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한 재선충과 솔잎 혹파리껀]
 
동해남부선을 타노라면 누구나..그 빼어난 절경에 탄성을 지를 것이다.
서울.....춘천행 열차가 산과 강을 가로지르고 있다면 
부산 울산간 동해남부선은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수평선
바다위 벼랑,,그리고 소나무가 있다.
 
어떤날은 수평선이 불분명하여
하늘이 바다인지....바다가 하늘인지....도통 모를 때가 있다.
바닷가에는 오래된 적송(금강송)이 해풍에 절로 굽어져
바다의 절경과 파도소리에 그 모습 빼어났었는데...
 
군데 군데
파란비닐로 무엇이 덮혀져있다.
말로만 듣던 소나무 에이즈라 불리우는 솔잎혹파리병이란다.
잘라버린 나무에도 유충이 살아있어,,,
사람들이 혹 무엇을 만든다고 가져가거나 하면 허사란다, 
 
산쪽으로는 더 심했는데,
산에는 온통 베혀낸 나무들의 시신...
약제살포된 푸른 비닐 무덤이 수도 없이 많아 을시년스러웠다.
 
언젠가는 대추나무 에이즈라는 빗자루병에 전국 대추나무가
황폐해졌었는데....
하루속이...구제 박멸되었으면 하는 바램일 뿐....
 
 

 이 글을 읽고 형부가 오보된 내용이라 지적해 주신다.
솔잎혹파리로 약제살포되어 산재됐다는 나의 글과 위엣사진이..틀렸고
소나무 재선충이라고...
에궁,
오보를 정정합니다.
재선충 맞습니다. 
 
오월 초순경에 부산 다녀온 글과
하순경에 부산 가서 해운대 장산 소나무 숲 이야기를 하다가
잘못을 알았습니다.
 
해운대 '장산'을 오르며 군데 군데 아름다운 솔숲이 죽어가는 게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해풍을 먹고 자란...오래된 금강송들,
 
5월 하순..장산 계곡엔 떨어진 때죽나무꽃 낙하로
계곡물이 하얀꽃으로 뒤범벅된 아름다움!
카메라를 두고 갔으니....
 
(5월29일/보태 씀/재선충 검색까지)
 
여기까지/사진 글/이요조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비상'
전국에 확산…작년 여의도 면적 16.5배 신규 감염
서울=연합뉴스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材線蟲)병이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우리나라 산림의 3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소나무가 국내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일본이나 대만처럼 오는 2112년께 남한내 소나무가자취를 감추게 될 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범정부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14일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박홍수 농림부 장관(왼쪽 두 번째)과 조연환 산림청장(왼쪽 세 번째), 관련 시.도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나무 재선충(材線蟲)병 확산저지 대책회의'가 열려 박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은 지난 88년(100㏊)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급속도로 확산돼 지난해에는 여의도 면적 16.5배에 달하는 4천961㏊까지 피해가 늘어 현재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오는 2112년께 남한내 소나무가 자취를 감출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연합
재선충병은 0.6∼1㎜ 크기의 머리카락 모양 재선충이 나무조직 내에 살면서 소나무의 수분이동 통로를 막아 나무를 고사시키는 병으로 일단 감염되면 치료방법이없어 소나무 에이즈로 불린다.

재선충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를 통해 전파되며 나무 속에서 곰팡이 등을먹으면서 줄기, 가지, 뿌리속을 자유롭게 이동한다.

14일 농림부와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나무 재선충병 신규 피해면적은 4천961㏊로 2003년에 비해 47.3%나 급증했다. 이같은 피해면적은 여의도(약 300㏊) 면적의 16.5배에 달하는 것이다.

재선충병 피해면적은 이 병이 부산 금정산에서 첫 발생한 지난 88년(100㏊)부터99년(365ha)까지는 1천㏊ 미만이었으나, 이후 급속도로 확산돼 2000년 1천677㏊, 2001년 2천575㏊, 2002년 3천186㏊, 2003년 3천369㏊, 2004년 4천961㏊ 등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88년 이후 지금까지 누적 피해면적은 1만7천900㏊에 달하고 57만3천여 그루가고사했다.

특히 부산과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던 재선충병이 작년에는 제주도에서 첫발생했고 경북 포항과 경주에서도 발생한 뒤 북상하고 있어 조만간 백두대간을 타고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들어서도 경북 청도지역에서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가 발견돼 재선충병이 북상중임을 다시 확인해줬다.

지난해 6월 한국갤럽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국민의 43.8%가 가장 좋아하는 나무로 소나무를 꼽았을 정도로 우리나라 국민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소나무가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이다.

