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미군 땡크- 여중생 사망 사건 진행을 보면서~
번호:476 글쓴이: 데니
조회:40 날짜:2002/12/04 01:34
--------------------------------
우선 2명의 꽃같은 소녀들의 미군 땡크에 의한 죽음을 애도하면서 이글을 씁니다.
그리고, 이사건의 진행과정을 보면서, 느낀점을 쓰려고 하다보니,
대부분의 국민적인 정서에 반하는것 같아, 그냥 조용히 있는것이, 중간은
될수 있는 상황이나 토론을 위한 주제로서 한 말씀올리고자 합니다.
------------------------------------
지난 2월15일 토론마당 번호 298번에서 본인이 주제로 올린
"미국/미군 그들은 이제 우리에게 무엇인가?" 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많은 분들과 토론한 일이 있었는데, 이어서
금번 미군 탱크에 희생된 여중생 사건을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미국은 세계 초강대 군사대국으로서, 이제 냉전도 끝나고 극한적으로
군사적인 대적할만한 능력을 가진 나라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러가지 정치적 국제적 상황 변화로 인해, 미국을 바라보는 시각도
특히 젊은층에서 인식 변화는 확연하다.
SOFA나 군사지휘관할권, 재판관할권, 국민적인 정서 등등 근본적으로
외형상 국가대 국가의 동등한 권리로서 주장하고 존중되야하는 권리
로서 행사를 할수없는 현실등을 차치하기로 하고~
단순하게 범위를 축소하여, 이번 여중생 사망 사건 하나만을 놓고 생각해보기로 한다면~.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본다면
만일 오래전에 월남 파병때나, 또 동티모르에 우리 군대가 UN군 자격으로
파병되어 있는데, 만일 정말 우리 군에서 현지 훈련(작전)중에
이와 유사한 사건이 났다고 가정한다면,
이때 또 만일 월남 정부에서, 해당 우리 군인들을 월남 재판정에서 재판
하고 처벌 하겠다고 주장한다면, 우리 정부나 국민들이 그대로 두고만
볼것인가!!??
또, 공감하고, 이해하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병사를 넘겨줄수 있을까?
또한 군사훈련(작전)중에는 항상 각종 사고가 날수도 있다.
물론 주의를 해야하고, 또 불의의 사고에 대해 신속하고 명확한 처리를
해야하는데, 미군측에서 이제까지의 습괸이나 관례처럼, 한국 국민
정서를 무시하고, 너무 일방적인 뻗뻗한 자세가 이번 사건을 이렇게
어럽게 만들어 간것 같다.
그들도 외형적으로나마 그런 표현 자세를 바꾸고, 나아가 마음속 자세
까지 바뀌려면 사간도 필요하고, 이번처럼 온국민들의 항의와 질책이
따라야 하고 이런 일에 대한 앞으로의 대응 태도를 바꾸는데는 많은
도움이 될것으로는 생각한다.
1950년 6,25 사변 전후해 한반도에 미군 상륙이후, 미국에 대한 국민감정
은 아마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같은 현실을 보면서, 격세지감
을 금할수 없으나, 이제 한반도의 군사적인 도발 가능성의 감소등의
상황에서, 이제는 새로운 차원의 동반적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좀더 상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면서 개개인이 행동하고 , 대응하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건 하나 그 자체만을 가지고,하나씩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고
그 사안외에, 직접 관련이 없는 많은 문제들을 한꺼번에 들추어 내고
선동하듯 하거나, 그때만 잠시 부화뇌동 하는듯한 인상과 너무 과격한
듯한 감정적 대응은 자제해야 될것 같다. 미국/미군 우리의 특성을 잘 알고있으므로~
협상이란 감정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실리적으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Re:미군 땡크- 여중생 사망 사건 진행을 보면서~
번호:477 글쓴이: 멜론
조회:20 날짜:2002/12/06 11:48
--------------------------------
데니님의 말씀에 많은 부분 공감하며
덧붙여 한마디 ....
성난 관중앞에 자국민을 내 놓을 나라는 절대 없을 것입니다.
미군을 우리 법정에 세우고 싶으신 여러분이 정말 계시다면 그리고
정말로 진실이 아시고 싶으시다면
아무런 감정이나 선입관이 없이 제3자의 시점으로 사건을 볼 수 있어야만 합니다.
침착하고 이성적인 면을 확고히 보이고 세계의 여론을 우리쪽으로 모아야 하는데
지금같이 이성을 잃고 감정으로 시시비비를 가리자고 한다면
세계 어느나라도 용의자를 성난 군중에게 내어 놓는 일이 타당하다고는
하지 않을 것이 자명한 일입니다.
이번 국민들의 경솔하고 격렬한 반응은 미국이 바라는 바이며 세계의 여론은
가해자인 미군을 동정하는 쪽으로 몰고 가게 됩니다.
실제 상황으로 가상해 봅니다.
한국법정에 내어 놓아 공개로 재판을 하였다면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법정은 반미 방청인들로 수라장이 되어 제대로 재판이 이루어 질리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방청인 선정에 엄한 심사가 있을 것입니다.
재판소 앞에는 보도진과 방청요구를 거절당한 성난 국민이 반미 데모를 벌여
그것을 제압하려는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 질 것입니다.
어쩌면 경찰을 밀치고 법정까지 쳐들어가는 사태도 발생하겠지요.
그리고 그 미군들 무죄를 받아서 분한 마음을 잘 알겠지만
그 미군들에게 사형 판결이 내려지지 않는 한 (사람을 둘이나 죽였으므로)
성난 군중들은 만족을 할 리가 없지를 않습니까?
