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마늘대가 벌서 나왔군요!
아마도 남쪽 섬 지방에서 올라온 건 아닐까요?
풋풋한 풋마늘대 장아찌~ 옛날 어머니는 무척이나 질리도록 해주셨지요!
그 향수에 쩔어 우연히 한 단 구입했습니다.
사다놓고는 막막.....어릴 때 잘 안 먹었던 기억만 날름거려서 주저주저~~
그래도 블로그를 탈탈 털듯 검색을 해보니 간혹 만들어 먹었군요.
그런데 이젠 조금 달라진 게 있어요.
예전에는 어머니 하시던 방법대로 간장을 끓여서 식힌 다음 붓고 다시
며칠 있다가 간장을 따라내어 달여서 붓곤 하였는데
괜히 많이 담으시고 또는 그 걸 보관하기가 용이하지 않으셔서 그랬던 것 같으네요!
장아찌도 너무 오래 보관하면 원래의 맛이 떨어져요!
간장도 끓였다가 부어도 원래의 맛이 달아나요!!
신선할 때 얼른 먹고 또 담아먹고
전 그 방법을 강추합니다.
제가 나름 농촌체험을 많이 다니거든요.
체험하는 곳에서 점심을 자주 먹어보는데 유난히 장아찌가
맛있어서 물어보면
<왜? 끓인대요? 그냥 담고 중간에 끓여주는 것도 없어요.>
그냥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끝까지
맛있는 장아찌를 먹는다는군요!!
대신 간장은 제일 맛있는 양조간장으로 합니다.
먼저 마늘이 잠길만한 양으로 장아찌 간장을 만듭니다.
요즘은 싱겁게 먹으므로 먼저 간장촛물을 만듭니다.
준비물
풋마늘대 1단
양조간장 1컵, 끓여서 식힌 물 1컵반~2컵, 식초/ 2배 식초는 반 컵정도,
(먹어봐서 시지 않을정도) 약간 단맛을 좋아하면 감미료 1/2ts(아주 조금)
굉장히 간단하지요?
TIP
간장단촛물을 휘휘 저어 먹을 만하다 싶으면
씻어서 물 뺀 마늘대를 먹기 좋게 잘라
그냥 넣어주면 끄읕~
접시로 눌러주면 더 좋겠지요.
이제 앞으로 4월의 기온이면 3~4일 후 지나 다 못먹고 남았으면
냉장보관해주시면 돼요!
중간에 끓여붓거나 하지 않으셔도 되어요!
오히려 끓이면 처음처럼 신선한 맛과 향이 달아나더라구요!
전-다음날로 바로 먹기 시작했어요.
아직은 냉장고에 두지 않아도 되고...
이내 먹어버려서 또 담궜는걸요.
카메라 촬영 날짜를 일부러 넣었어요.
담근 다음날로 먹기 시작했어요.
봄이라 그런지 입맛이 까칠한데
너무 입맛에 맞았는지
오후에는 남은 장아찌에 밥도 비벼 먹었습니다.
이런~
3월 19일 또 마늘대장아찌를 또 담았어요.
이번에는 아예 먹기좋은 크기로 자잘하게~~
조심스럽게 싱겁고 새콤하고
약간 달작지근하고~~
다른 채소를 응용해도 좋아요!!
(짠맛, 신맛,단맛은 각자의 입맛에 따라 가감하세요)
년전에 담궜던 마늘대장아찌 사진과 글~~
http://blog.daum.net/yojo-lady/13745311
▼
표고버섯이 든 마늘대장아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