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곶감








    맛있는 홍시곶감~



    옛말에 어린이가 울 때
    곶감 줄께하면 울음을 그쳤다고 할 만큼
    곶감은 맛이있는 것이리라.

    정말 옛날 어릴 때 시골에서 할아버지가 감 몇 개를 깎아 처마에 매달아 두시고,
    요렇게하면 곶감이 된다고 하셨던 기억이 있으며~,
    그 후
    하얗게 분말로 씌워진 부드러운 곳감을 씹으면 향긋한 감내와 함께
    단맛이 어울러져서 싶을수록 깊은 맛이 느낄 때마다 그 기억이 새롭다.

    곶감은 그냥 먹어도 좋으나, 겨울에 시원한 수정과 속에 담궈져
    적당히 부드러워진 살이 혀에 녹듯하는 달콤 하면서도 계피향과
    어울리는 향과 맛은 일품이며 갈증을 씻어주는 효과가 있다.

    이제 가을 곶감이 이미 시작되는 계절이된 것 같다.
    그러나, 최근 중국 곳감이 들어와서,
    모양만 비슷했지 고유의 옛 맛을 내지 못하고,
    일부 음식점에서도 식사후 수정과라고 내주나 그 맛이 너무
    원래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깝기만 하다.

    요즘 애들에게는 곶감이나 수정과는 맛있는 음식이라는 생각 안하고 있다.
    이는 다른 맛있는 음식이 많이 나와서라기 보다는 이름만 우리 전통 음식이라고 하면서,
    너무 상업적으로 성의없이 엉터리로 만들어 지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 大長今 이란 연속극을 통해 우리 전통 음식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고급스럽고 맛있다는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지난 주말 대둔산 모임을 통해, 농지기님의 농장을 방문했다가
    난생, 처음으로 "홍시곶감"이란 걸 먹어 보았는데~

    곶감 외부는 말랐으나, 내부는 홍시 상태로서 곶감과 홍시의 두 가지
    맛이 절묘하게 조화되어 단맛을 내고있었다.
    아~ 곶감이 이렇게 맛있을수도 있구나! 하는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설명을 들어보니. 이제 까지는 유통 및 보관 운송상의 문제로 이러한
    맛있는 상태로는 출하를 못했으나, 최근 포장 및 유통 기술의 발달로
    이제 가능하다고 한다.

    중국 등 저가의 수입 농산물이 판치는 어려운 시기에도,
    아직 우리 농촌을 지키시며, 기술적인 발전과 유통개선 및 경영 현대화,
    무공해 식품 개발등을 통해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쓰시는 분들이 계신 것에 마음 든든함을 느꼈다.

    금주말쯤 부터야 출하가 가능하다 하시어, 택배 발송을 부탁드리고
    주소와 전화번호를 적어 드렸는데,
    요즘 그 택배가 언제나 도착하려나 하며~ 기다려진다.



    글/데니/ 11월11일:20:28.









    꼬리말쓰기




    농지기/ 감사합니다 넘 칭창을 해 주시니 몸둘 곳이 없네요..

    연 4일 비가 온 관계로 며칠 더 바람 좀 쏘여 18일에 발송하여 19일에 받으시도록 하겠읍니다.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내내 평안하소서 [23:08:42]




    黃眞伊/ 바닥에 드러누워서 찍은 홍시곶감 사진에다가... 데니님 글 부쳐서 열린칼럼으로

    갖고 갈랍니다. 농지기님~~ 정말... 꿀맛이였어요... [23:17:04]




    여백/ 꼴깍~~!!.. [23: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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