그런 재판을 맡고 싶은 대한민국 판사가 어디에 있을까요?
그 어떤 판결을 내리든 사법부는 매도될 것입니다.
판사는 오명을 쓰고 법복을 벗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될것이 자명합니다.
자 그럼 성난 군중의 요구에 걸맞게 사형판결을 내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세계여론과 미국국민 여론또한 그냥 있을수 없으며 복수는 복수를 부르고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계 이민들에게 테러보복과 경제봉쇄등의 제제가 이루어지겠지요.
부디 냉정하고 침착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만이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길인데 왜 그걸 모르는지......
"늬 딸이 아니니까 그런말을 할 수 있는거다. 늬 새끼라도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한번보자"
이런말씀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요.
당연히 제자식이라면 그런말 못합니다. 저라면 상대방을 죽이기위해 골몰할 것입니다.
방법을 가리지 않고 복수를 생각할 것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 부모님께 냉정해라 그래야 이긴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이글을 읽는 당신도 제3자이기에 가능한 것 입니다.
온 국민이 당사자의 기분이 되어 이성을 잃고
끓어 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는 이즈음
소란만 피우고 결국 손해는 혼자 다 보고마는 우리 한국사람이
너무 바보스러워서 분통이 터집니다.
불쌍한 피해자인 여학생.... 부디 정치에 이용되는 도구는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두 아이들은 조용히 잠들게 해 주시고,
그가족 되시는 분들은 미국군부를 상대로 거액의 위자료를 요구하시어 그 대가를 치루게 하시고
(돈으로는 어떠한 위안도 보상도 않되는 줄은 압니다마는)
미국과의 안보조약에 관한 규약의 개정과 협정은
이번 사건과는 별도로 재 검토 해야만 할 것 입니다.
냉철한고 끈기있는 협상은 시간과 이성이 요구될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에 대한 안보 의존율을 최대한 줄여야 할것인데
그에대한 범 국민적인 합의와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부담해야할
부담액도 구체적으로 토론되어야 할 것입니다.
미군을 이땅에서 쫓아 내려면 북한과의 한판 승부도 서슴치 말고
어느쪽이 되더라도 한반도의 긴장상태에 종지부를 찍을 각오를 하던가
북한의 핵 개발 실태를 한국에서 직접 파악하고 그 핵개발 기지를 폐쇄시켜버리는 것인데
그것도 그리 쉽지는 않다는 걸 모두들 잘 알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안보조약에 관한 규약의 개정과 협정을 인내와 끈기로 풀어가든,
북한과 결판을 내든... 잘 생각해서 판단을 해야 될 것 입니다.
다시 생각 해 봐도 데니님 말씀 백번 옳습니다.
>그리고, 사건하나 그 자체만을 가지고,하나씩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고
>그 사안외에, 직접 관련이 없는 많은 문제들을 한꺼번에 들추어 내고
>선동하듯 하거나, 그때만 잠시 부화뇌동 하는듯한 인상과 너무 과격한
>듯한 감정적 대응은 자제 해야 될것 같다. 미국/미군 우리의 특성을 잘 >알고있으므로~
>협상이란 감정적으로 하는것이 아니고 실리적으로하는것 이기 때문이다.
**********************************************
Re:미군 땡크- 여중생 사망 사건 진행을 보면서~
번호:478 글쓴이: 줄리아
조회:27 날짜:2002/12/06 12:02
--------------------------------
데니님의 말씀에 공감하는 마음으로....
'...미군측에서 이제 까지의 습관이나 관례처럼, 한국 국민
정서를 무시하고, 너무 일방적인 뻗뻗한 자세가 이번 사건을 이렇게
어럽게 만들어 간것 같다.... '
그것또한 자연스런 현상같습니다만.... 요즘 가진자가 고개숙이는것 보지 못했습니다만...(가슴이야 아프지만...이해못할것도 없는듯...)
멜론님 말씀에도 공감하는 마음으로...
'...저도 이글을 읽는 당신도 제3자이기에 가능한 것 입니다...'에서
그것또한 맞습니다만... (우리는 하나...우리는 하나인 입장에서들...)
줄리아의 덧부침은
국제법도 법이며, 각 자국에도 법이 있는고로, 냉철하게 악법도 법인면에서...
이제 한반도의 군사적인 도발 가능성의 감소등의 상황에서, 이제는 새로운 차원의 동반적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좀더 상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면서 개개인의 행동하고 , 대응하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공감대를 형성...)
사실 그들이 그렇다면 그런 것입니다... 그런입장에 와 있다면 그런것입니다.
자고로 대자연의 완전함의 고개숙임은 보았어도 인간의 완전함의 초연함은 보지못했습니다 아마도 지구상에는 없을 듯 합니다...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모든일들이 다 그런것 같습니다...
우리도 잘못한것 없고, 미국그네들도 나쁘다라고 하지 않습니다 저는...
단... 말씀처럼 냉철하게...자숙하자는 말씀드립니다.
************************************************
<<<끝>>>
'공부합시다 > 퍼오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野하게 살고 싶다..................하닷사 (0) | 2003.01.05 |
---|---|
억지글과 자연스런 글......................./ 작은큰통 (0) | 2003.01.01 |
너와 나의 관계 속에서..................꽃불 (0) | 2002.12.25 |
창의 눈물 .........................................../바람과달 (0) | 2002.12.22 |
엉엉엉~~ 나이 먹는다는거??싫타!!! .................화성여자 (0) | 2002.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