해외의 경우 일본에서 지난 1905년 재선충이 처음 발생했고 미국(1934년), 중국(1982년), 캐나다와 대만(각 1985년), 멕시코(1993년), 포르투갈(1999년) 등도 재선충 피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일본과 대만은 재선충으로 소나무가 거의 멸종될 지경이고 중국도 현재까지 피해면적이 8만7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중으로 산림소유자에 대한 방제명령과 소나무 반출금지구역 설정, 벌채 금지 및 이동 제한조치 등을 골자로 한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특별법’을 제정, 재선충병의 확산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부는 또 재선충이 주로 발생하는 경남 남부지역의 경우 섬진강∼지리산∼비슬산∼가지산 등으로 연결되는 폭 5㎞의 재선충 확산방지대를 설정, 항공예찰 등을 강화하고 방제비용에 대한 국고보조율도 현행 50%에서 70%로 상향조정키로 했다.

아울러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재선충병의 심각성을 적극 홍보하고 피해목을 신고하면 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정부가 소나무 재선충 확산 차단에 나선 것은 재선충이 나무속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일단 감염되면 방제가 어렵고, 박멸방법도 소나무를 벌채해 소각, 파쇄하거나화약약품으로 훈증처리하는 것 뿐이어서 재선충을 조기에 발견, 확산을 막는 것이최선책이기 때문이다.

박홍수 농림부 장관도 이날 정부 대전청사에서 산림청과 전국 시.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저지 특별대책회의’를 열어 방제특별법 제정과 군병력 투입 등 범정부적인 대책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소나무가 없는 우리나라의 산림을 상상해보면 재선충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며 “재선충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전국민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말했다.

 

 소나무 재선충병이란?

서울=연합뉴스
 
소나무 재선충병은 일단 감염되면 1∼3개월 이내에 소나무가 말라 죽으며 치사율도 100%에 달해 ‘소나무 에이즈’로 불린다.

재선충병은 현재까지 치료약제나 천적 등이 발견되지 않아 일본과 대만, 중국등 동아시아 지역의 소나무를 전멸시키고 있어 ‘검역대상 제1호’로 분류되는 등 국제적으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병해충이다.

소나무 재선충은 식물에 기생하는 선충으로 암컷은 0.7∼1.0㎜, 수컷은 0.6∼0.

8㎜ 크기이며, 재선충 1쌍이 소나무에 침투하면 20일만에 20만마리로 증식할 만큼무서운 번식력을 지니고 있다.

재선충은 소나무 내에서 곰팡이 등을 먹이로 이용하며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이동해 나무의 수분이동 통로를 막아 소나무를 고사시킨다.

이동능력이 없는 재선충은 공생관계인 솔수염하늘소를 통해 전파된다.

솔수염하늘소는 건강한 나무에서는 알을 부화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재선충을건강한 소나무에 침투시켜 소나무를 말라죽게 한 뒤 고사한 나무를 산란장소로 활용한다.

종족보존을 위해 재선충을 활용하는 솔수염하늘소는 5월 중순에서 7월 하순에걸쳐 우화(羽化, 날개가 달려 성충이 되는 것)할 때 마리당 평균 1만5천여마리의 재선충을 지니고 건강한 소나무로 이동한다.

건강한 소나무로 이동한 솔수염하늘소는 소나무의 새로 자란 가지를 주로 갉아먹으며 이때 나무에 생긴 상처부위를 통해 재선충을 침투시켜 소나무를 고사시킨 뒤산란한다.

재선충은 솔수염하늘소의 유충이 봄에 번데기방을 만들 때 번데기방 주변으로모여 들었다가 솔수염하늘소가 우화할 때 솔수염하늘소와 결합해 이동한다.

솔수염하늘소는 먹이가 풍부할 때는 이동거리가 보통 100m 이내로 짧지만 먹이가 없을 때는 바람을 타고 최대 4㎞까지도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재선충은 일본으로부터 원숭이 우리용 목재를 반입하는 과정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나무가 사라진다..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비상'
[연합뉴스 2005-02-14 09:12]

소나무 재선충과 솔수염하늘소

전국에 확산..작년 여의도 면적 16.5배 신규 감염 남한내 소나무 2112년 멸종 위기 정부 `방제특별법' 제정 추진..군병력 투입도 검토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材線蟲)병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우리나라 산림의 3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소나무가 국내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일본이나 대만처럼 오는 2112년께 남한내 소나무가 자취를 감추게 될 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범정부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재선충병은 0.6∼1㎜ 크기의 머리카락 모양 재선충이 나무조직 내에 살면서 소나무의 수분이동 통로를 막아 나무를 고사시키는 병으로 일단 감염되면 치료방법이 없어 소나무 에이즈로 불린다.

재선충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를 통해 전파되며 나무 속에서 곰팡이 등을 먹으면서 줄기, 가지, 뿌리속을 자유롭게 이동한다.

14일 농림부와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나무 재선충병 신규 피해면적은 4천961㏊로 2003년에 비해 47.3%나 급증했다. 이같은 피해면적은 여의도(약 300㏊) 면적의 16.5배에 달하는 것이다.

