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으뜸맛집,  동두천맛집,  모범음식점

 대호숯불갈비!

 

 

간혹 블로그에 맛집을 소개하면서 정작에 형제간처럼 잘 알고 지내는 집은 빼먹고 있었다.

이 집이 대호숯불갈비로 문을 연 것은 아마도 25년이 다 되어 갈 것이다.

그러니까 인연이 닿은 것도 벌써 25년이 되어간다는 셈이다.

 

부부 교사직을 던져버리고 부모님 계신 고향으로 들어와 시작한 요식업이다.

 

동두천 터미널이 있을 예전에는 아마도 동두천에서는 제일 잘 나가는 집이었다.

숯불갈비집이 얼마나 잘됐는지...

 

터미널이 이전하고 신시가지가 생겨나고 옆에 있던 국민은행도 이전하고...주차하기가 조금 애매해졌다.

공영주차장이 가까운 곳에 있긴 하지만 요즘은 모두 댓발짝도 안걸으려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정한 맛집을 찾아나서는 길임에야~~~

무려 30여년 되어가는 내공을 가진 저력을 안다면 무에 그리 어려울 게 있으랴~

 

이 날...내가 세 분을 모시고 12월26일 식사하러 갔더니 오비이락일까?

25일 크리스마스 지내고 종업원들에게 쉬는 날이 주어졌단다.  

2015년 크리스마스는 금토일이라 모처럼 크리스마스연휴가 주어져서 모든 이들이 즐거운 송년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부군은 교회 장로님이시고 아내는 현직 동두천 시의장님이시다.

부군이신 배장로님이 알아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마침 집에서(3층) 쉬고 있다가 반갑게 반겨주며, 다른 데 가지말고 여기 앉으라며 손수 주섬주섬 차려주신다.

이야기꽃을 피우다가 된장찌개도 다 넘겨버리고.....

불판도 좀 그렇지만, 그건 순전히 종업원들 부재로 생긴 오류라 제대로 된 음식 사진이 없어서 아쉽다.

 

대호숯불갈비는 웰빙시대에 맞춰 산채나물을 곁드리고 그 산채들은 강원도에서 직접 공수해다가 사용한다.

하나하나 정성이 들어간 산나물 반찬 맛은 정말이지 기가 막힌다.

 

나는 대호갈비에서 밥을 먹을때면 식탁에 차려지는 찬들을 보며 참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한수이북 외진 곳에 있어 그렇지 서울 한가운데 어디다 내어놓아도 손색이 없을 맛과 품격을 지닌

대호숯불갈비집이다.

 

크리스마스라고 장식해 둔 여기저기를 사진찍어 보았다.

하룻밤 늦게 자고 손수 다 만든 것이란다.

 

사장이신 장로님께 물어보았다.

대호에 붙은 BGM은 뭐냐고?  ㅎ 베스트 굳 미트(Best Good Meat)라신다.

ㅎ 그래선지 고기 정말 맛있네요~~

끓어 넘친 된장찌개맛도 일품이고요~~

쉬시는날 찾아가서 번거롭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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