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허구많은 어여쁜 꽃이름 중에서
매발톱꽃일까?
그저 꽃이 매 발톱처럼 생겨서겠지...?
그랬는데...어제 (꽃다발 만드느라) 절화를 해서 병에다 꽂아둔
꽃이 떨어진 자리에서 나는 매발톱을 보았다.
"어쩜!!, 정말이네~"

 


칼럼 빼빼님네서 작년에 얻어 온 매발톱이 작년에는 옮겨오느라..부실하더니..
올 해는 제대로 된 땅내를 맡았는지 드디어 자릴 잡았다.
동물이든 식물이든 내 손에만 들어 오면 실하게 잘 된다.
 
이참에 매발톱에 대해 검색했다.
서양에서는 피에로의 모자를 닮았다고...피에로의 달이라고도 부른다는데...
낙화를 보니 한 개의 꽃잎이 여지없는 매발톱으로 보였다가
또는 영낙없는 요정의 고깔모자로도 보인다.

 



 
하늘 매발톱은 하늘색을 띄고 잎채는 키가 낮으며 고산에서 자란다고 되어있는데...
검색을 하니 내가 기르는 모양도 하늘 매발톱이라 되어있다.
 
통상 매발톱은 자체 수정을 꺼리고 타 수정을 즐기기에...
씨앗을 받아도 전혀 다른 품종이 나올 수 있단다.
해서 나는 오늘 자료는 옮겨 오지는 못하고
특이하고 다양한 변종들을 오늘 눈으로 싫컷 포식했다.
 
우리는 이 가치를 미처 깨닫지도 못하고 뒤늦게사 알았지만
국제적 꽃시장에선 이미 그네들의 이름으로 침발라 찍어두고는
로열티를 겁나게 받아 챙기는 세상이 도래했으니..
 
이 정도의 꽃모양이면 정말 아름답지 않은가?
그 모양이나 색이 현란한 다른 꽃들에 비해
은근한 향과 색으로
우리가 미처 눈여겨 보지 못했던
야생화의 세계는 실로 신비하기만 하다.
 
 
글/사진: 이요조
 



 

*아래는 검색자료들*

 

Aquilegia buergeriana var. oxysepala. ㅣ Columbine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다른 이름 : 누두채(漏斗菜), 매발톱
높이 50~70cm. 줄기는 곧고 매끄러우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짐.
3갈래씩 2번 갈라지며 줄기 위로 갈수록 잎자루가 짧아짐.
4∼7월에 자줏빛을 띤 갈색의 꽃이 가지 끝에서 아래를 향하여 달림.
꽃잎 뒤쪽의 꿀주머니가 안으로 굽음.
골돌과. 벌어지면서 씨가 나옴.
관상용, 약용

 하늘매발톱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Aquilegia flabellata var. pumila
분류  미나리아재비과
분포지역  한국(낭림산 이북)·일본
자생지  고산지대
크기  높이 약 30cm
 


고산지대에서 자란다. 뿌리가 굵고 깊게 들어가며 줄기는 30cm 내외로 자란다.

뿌리에서 잎이 무더기로 나온다. 잎은 2회 작은잎이 3장씩 나온 잎이며 뿌리에서 나온 것은

잎자루가 길다.

작은잎은 삼각형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이며 2∼3개로 얕게 갈라지고 다시 2∼3개로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끝이 둥글거나 파지고 줄기에는 잎이 2개 달린다.

꽃은 7∼8월에 피고 밝은 하늘색이며 원줄기 끝에 1∼3개가 밑을 향하여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길이 2∼2.5cm이고 꽃잎은 이보다 짧으며 꿀주머니는 둥글고 끝이 가늘어져서

안쪽으로 말린다. 열매는 골돌과로서 5개씩이며 털이 없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북한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한국(낭림산 이북)·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하늘매발톱은 높은 산의 석회암 지대에서 자라지만, 매발톱꽃은 햇볕이 잘 드는 계곡에서 자란다.
하늘과 가까운 높은 지역에서 자라기 때문에 이름에 ‘하늘’이 붙은 하늘매발톱은 매발톱꽃보다

키가 작고,원예종으로 개발하여 하늘매발톱이라고 부르고 있다.

꽃잎 뒤쪽에 ‘꽃뿔’ 이라고 하는 꿀주머니가 있는데, 매의 발톱처럼 안으로 굽은 모양이어서

매발톱꽃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속명인 아킬레지아(Aquilegia)도 ‘독수리’를 의미하는 라틴어
aquila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서양에서는 꽃 모양이 삐에로의 모자를 닮았다고 해서 삐에로의
달이라고도 부른다.
 


윗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는데, 가지 위에 긴 꽃자루가 
나오고 꽃자루 끝에 한 송이씩 아래를 향하여 꽃이 핀다. 
꽃 전체에 자줏빛이 돌고 안쪽 꽃잎의 끝은 노랑색을 띤다.
특이한 사실은 대부분의 꽃의 경우 꽃잎의 빛깔이     
화려하고 꽃받침은 녹색인데 반해, 매발톱꽃은
꽃받침을 비롯해 꽃 전체가 자줏빛을 띤다는 것이다.
이는 곤충을 좀더 효과적으로 유인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하늘매발톱은 높은 산의 석회암 지대에서 자라지만, 매발톱꽃은 햇볕이 잘 드는
계곡에서 자란다. 하늘과 가까운 높은 지역에서 자라기 때문에 이름에 ‘하늘’이
붙은 하늘매발톱은 매발톱꽃보다 키가 작고, 꽃은 크고 푸른색을 띠며, 안쪽은
노란 색이다. 시중에서는 안쪽이 흰색인 꽃을 원예종으로 개발하여
하늘매발톱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는 진짜 하늘매발톱이 아니다.

꽃이 연한 노란색인 노랑매발톱, 흰색인 흰매발톱이 있으며 정원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누두채’라 하여 약재로 쓰는데, 여성의
생리불순에 달여 마시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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