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누라가 말이야…….

    이 책을 참 좋아했어.

    곱고 예쁜 마누라는 말이야…….

    고생만하다가 나만 놔두고 먼저 갔어.

    얼마나 밉던지.


    난 말이야 이 책을 10년 동안이나 계속 읽었어.

    마누라가 좋아 하는 책이야   마누라가…….


    근데 자네. 이 책에 뭐라 쓰여 있는지 좀 읽어 주겠나?

    난 글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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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게 사랑이다-

          나이가 들어 사랑했었다고 말 할 수 있는 게 사랑이다-

          젊은 것들아- 사랑에 힘들고 아프다고 찡찡거리지 마라-

          다 철없는 짓일 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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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비웁니다.

군자가(숙녀?) 출입을 고해야겠기에 아뢰고 떠납니다.

며칠입니다.

건강한 여름 되시기를 …….



이요조



*펌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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