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잘 지나고 어제는 우리 부부 둘 편히 쉬었다.

오늘은 남편 내 보내고 여태 밍기적거리며 쉬고 있는데 ㅡ

 

설날 꾼 꿈이 생각나서 큰 며느리 배 아픈 게 혹 태몽?

해서 카톡해보니 설날 배가 아프다던 며느리 ㅡ

집으로 간 그날 밤에 응급실가고 요로결석이라며 오늘 검사한다더니 1차 파쇄하고 3차까지 해얀다나

큰 돌 하나가 신장가까이 있어서 3차까지 해보고 안되면 수술하자고.....

 

예지몽을 곧 잘 꾸던 내 꿈도 이젠 신통력이 꽝이다.

 

둘째 며느리에게 이 소식을 알리려 전화하니 운전중이란다.

애들 병원 다녀가는 길이라고 ㅡ 좀 있다가 ㅡ

 

집에 도착한 둘째 며느리ㅡ 둘째 이건이가 또 모세기관지염이란다. 열나면 폐렴일 수 있으니 하시라도 지켜봤다가 입원하랜다고....

 

내가 가슴이 답답하다.혈압이 오르는 것 같이 심장이 마구 두근댄다.

설날 초순부터 이게 뭔 조화속이람!

 

내가 기관지가 좀 약했다.

옛날 연탄 보이러 사용시(3구3탄) 지하에서 연탄을 갈고 올라오면 목에서 쌕쌕 피리소리가 났다.

 

그러자니 유전인지 장남이 천식으로 고생을 했고 탈감작 하는 듯 했다가 아직은 아니다.

 

첫째의 둘째가 기관지가 별로고

둘째의 둘째가 그렇다. 두 집 다 레블라이져를 두고 아이들이 힘들면 사용한다니 ㅡ 내 기도제목이다.

이게 다 ㅡ 기관지 약한 내림인 갑다. 할미 탓이다.미안쿠나!

죄스럽다.

 

내가 9월 들어 혈압약에 고지혈증약을 시작하면서 몸도 좋지않고 기침에 시달렸다.

전철이나 마을버스를 타면 더 심했고 난 미세먼지 탓이라 생각했다.전철에서 쿨럭이면 동시에 열 사람 정도가 동시에 기침하는 걸 느꼈다.

 

TV에서 미세먼지가 전철이 제일 많다는 조사결과에 고개 끄덕끄덕!

10월 공기 유난히 좋은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기침!

가져온 시럽을 먹으니 딸내외가 깜짝 놀랜다.

미국에선 금지된 약이라고....

드시지 말라며 기침 캔디와 시럽을 사다준다.

한국기침약 코데인처럼 즉시 듣는 건 아니더래도 차츰 나아져갔다. 한국에와서 간호사에게 슬쩍 물어보니 ㅡ한국에도 이 약품이 문제가 돼서 소량으로만 준다고 했다.전에는 듬뿍 주더니

ㅡ 얘기를 들어보니 환각증세가 좀 있는 부작용인 듯 하다.

 

며칠전 밤에도 감기도 아닌데 쌕쌕거리고 가슴이 답답한 천식증세를 보이길래 코데인을 비상약으로 먹고 잘 자고 났다.

 

다음 날, 병원에 가서 천식을 하는 것 같다고 했더니 천식은 두고 보자며 갑자기 혈압약과 고지혈증약을 바꿔준다.

아마도 약 탓이었던 같다. 약이라고 다 좋은 게 아니다.

모든 약에는 그 뒤에 보이지 않는 더 무서문 부작용이 도사리고 있으니 ㅡ

 

그 후로 기침은 안하는데 이젠 즉시 듣는 코데인이 없으니 불안하다.

 

곧 여행을 앞두고 비상약으로 타러 가야겠다.

아! 어쩌나 이 저질 체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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