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보리올' 팸투어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지난 9월17일(수)

저, 여행블로거가 영광은 여태 못 가봤지뭡니까?

변산반도는 갔으니 스쳐지나갔을 수도 있지만 영광에 대해 아는 거라고는 영광 보리굴비와 모시송편 그리고 불갑사의 꽃무릇 정도입니다.

 

그래서 얼른 신청을 했더랬지요.

마침 우리가 갔을 때는 불갑사 꽃무릇 축제기간이었고요!

점심식사를 안내하며 마중 나온 계장님 말씀,

식당이 있는 동네 어귀도 꽃무릇이 지천....

우리들이 와~~~ 예쁘다 탄성하자

<우린 저 정도는 걍 볼(밞)바부려요~~> 하고 너스레를 떱니다. ㅎ

아마도 영광이 바닷가라 제법 여장부까지도 기개가 있는 모앙입니다. (헐)

 

그 말이 거짓말이 아니더군요,

영광군 전체가 다 붉은 꽃무릇으로 뒤덮인 장관입니다.

 

길을 지나가며 자연풍광을 쓰윽 바라만 봐도 해풍에 ,,볕살 좋고 양지 바튼 곳이니 뭔들 안 맛없겠어요!

더군다나 흐르는 물 좀 보세요!~~

살기 좋은 고장임이 분명합니다.

 

영광은 보리로 유명하답니다.

요즘 건강을 지향하는 시대에 맞추어 영광군에서는 찰보리로 여러가지 명품화사업을 추진중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저처럼 영광군의 특산물이 찰보리인줄도 모르고 있었으니 홍보효과가 커서 보리식품을 가까이 접한다면 그만큼 국민들의  건강지수도 비례하겠지요?

 

영광찰보리명품화사업단이 홍보를 제대로 할 모양입니다.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여주었습니다.

보리쌀로 만든 식혜도 뜻밖의 구수하고 깊은 맛에 놀랐고...

전통적인 과자나 음료 등 등 모두 전통적인 손 맛으로 정성이 가득한 제품들이었습니다.

 

영광군 장천수(친환경농정과장)님이 반가이 맞아주셨습니다.

다음에는 영광의 진경, 백수해변도 꼬옥 보여주시는거지요?

 

 

 

 영광이 이리 좋은 곳인지 미처 몰랐습니다.

양지 바튼 곳에 작물들이 해풍을 먹고 자란다면 이 이상 더 좋은

자연환경이 없겠지요!


계장님이 우리 이 정도는 볼바버린다는 꽃무릇...정말 지천이더군요!

 

영광하면 단순하게

보리굴비와 모시송편밖에 몰랐었는데...다양한 웰빙 먹거리 종류에 놀랐습니다.


 

점심식사로 안내된 곳입니다.

 

 

시골 정취가 물씬 풍기지요?

 

 

 

청둥호박도 지금 따가운 가을볕에 썬탠중입니다요, ㅎㅎ

 

 

잘 차려진 호남식밥상!

보리비빔밥 하나가...제법 한 상 그득한 모습으로 그럴듯합니다.

 

 

영광찰보리세싹비빔밥!

속(바닷가재) 장아찌도 맛있었고,

오가피잎 장아찌도 맛있었고,

 

 

점심 후

서울서 내달려온 식곤증도 풀겸 불감사 꽃무릇축제장으로 go go!!

 

 

잎은 벌써 다 지

꽃만 어이타 이리 붉을꼬!!

 


 

꽃말...정열

정열의 화신답게 태양빛을 받아 더 더욱 농염하게~~



 

이제 꽃무릇, 꽃잔치도 실컷 즐겼으니

영광 "보리울' 공부나 하러 함께 가보실까요?

 

 

새암푸드먼트(주)

www.saeamfood.com
전남 영광군 묘량면 영대로 2길 23-15
061-351-8102

 

 

정말 식혜는 어머니의 손맛이요.

각종 과자는 전통의

할머니 손맛이었습니다.

 

 

해섭마크도 보이고...

전 요즘 농수산물 해섭마크에 필 꽃햤어요!

 

 

홈페이지로 들어오셔서 구경하면 더 다양한 상품들이 많다는군요!

물론 택배도 되고요!

 

 

 

두 팀으로 나뉘어서 한 팀은 제조공정을...

제 팀은 보리싹 내기 작업을 둘러보았지요.