재선충병 피해면적은 이 병이 부산 금정산에서 첫 발생한 지난 88년(100㏊)부터 99년(365ha)까지는 1천㏊ 미만이었으나, 이후 급속도로 확산돼 2000년 1천677㏊, 2001년 2천575㏊, 2002년 3천186㏊, 2003년 3천369㏊, 2004년 4천961㏊ 등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88년 이후 지금까지 누적 피해면적은 1만7천900㏊에 달하고 57만3천여 그루가 고사했다.

특히 부산과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던 재선충병이 작년에는 제주도에서 첫 발생했고 경북 포항과 경주에서도 발생한 뒤 북상하고 있어 조만간 백두대간을 타고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들어서도 경북 청도지역에서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가 발견돼 재선충병이 북상중임을 다시 확인해줬다.

지난해 6월 한국갤럽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국민의 43.8%가 가장 좋아하는 나무로 소나무를 꼽았을 정도로 우리나라 국민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소나무가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이다.

해외의 경우 일본에서 지난 1905년 재선충이 처음 발생했고 미국(1934년), 중국(1982년), 캐나다와 대만(각 1985년), 멕시코(1993년), 포르투갈(1999년) 등도 재선충 피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일본과 대만은 재선충으로 소나무가 거의 멸종될 지경이고 중국도 현재까지 피해면적이 8만7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중으로 산림소유자에 대한 방제명령과 소나무 반출금지구역 설정, 벌채 금지 및 이동 제한조치 등을 골자로 한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특별법'을 제정, 재선충병의 확산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부는 또 재선충이 주로 발생하는 경남 남부지역의 경우 섬진강∼지리산∼비슬산∼가지산 등으로 연결되는 폭 5㎞의 재선충 확산방지대를 설정, 항공예찰 등을 강화하고 방제비용에 대한 국고보조율도 현행 50%에서 70%로 상향조정키로 했다.

아울러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재선충병의 심각성을 적극 홍보하고 피해목을 신고하면 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정부가 소나무 재선충 확산 차단에 나선 것은 재선충이 나무속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일단 감염되면 방제가 어렵고, 박멸방법도 소나무를 벌채해 소각, 파쇄하거나 화약약품으로 훈증처리하는 것 뿐이어서 재선충을 조기에 발견, 확산을 막는 것이 최선책이기 때문이다.

박홍수 농림부 장관도 이날 정부 대전청사에서 산림청과 전국 시.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저지 특별대책회의'를 열어 방제특별법 제정과 군병력 투입 등 범정부적인 대책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소나무가 없는 우리나라의 산림을 상상해보면 재선충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며 "재선충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전국민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oungbok@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
 
 
▶▶▶  솔잎혹파리 
 
학명 : Thecodiplosis japonensis Uchida et Inouye 
목명 : 파리목  과명  혹파리과 
영명 : Pine needle gall midge 
일명 : Matsubano-tamabae 
 
기주식물 : 소나무, 곰솔
분        포 : 한국, 일본

피해
유충(幼蟲)이 솔잎 기부(基部)에 벌레혹을 형성하고 그 속에서 수액을 흡즙가해한다. 잎기부에 형성된 벌레혹은 6월하순부터 부풀기 시작하며 동시에 잎 생장도 정지되어 건전한 솔잎길이보다 1/2이하로 짧아지고 겨울동안에 고사한다. 벌레혹은 수관(樹冠)상부에 많이 형성되며 피해가 심할때는 정단부신초(頂端部新梢)가 거의 전부 고사한다. 새로운 지역으로 침입하면 처음에는 단목적으로 피해를 받으나 점차 군상(群狀)으로 확대된 후 전면적으로 확산되어 피해가 증가되며 5~7년차에 피해극심기에 도달되어 임목의 30%정도가 고사하기도 한다. 피해극성기이후는 충밀도(蟲密度)가 감소되어 피해가 회복되며 회복지역은 년도에 따라 피해의 증감현상이 있으나 최초 피해극심기때와 같이 심한 피해를 받지는 않는다. 지피식생(地皮植生)이 많은 임지(林地), 북향임지(北向林地)및 산록부 임분에서 피해임목이 많이 고사하며 동일 임분내에서는 수관폭이 좁은 임목이 많이 고사된다. 우리 나라에서는 서울 비원과 전남 목포에서 1929년 최초로 발견되었으며 1964년에는 충북 단양에서, 1972년에는 충남 현충사 경내에서, 1982년에는 강원도 강릉시, 동해시, 설악동에서, 1990년에는 제주도와 울릉도에서 피해가 발견되어 1991년 현재 거의 전국에 확산되었다.

