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선이 효순이를 살려내라/소파개정하라/우리나라 부자됩시다!









비에 젖어 우는 초혼/이민영



비에젖어우는 초혼,

그날 7월

오늘은 벌써 11월, 구천을 헤매는 내 두딸아 얼마나 춥니

잠시 내려와 애비 가슴팍에 쉬었다 가렴







신효순.심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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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대지는 하늘과 함께


비가 되어 울고


서럽게 울고


그래서 世上은 우리들 마음에


이별離別뒤에 오는 사랑과


영혼속의 그리움으로


한 물 되어


울고





그러니 비는 님을 만나 반기는


사랑 이여라


님을 보내는 통곡痛哭 이여라





하늘끝 닿는듯 내 마음이 있을거니


마음끝 닿으니 내 마음과 있을거니


너 빗소리 만큼이나


내 마음에 있을거니





소리없이 호곡呼哭하는 것들도


대지大地에 쌓인다


소리없이 울던이도 비를 적신다


아 늦날의 오후에 내리는 칠월의 비여


그비는


내 사랑을 맞는


내 가슴의 눈물.울 엄마 아빠 가슴


타면서 내리는 눈물인것을


이땅.강산의


검붉은 대지가


서럽디 서럽게


펑펑 쏟아 내는 통곡의 눈물인것을










감동과 추모.회한의 눈물을 흘리며,저도 지난 7월에 쓴글로 答합니다

배경곡은 [조관우 사랑햇슴으로]인데.曲이 안되서 원제의 곡인 한승기曲으로 합니다



의정부역 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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