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일꾼과 상일꾼
일본은 성폭행을 한 미군에게 즉각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저네들의 목소리를 한껏 당당하게도 살리는데...
우리의 가녀린 딸들~ 두 여중생을 탱크의 캐터필러에 압사를 시키고도 우리는 왜? 이 일에 입에 재갈을 물린듯, 벙어리 냉가슴 앓듯, 할말 조차도 제대로 못하고 저네들끼리 저네들에게 내린 처사, "무죄"란 날조에 방관만 하는가?
이요조
******선일꾼은 소에 끌려가고 상일꾼이 소를 부리듯이, 미숙한 대중은 세상에 끌려가고 성숙한 민중은 세상을 바로 잡아 갈 수 있습니다*****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전우익지음/느낌표선정도서/발췌문
/마침 책을 읽다가 이 대목에 와서 뭔가 가슴에 쿵 하고 내려 앉더군요. 그래요 늘 찜찜하게 恨으로 새겨질려는 역사적 오명~ 언제쯤이면 우린 쟁기질 능숙하게 소를 부릴 수 있게 될까요? 그런 날이 도래하기를 우리가 만들어야지요. 쟁기는 공중으로 자빠지고, 소에 끌려가다가, 보습을 부러뜨리고, 몸을 다치고 갈다가 뛰다가 건너뛰다가 숱한 실패를 거듭한 끝에 겨우 소를 부릴 수 있게되고, 골을 잡아 갈 수가 있게 되겠지요. 그리 되겠지요.
music:임재범:너를 위해 ~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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