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와서 사랑받는 사랑이표 열쇠줌치
선물받았습니다.
그 것도 딸래미 꺼...제 꺼,
글고...또 블로거 제 동생꺼 까정....
공 꺼는 양잿물도 들이킨댔는데....
핸드빽 안에 든 열쇠는 휴대폰에 상처를 내고...막상 급할 때는...잘 찾아지지도 않던,
해서....정 급하면 가방을 홀라당 발라당 뒤집기도 하던 참으로 징한 요물단지였습니다.
얼마나 예쁜지...
종처럼 딸랑거리다 쑤욱 잡아 뽑으면 열쇠꾸러미가 나옵니다.
이젠 가방만 열면 젤 먼저 눈에 띕니다.
동대문 퀼트상가에 줄을 사러 함께 갔더니...얼마나 비싼지,
원가가 대충 개당 1500원은 족히 들었습니다만 흐..제 꺼도(제가 만든 장본인도 아니면서) 아님서...꿰뚫고 앉았습니다.
그러나....어디가서 이런 걸 구합니까?
열쇠줌치를 손에 드니...마치 '요조숙녀 완결편'을 보는 듯 합니다.
이런 키홀더를 가진 사람을 보면 무조건 서로 아는 체 하랍니다.
이 세상에 단 한 사람이 만들었으니... 이 열쇠줌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다 자기 지인이랍니다.
흐흐....
말 됩니다.
어때요?
조신하니 여성스럽지 않나요??
요즘 키홀더도 명품이 있고 그 가격이 10만원대를 상회한다는군요.
우리 고유의 정겨운 방언, 열쇠줌치(쌈지)...얼마나 좋은 말입니까?
50여개 분량을 만들어 놓고는(준완성단계) 줄 사람 있으면 마지막 마무리 하기....
손구락 마다 밴드 발랐다고 난립니다.
블로거 사랑이(블로그명 /러브체인)는 ㅎㅎㅎ 보기보다 확실히 사랑스럽습니다.
블로거들이 모이면 각자 개성이 빛깔로 나타나 보석처럼 영롱하게 반짝입니다.
이요조
줌치=겜치(주머니, 쌈지의 사투리 )
쌈지 [명사]
1. 종이나 천·가죽 따위로 만든, 담배나 부시 같은 것을 담는
주머니.
줌치/사전에는 정확하게 명시되지 않음 열쇠쌈지 보다는 줌치가 더 적합할 것 같아 ...
/이요조의 생각
........................................만드는 방법/러브체인 ....................................
맞이하고,
떠나보내고...
엄청나게 바빳읍니다...
그 와중에도 연약한몸 이끌고 약속지키자고
시장씩이나 다녀왔구요...
열쇠주머니 말입니다~
본디는 퀼트로 작업해야하나
시간은 금인지라 재봉틀로 누비기로 했읍니다~~
색상을 고상시러운걸로 고른다고는 했는디....
'초보침모 바느질 > 조물조물 만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곶감 만들기 (0) | 2005.11.17 |
---|---|
무껍질로 그림 만들기 (0) | 2005.11.11 |
한류열풍, 관광상품 개발은 요원한가? (0) | 2005.08.25 |
-------------거미만들기 (0) | 2005.08.08 |
사랑이표 열쇠 주머니 만들기/펌 (0) | 2005.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