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X를 타고 춘천으로~~go go~

 

 

봄이다!

우리 모두는 봄바람에 온 몸이 들쑤셔서 들썩인다.

어디를 갈까? 무엇을 할까? 무엇을 먹을까? 어디서 잘까? 가 젤로 고민이다.

10년도 더 전인가? 부산에서만 자라고 교육받고 결혼한 내가 봄이라고 선택한 장소가 춘천!

세 부부가 것도 차를 나란히 세 대로 달려서 춘천에 도착~

막국수만 먹고 왔다는 전설이~~

그 당시만 해도 인터넷이 별로여서 춘천하면 볼거리가 소양강과

그저 그런 경치에 막국수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춘천은 지금 골골이 다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로 우리를 부른다.

 

메주를 사다놓고 간장은 지난해 뽑았으니

그냥 된장만 담글까 하다가 마침 강원도 막장 담기체험에 옳다구나!

신청을 하게 되었다.

 

따로 레서피를 준다고 하더니 그냥 놀이처럼 담아보고...

몇몇 모여서 항아리를 한 개(23만원)찜하고 떡메치고 밥 먹고 그걸로 끝이다.

그래도 재료를 눈여겨보고 카메라에 그 양을 담아왔으니 망정이지~

 

그러나 메주를 씻고 부수고 가루내고....

보리를 갈아서 밥을 짓고, 엿기름물을 삭히고

준비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차라리 간장을 담가 재래 된장을 만드는 게 열배 수월하긴 하겠다.

 

말날 7일은 이니 지났고 3월19일이 마지막 정월이니 정월장을 담을 것인지

아무 날에나 좋은 막장을 담글 것인지 아직도 갈등이 생기긴 한다.

 

아! 맞어 조금 얻어온 막장을 며칠 내로 꾸준히 먹어보고

우리 가족들 입맛에 특별히 맞는다면 반드시 막장으로 낙첨!!

 

*박사마을*

준비물은 큰대야 하나

파란비닐은 메주가루(무게가 얼만지는? 이미지참조)

 부피로 대강 가늠하려면 재래시장 고추 집에 가서 이 사진 보여줘야함

흰 것은 소금, 그 위에는 붉은 고춧가루

노란 건 가루내서 찐 보리밥, 그리고 들통에 엿기름 삭힌 물,

 

 

 

이 모두를 천천히 넣으며 주물러 소독된 항아리에 넣으면 끝!!

강원도는 기온이 차서 지금 버무려 놓으면 7월에 먹는다고 함!

 

내 어린 날 기억으로는

따뜻한 남쪽(부산)의 울 엄니는 요맘때 담가서

상추가 여릿여릿 돋아 오르는 봄날(5월)에 초절정을 이루고 잡수었음!!

 

 

 

 

 

 

 

 

 

*신장절공묘역*

 

 

 

시간이 약간 남아서 박사마을 신장절공묘역를 찾았다. 

서면 금산리는' 우리나라 면적당 138명박사를 생산 박사마을’로 이름나있지만 더 유명한 것으로는  

고려 때 개국공신 장절공(壯節公) 신숭겸 장군묘역으로 춘천 제일의 길지로 꼽히는 묘소란 점이다.

평산 신씨의 시조로서, 918년 배현경·홍유·복지겸 등과 함께 궁예를 몰아내고 왕건을 추대하여 고려 건국에 이바지하였다.

 

 

 

신숭겸장군

 

 

 

 

 

강원도에서 이만한 명당이 없다고 한다.

(`15, 2월28일)

지난 10월에 찾았을 때만해도 솔숲이 이리 푸르렀는데...

 

 

 

 

*솔바우마을*

  

 

솔바우라는 명칭은 마을 주변에 소나무와 바위가 많다고 하여 불려져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한다.
마을 앞에는 쪽빛강물이 흐르는 북한강 상류 춘천댐,

뒤로는 강원도의 명산 용화산과 화악산을 끼고 있는 청정마을로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친환경농산물 솔바우마을에는 솔바우쌀이 유명하다.

▲ 솔바우 도정공장

도정공장 내부

 

 

 


▲ 춘천 솔바우마을체험 조견표


▲  두부만드느라 애쓰시는 할머니


▲  만들어진 모두부

 

 

솔바우마을 음식은 매우 맛났다.

간이 딱 맞아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맛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에는 순두부와 두부 그리고 떡들이 오르지 않았다.

묵은지로 돌돌말은 고등어찜도 인기만점!

 

 

 

문 의 처 : 농가민박 033)250-3460
 소 재 지 : 강원 춘천시 사북면 송암리
 홈페이지 : http://solbau.invi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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