜는 어디가 좋다며 안내를 해주는 친절까지~~

< 참 잘 먹고  기분좋게 돌아왔답니다>

에구.....아침도 걸른 안사돈이 빈속에 매운걸 얼마나 많으 드셨음 탈이 나서 문제라면 문제였지요 ㅎㅎㅎㅎ

 

                                          태평관                                                     

(태평무 전수관 앞) 

☎ 031-676-3007

 

 

 

경기 안성시 사곡동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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