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


      유정천리


      며칠 전 근무하는 날 친구를 만났다
      친구 !

      13년만에 만난 친구
      당시에 전세 300 변두리 헛간에 살던 시절
      헛간방

      반은 연탄보일러 반은 세면 바닥 그때 딸 늦게 난 딸 1살 짜리
      그해 겨울 추운 날 영하 20도 방에서 얼음이 얼었다.
      아내가 사무실로 전화를 했다. 새끼 얼어 죽이겠다고..
      아이고 늦게 난 내 새끼 ! 눈물이 찡했다.


    그 즉시로 농협에서 퇴직금 담보로 융자 얻어서 시내로 이사왔다.
    2000만원 짜리 빌라 전세
    결혼생활후 처음으로 좋은 집 이사와서 살았다.
    돈아끼려고 변두리 허름한 방만 찾다가 직장생활 13년만에...

    그때 그 어렵게 살던 시절
    그 전세 얻을 돈으로 시내 땅을 사고 또 악착같이 돈을 모아
    그 땅에 1999년도에 원룸을 손수 사람 사다가 지어 세를 받으면서
    생활 형편이 피었다.

    각설하고 그때 어렵던 시절 만났던 사람
    옆집에 세 살던 사람
    그 동갑내기 친구 ?
    어머니 홀어머니 과부 어머니
    근처 조양 회사에서 운전하던 사람
    나이는 같으나 나에게 깍듯이 인사하고 친절하고 양심적인 사람.

    퇴근하다 보면 그 어머니가 마늘을 깐다.
    마늘 까는 일 부업 중국에서 수입한 마늘을 받아다가
    마늘을 까면 하루 5천 원 번다고 한다. 마늘이 얼마나 독한지 그 손이 시꺼멓다.
    그래도 열심히 하신다... 그 당시 60세

    나도 우리 어머니 생각나니 쉬는 날 놀러갔다.
    그냥은 못 가고 음료수를 근처 가게에서 사 가지고
    "잡수시고 하세요." 하면서
    "참으로 열심히 사시네요." 하면 그렇게 좋아 하셨다

    그 아들 동갑내기 그 부인도 참으로 착했다.
    "어머니가 하지 말래도 하세요."
    용돈 드린다고 해도
    "너희들이 번 돈 안쓰러워 못쓴다." 하시면서 하신다.

    그 어머니가 환갑을 하셨다.
    이웃집이니 안 갈 수 있나.
    돈 봉투 넣어서 갔다.
    술을 먹는데 그 아들들 딸들이 그리 좋아할 수가 없다.
    "많이 드세요." 하며
    먹고 가려고 하니 "더 놀다 가세요." 하며 붙잡는다.

    같이 먹던 일행, 근처 회사 사장 과장
    동갑내기 운전사 상관들 ?
    내가 일갈했다, 한마디했다,
    그 어머니 마늘 까는 어머니 도와드리자 ..? ..

    부좃돈 외 내 돈 1만원 먼저 냈다,
    그리고 당신들도 내라 해서 각자 1ㅡ 5만원 10사람 00만원
    더 모아서 그 어머니에게 드렸다.
    "마늘 까시느라 얼마나 고생하세요." 하며 그리고 나도 이사를 왔다

    며칠 전 근무 중에 사무실 앞 지나가는 사람 !
    어디서 많이 봤는데....아하 그 어머니의 아들이다 .
    만나 반가워 근처 약국에서 박카스를 나눠 먹는데 그 친구가 말한다.
    내 근무 끝나는 시간 알려 달라고 하면서
    기어코 술 한 잔 대접한다고 하면서 집에 갔다가 밤 9시에 나왔다.