형태
성충(成蟲)의 체장(體長)은 암컷이 2.0~2.5mm, 수컷이 1.5~1.9mm이고 날개의 길이는 암컷이 2.3mm, 수컷이 2.0mm이며 체색은 황색~황갈색이다. 알은 긴 타원형으로 장경(長徑)이 0.5mm, 단경(短徑)이 0.1mm정도이며 황색을 띤다. 유충(幼蟲)의 체장(體長)은 1.8~2.8mm로서 다리가 없으며 어릴때는 황백색이나 성숙하면 황색을 띠고 가슴 제1절에 Y자 형의 흉골이 있다. 번데기의 체장(體長)은 2.3mm~2.5mm로서 암황색이다. 

생활사
년 1회 발생한다.유충(幼蟲)으로 지피물(地被物)밑의 지표나 1~2cm깊이의 흙속에서 월동하여 5월상순~6월중순에 고치를 짓고 그 속에서 번데기가 되며 용기간(용期間)은 20~30일로서 기온, 습도에 따라 차이가 심하다. 성충우화(成蟲羽化)기는 5월중순~7월중순으로 우화최성기는 6월상순이며 특히 비가 온 다음날에 우화수(羽化數)가 많다. 1일중 우화시각은 11시~오후6시이며 오후 3시경에 가장 많이 우화(羽化)한다. 우화직후의 성충(成蟲)은 임내의 하층목 또는 풀잎사이를 날면서 교미(交尾)한 후 솔잎 한 잎에 평균 6개씩 산란(産卵)하며 포란수(抱卵數)는 110개 정도이나 실산란수는 90개 정도이다. 성충의 생존기간은 1~2일이나 대부분의 개체가 우화당일 산란(産卵)하고 죽는다. 알은 5~6일후 부화(孵化)하여 솔잎기부로 내려가 잎사이에 수액을 빨아 먹으면서 벌레혹을 형성한다. 벌레혹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솔잎생장은 중지되며 벌레혹의 크기는 길이 6~8mm, 폭 2mm정도이고 벌레혹당 유충수는 1~18마리로 평균5.7마리이다. 유충(幼蟲)은 2회 탈피하면서 성장하며 6월부터 8월하순~9월상순까지는 1령기(齡期), 9월하순까지는 2령기(齡期), 그 후는 3령기로서 2령기부터 급속히 성장한다. 서울지방에서는 유충이 9월 하순~다음해 1월(최성기 11월 중순)에 벌레혹에서 탈출하여 낙하하며 특히 비오는 날에 많이 낙하하여 지피물 밑 또는 흙속으로 들어가 월동한다. 흙속의 월동유충은 4~5월에 70%이상이 폐사하며 특히 전용기(5월상순)의 폐사율이 높다.

방제
충체(蟲體)가 외부로 노출되어 있는 기간이 극히 제한되어 있어 일반 약제살포로는 구제하기 어려운 해충이다. 첫째, 침투성(侵透性)약제 수간주사방법으로 포스팜50%액제를 산란(産卵)및 부화최성기(孵化最成期)인 6월중에 피해목의 흉고직경(胸高直徑)cm당0.3~1.0ml를 수간의 변재부(邊材部)에 구멍을 뚫고 주입한다. 둘째, 침투성(侵透性)약제 근부(根部)처리방법으로 테믹 15%입제(粒劑)나 카보프란 3%입제를 약종과 임목의 크기에 따라 처리약량을 달리하여 4월하순~5월하순에 근부(根部)에 처리한다. 세째, 월동유충기 지면약제살포방법으로 다수진 3%입제(粒劑), 에토프5%입제(粒劑)를 유충낙하기인 11월하순~12월상순에 ha당 180kg을 지면에 살포한다. 네째, 임내를 정리하는 방법으로 간벌, 불량치수(不良稚樹)및 하층식생(下層植生)을 제거하여 임내를 건조시킴으로서 솔잎혹파리 번식에 불리한 환경을 조성한다. 이와 같은 방법은 이 해충이 확산되고 있는 지역에 미리 실시하면 수관이 발달하여 피해목고사율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다섯째, 솔잎혹파리에 기생하는 천적으로 솔잎혹파리먹좀벌(Inostemma seoulis), 혹파리살이먹좀벌(Platygaster matsutama), 혹파리등뿔먹좀벌(Inostemma hockpari),혹파리반뿔먹좀벌(Inostemma matsutama)이 있으며 이들 천적을 천적 미분포 지역이나 기생율이 낮은 지역에 이식한다.
 
 
이상은 벌레 박사의 블로그(펌글)입니다.
 
 

'가납사니 > 이요조의 식물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나무의 해걸이  (0) 2005.05.23
매발톱꽃  (0) 2005.05.19
하늘매발톱/등꽃  (0) 2005.05.02
백년만의 무더위?  (0) 2005.05.01
소사나무 군락지  (0) 2005.05.0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