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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고 어두운 별의 저편 /詩/김규봉 ♣



어둠을 간구하는
절실함의 표상으로
합일의 아름다운 미로를 위하여 -
이제 새로운
아담의 탄생과 이브의 축복을 맞이하자


가능한 모든 슬픔이
빛으로부터 멀리 떠날 수 있도록
무화과 잎새로 월계관을 만들고
사과향 그윽한 입술로
마주 선 눈빛을 흡수하자


푸르고 어두운, 별의 저편
무념의 영원한 편린이
에덴의 공동추방을
환호하며 은하를 건널 때
우리는,
조용히 눈을 감고
서로의 신화가 되자


무지개빛 우주의 적막이
비수의 열망을 감싸며
안식을 느낄 때
아,
그 생명의 치밀한
접촉을 살아갈 때 -

우리는
순결히 동반소멸을 타오르자,


별의 저편 -
푸르고 어두운, 별의 저편 -
불의 광염이 살결을 태우며
이카루스의 추락을 방관할지라도
억겁 속 순간의 숨결이
하나 되는 찰나를 위하여
우리는, 불꽃이 되자 불꽃이 되자


강렬한 태양의 폭풍 속으로
장렬히 들어서며 들어서면서...

(순수창작심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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