    그 친구가 말한다.
    그 동안 변한 이야기, 어렵게 세 살던 사람
    그 친구가 그 동안 살아온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지금도 어머니 정정 하시다고 하고 지금은 73세이신 데 산에 가는 취미로 사신 단다.
    아마 혼자 일하셔서 자식 모르게 모아 놓은 돈이 아마 2천은 될 거라며 자랑이고,

    자신도 이제는 시내버스를 운전한다면 자랑한다.
    좋은 회사 왔다고, 경기 고속 ㅇㅇ ...
    사장이 성공시대에 나온 분이라며 부모모시는 사람은 부모 앞으로
    통장을 해서 5만원씩 더 넣어준다고 한다

    한 달에 130 가져온다며 자랑이고 1년에 퇴직금 전별금 포함 700씩 늘어난다며 자랑이고.
    처갓집 근처 논 10년 전 1000평 한 평에 1만 2천 원 사놓은 게 있는데
    논 옆으로 길이 뚫리면서 지금 평당 15만원 간다고 자랑이다

    집도 두 채 장만했다 하고, 아내가 공장 오래 다녀 돈 100 이상 벌어
    두 부부가 월 250정도 번다고 자랑이고, 나에 전체수입 보다 3분의 1밖에
    못 버는데도 참으로 긍지가 대단하다.
    긍정적인 사람 !

    딸이 공부를 잘해 반에서 2등 고 3인데 근처 명문학교 다닌다며
    ㅇㅇ 교대 시험 봐서 선생님 할거라며 자랑이고,
    열심히 살아서 빚은 없다며 자랑이고,
    앞으로 돈 모은 것 가지고 아내에게 식당 하라고 했다며 자랑이다.

    그 친구가 말한다.
    친구 하자고 나더러 의리가 있다고
    그리고 다시 말한다
    그때 어머니 회갑 날 친구가 놀던 장면 비디오 찍어놨는데
    지금도 그걸 보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한다.

    어머니 돈 드리는 것 일행과 노래하는 것 다 찍혔다 한다

    그 비디오 !
    13 년 전의 내 모습 !
    그걸 보러 간다며 또 약속했다.
    또 만나자고
    님의 어머니도 뵈올 겸...










      태양아 빛나라 !



      유정천리


      어제 아침 태양이 보인다 햇살이 비친다.
      얼마 만에 햇살이냐.

      요즘 시골 농민들 너무 울상이다.
      벼농사 고추농사 절단 난 사람들 많다.
      그들이 어떻게 빚 갚으려고...

      농사가 잘 되도 빚 갚기가 어려운데.. 자식새끼 학원비 빚도 상당하다
      그래봤자 취직도 안 되는데, 고급인력(?)이 너무 많다.
      쓸데없는 고급 인력..

      특히 아랫녘은 논에 벼를 갈아엎는 사람들도 있다.
      비가 매일 오다시피 하니 벼가 이삭이 나올 때 수정을 못한다.
      혹명나방으로 벼 잎이 말라 쭉정이 벼다.
      한숨으로 지샌다. 거기다 농산물 훔쳐 가는 놈까지 생긴다.

      하우스 안에 모셔둔 고추 등 무차별로 훔쳐간다.
      먹고살게 없어 훔쳐간다면 그나마 다행인가..?

      나야 뭐 그래도 월급쟁이 하면서 부업으로 농사 지니까 어쨌든 살지만
      많은 농민들 정말 어렵다. 곧 닥칠 수입개방도 문제.

      거리에 나가면 사람들 눈이 무서워진다. 인심이 사나워 진다.
      그런데다가 정치인들 돈 먹는 소리 대기업 노조들 데모하는 소리
      화물연대 파업하는 소리가 서민들은 울린다.

      앞집 사는 사람들 노동하는 사람들
      요즘 일이 없다며 매일 논다고 울상이다.
      그러면서 욕한다.
      그 개새끼들 데모 때문에 우리까지 일거리 없다고
      같은 노동자가 노동자를 욕하는 세상.

      또 몇 놈이 나를 슬프게 한다.
      위조 카드 사용하다 걸린 놈, 윤락 업소에서 돈 받아먹은 놈
      그놈들이 다 경찰관이다,

      거기다 어느 신부 예비 신부의 현금 수송차 강도 미수
      젊은 부인의 새마을 금고 강도 소리
      이제는 과거의 어여쁜 처녀들이 아니다.

      이게 다 무엇인가.
      다 빚진 자들의 짓이다.
      어느 직업이든 빚진 자들은 범죄의 앞잡이가 된다.
      300 만 신용불량자들 갈곳이 없다.
      이들이 새 삶을 이루게 정치권이 움직여야 한다.

      일자리를 창출해야한다.
      오 ! 태양아 빛나라 !
      그나마 농사라도 잘되게
      먹거리나마 자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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