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박은 내게로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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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을 잘 삶아 잘라서 말려 뭘 만들든가?
꼭 두들겨 파내든가....그래야만 박공예라 누구 그랬나?
헐~
http://blog.daum.net/yojo-lady/12491060
박을 길러서 만들어도 보았던 글~
2008.03.11 글이니 벌써 5년 전 글!!
그 지긋지긋했던 계사년 여름도 이젠 사그러들고
어느새 2/3가 지나가고 넉 달만 남았다!
무더운 늦여름 막바지에
내 잃었던 입 맛을 찾아주고~
나는 너를 안고 시원하게 잘 지낼 수 있었다.
이제 그리 공을 세운
네게 옷을 입히고 머리에 꽃을 꽂아주노니~
임금님이 하사한 어사화같다. 그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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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이야기
박이 내게로 온지 얼마만인지 이미지 검색해봐야겠다.
9월 7,8일 1박2일 여행으로 집을 비웠다.
마당에서 노는 마리를 모기가 극성인 밤이 되면 들여놓아줄 이가 없어
바깥마루에 두면 또 집안을 헤집고 다닐 것 같아 문을 다 닫고 다녀왔더니
이상한 냄새가 난다.
여름이라 내가 문을 너무 닫았나? 하고 환기를 시키고 다음날
......
크다만 도자가 위에 얹어둔 박이 빛깔이 변했다.
입혀둔 옷도 시커멓게...뭐가 묻어있다.
아차! 싶어서 얼른 박꼭지를 들었더니
대형 사고다!!
와르르 쏟아지면서 ...
종내는 <여보 도와줘>를 외치고 그 걸 둘이서 닦아내느라 혼났다.
마침 항아리 도자기 안에는 크리스마스트리용 구슬과 장식들이 있어
모처럼 물로 씻고 햇살 목욕도 했지만
........
에휴~
먹을 수 있는 박으로
내게로 온지 딱 한 달 만이다.
씨앗은 일부분 받아두었다.
익은 씨앗인지...썩은 것인지 빛깔이 다른 두 종류!
그래도 크리스마스트리 장식 속으로 안겨
내년을 약속했으니...
흥부네 박이 주렁주렁 15덩이나 열렸어요!
http://blog.daum.net/yojo-lady/13746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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