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에 내렸다.

미리 선약이 있어 못 온다는 셋째 빼고는 독수리 오형제가 다 모였다.

다들 마중나와서 사직동 아버지 계신 공원묘지로 향했다.

아버지 예순도 안돼 일찍 돌아가셔서 어마니 묘소는 마련 안했더니 어머니마저 5년 후에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좀 뚝 떨어진 양산에다 모셨다.

참말로 "졸혼"인 셈이다.

얼마나 사이가 좋으셨는지....싸움 구경 한 번 못보고 우리는 자랐다.

늘 이른 아침이면 무슨 이야기가 그리도 많으신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시곤 하셨다.

우리들도 이젠 다 늙었다.

죄다 육십이 넘었다.

참으로 세월무상이다.

부모님 보다 모두들 장수하고 있는 셈이다. 왜 그리도 일찍들 가셨는지......


10월 5일 수서역발 SRT를 타고 내려간 부산. 3박 4일 오흐 5시 15분 srt까지......사연도 많았고 재미도 있었다.

다음에는 오형제가 다 모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들 건강하게 다시 만날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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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궁...안 연휴 무리를 했는지.....고뿔이 대단하다.


10월 16일 낑겨넣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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