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고갈산이..구름속에 가렸다.
붉은 아취 철교(신 영도다리)
일제 강점기하에
만들어졌다는 영도다리가
하루에 한 번씩 정오에 육중한 다리가 끄덕 들린 이유는?
다리 아래로 큰 배들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분주하게 드나들었다.
지금은 물론 뱃길이 행로를 바꿨는지...
현재는 다리 아래로는
통과하지 않는다.
▼중앙에 보이는 용두산공원 타워▲
용두산 공원 실루엣이 가뭇보인다.
가족들과 함께...
이 배는 유람선의 의미를 약간 벗어난 듯....
전세? 흥정 대여를 해서 떠나는데...그리 비싸진 않다.
자갈치 어시장 안쪽에서 물어보면 됨.
유람선과는 행로도 틀리지만...
또 다른 바다의 맛을 느낄 수가 있다.
자갈치시장에 가신다면 이 배를 타고 영도다리 아래와
송도 해수욕장 부군까지도 선화가능하다.
자갈치 어시장
바로 이 곳 죄측 바닷쪽에 배가 있음
하루에 한 번씩,
끄떡 끄떡,
정오 때가 되면
어김없이 들리던 영도다리~
건너편 남부민동에서 바라다 보이는 영도,
나는 그 다리가 들리는 것을 보고 자랐다.
12시면 오포가 뿌우~ 울리고
어김없이 그 육중한 다리가 들리던 신비감
전차 전깃줄도 나뉘어 두 동강나 우뚝 들리던...경이감~
육이오 피난살이 시절…….
애환이 서렸다던 영도다리,
이젠 차츰 그 서린 애환을 가슴에 품은 세대들은 떠나가고
젊은이들은 잊고 있다.
이 다리가 하루에 한 번씩 열린 사실을...
모르듯,
이젠 그 다리마저 잊은 듯
말없는 파도의 너울로 감돌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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