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말랭이 만들기

 

청도 씨없는 감이 왔어요!

약간 떫은 맛이 있으니 곶감으로 말려보라며~~

전 여태 뭐든 햇살에 말리기를 좋아하는데

요즘은 겨울에도 미세먼지가 날아오니 어디 찝찝해서 뭘 말리기나 하겠어요!

그래서 참다못해 건조기를 결국 들였네요~~

이 나이에 살림을 줄여야지 늘리는 건 용납 안하는 일인데....

어쩔 수 없더라고요!!

먹고 살아야하니~~

 

 

곶감으로 말리려다가 일일이 깎기도 귀찮고

참...저희는 감은 절대 깍지 않고 껍질채 먹거든요.

남편왈 껍질채 말려라입니다.

그냥 얇게 썰어서 건조기에 넣습니다.

아직 건조기에 대한 감각이 없어서 45도로 12시간 했다가...

껍질이 있어 잘 말라주질 않습니다.

45도로 10시간 쯤 더하니 꾸떡꾸덕해졌습니다.

역시..껍질이 있어야 우리 부부는 좋아하는군요!!

 

 

이 정도 얇기는 45도로 12시간 하고 두 시간만 더 해도

이렇게 완성이 되어요!!

 

 

식품건조기

 건조기 하도 해싸서 전 음식물찌꺼기 건조기가

소리도 많이나고 해서 안쓰고 버렸거든요!

그렇게 요란한 팬소리가 날까 우려했는데...그래서 구입하기를 꺼렸는데,

그에 비하면 아주 조용한 편이네요!

음식물쓰레기 건조기는 코를 심하게 고는 중년남자라면

식품건조기는 쌔근쌔근 잠자는 아가씨같은...

그런 소음의 차이가 나요!!

ㅋㅋ

 

먹다가 남은 도토리묵도 말리고....말리다가 다 줏어 먹었어요!!

밤도 말리니까 잘 까져요!(밥에다 놔먹으려고요)

뽕나무뿌리도(상근백피)말리고요!

뭐든 말리는데 재미 붙였어요!!

 

미세먼지가 언제 내릴지도 모르고

갑자기 소나기가 언제 내릴지도 모르니....

설령 비티민D가 생기지 않더래도 할 수 없잖아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