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한창 피던 4월 4일
친구들을 만나러~
광양 백운산휴양림으로 가는중입니다.
111호인가 바로 요집에 하룻밤 묵었지요.
바깥이나 안이나 통나무로 되어 있고 따뜻하더군요!
그런데 거의 휴양림의 맨 끝집이라...
사진 좌측 아래로 계곡이 있었지만...
집안에서는 물소리에 잠 못자는 그런 일은 없더군요!
계곡이 너무 아래로 깊어선지...
한여름엔 굳이 계곡물에 발 담그지 않아도 어디서나 시원할 것 같은....
밤새 비가 내렸어요.
밤새 주룩주룩~~
반갑지는 않지만 어쩌겠어요!
봄가믐이라는데....산천초목이 해갈하려면...
어디나 다 이런 숲이 연결되어 있었지요!
어딘가에 동백숲도 있다더니만...
아침에도 비가 오는 중이어서~~
하룻밤 잘 자고
4월 5일 아침 산책을 나섰지요!
남편들은 벌써 올라오고 있었고
여자들은 조금 뒤늦게 출발....
아스팔트길로만 무한히
걷자니 예삿일이 아니군요!
휴양림에 와서 이게 무슨 트레킹?
아스팔트를 벗어나 산으로 들어갔습니다.
야생화 군락지 화단도 잘 꾸며져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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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도 보이고~
작은 산등성이를 넘으니 이런 동네가 나오는군요!
남의 동네를 살짝 엿보고는 다시 숲길로~~
골짜기 골짜기마다 아름다운 숙소들~
솔잎이 떨어져 폭신거리는 산길을 지나니
산으로 난 산책길은 모두 통하게 되어있군요!
일부러 운동삼아 높은 곳으로만 올라갔습니다.
밤새 비가 내리고 아침엔 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오르는군요!
이젠 내려가야지 않을까 하고 내리막 길을 접어들자
또 다른 동네군요~~ ㅎ
아래로 내려가 보니 거기가 바로 111동
우리 집 앞이군요!
그만큼 제일 꼭대기 집이었나봅니다.
이 꽃 이름이 무엇이지요?
꽃은 물봉선처럼 생겼는데...
1박 2일 동안
삼천포 용궁시장에서
회를 떠서 달려가 만난 거 외엔 휴양림에 있을 동안은
휴양림 입구 바로 요 아래 간판 집에서 예약된 저녁과 다음말 아침을 먹었는데....
백운산휴양림 부근 식당
옴서감서~
명함 받았는데.....어디로 갔는지~
예약은 14에 물어보면 되겠지요?
음식이 그런대로 좋고 정성껏 차려주길래...물론 주인 가족들이 더 좋아~
음식 사진 한 장 없는
백운산휴양림 부근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
별 의미없다며 이런 글을 안쓰고 그냥 지나친 일이 어디 한 두번인가?
문득 생각나서 찾아보면 흔적도 없고
아무 기억도 없으니 추억도 희미해지는 나이가 돼버려서
중언부언 재미없게라고 기록삼아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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