 

보리 엿기름만들기

보리를 먼저 침맥한다.

물에다가 씻어 불리는군요!!

 

 

그 다음은 보리싹을 띄웁니다.

발효가 되면 열이 나니까 5도C 정도의 써늘한 온도에 둬야 썩질 않는다네요.

 

 

 

발효되어 싹이 난 겉보리는

잘 말려줍니다.

 

 

요렇게 말린 싹틔운 보리는 구경했어요!!

할머니께서 손으로 싹싹 비벼내고 사용하시더군요!

역시나 보리싹눈은 독소가 있다며 털어내버리는 공정이~

 

 

떨궈낸 보리싹은 닭사료로 들어간다네요!

닭에게는 오히려 좋가는둔요!

 

 

뿌리 제거된 엿기름은

엿공장 또는 과자공장...여러군데 식품공장등에 납품한다는군요!

발효를 필요로 하는 식품공장이면 어디든지 다 필요한

엿기름 or 엿질금

 

 

영광 인근 보리밭에서 다 수확한 거라네요!

보리농사 잘 되게 생겼지요?

 

 보리울홍보체험관( 대마주조)

 

 

다음은 보리홍보체험관으로 go go~~

단체사진 한 장 박아주시는 센스!!

 

 

홍보관은 마치 보리식품 무지엄처럼 되어있더군요!!

사진은 많이 찍질 못했네요~~

넘 어려워스리~~ ㅎㅎ

 

 

 

점심때 보리막걸리가 나왔는데...

탁-쏘는 사이다맛의 달콤한 막걸리~~

그게 바로 보리 막걸리라네요!

윗사진의 할머니표 보리막걸리!!

 

할머니의 2세 아드님이 그 뒤를 이어 여러가지 보리술을 만들고 있다는군요!

 

 

보리로 만든 각종 술~~

선물로 받아왔더니 남편이 좋다며 잘 마시는군요!

 

 

오디주를 담그는 체험을 했어요!

 

아! 담그기보다 맛보기가 먼저시군요!!

 

 

영광 보리울 사업에 관해 말씀하시는

영광군 장천수(친환경농정과장)님

 

 

저녁은 역시 굴비정식!

보리굴비냐구요?

보리굴비는 희소가치도 있고 좀 비싸지요!!

엣날 냉장고가 없어 장기보관이 어려울 때 보리딍겨에 묻어서

굴비를 보관하면 수분이 쪼옥 빠져서 미이라 굴비가 되어요!

그 걸 쌀뜨물에다 촉촉하게 불린 후ㅡ

밥위에다가 쪄서 먹으면 셋이 먹다가 둘이 죽어나가도 모른다는...전설!!

요즘엔 일부러 그렇게 저장할 필요가 없겠지요?

그래도 전통이라  맥은 이어가고 있다고해요!!

 

 

어직 덜 나온 상이 이래요!

그럼 다 나오고 찍지 왜 이런 사진 내냐구요?

아이참.....이 먹보가 참을 수가 있나요?

얼른 찍고  얼른 먹어야쥬~~ ㅋㅋ

<영광군 시내 중앙식당>

 

 

이렇게해서 영광 '보리울' 팸투어 잘 마쳤습니다.

 

 

지금 전기압력솥에

왕눈이 황금 찰보리쌀 막 앉혀두었어요!

점심으로 찰보리밥해서 먹고 사진 올리려구요!!

요 아래에다 사진 올릴께요~~

 


 

집에 와서 선물로 주신 보리쌀로 오랜만에 보리밥을 지었습니다. 가을이라 까놨던 부스러기 밤도 넣고 된장국에 쌈 채소에 젓갈에 모처럼 시골밥상 차림을 해봤습니다.

보리올 찰보리쌀밥은 예상외로 너무 부드럽군요!

고소하고 차지고~ 흑미를 약간 넣었어요.

요즘 한동안 잡곡을 섞어 먹질 않았는데

건강에 좋은 잡곡 영광 찰보리, 이젠 많이 먹을래요.

 

 

 

 

 


 

 

 

이번 영광 '보리올'  팸투어로

싹틔운 보리 (엿기름)에 대해서 그 만들기 과정을 세세히 익힌 것만 해도

제겐 큰 배움입니다.

영광군과 금솔커무니케이션에 감사드립니다.

 

                                            이 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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