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그려진 궁금한 건물



요즘 청계천 주변은 볼거리 많아서 좋다.

갖가지 수생식물, 타일 벽화, 벽면 꽃꽂이 등등...

청계천을 지나가며 서울도심 빌딩 숲을 마냥 하늘만 보고도 걸어서 가로지르는 느낌이 특히나 좋다.

을지로3가 어디쯤이라 생각되는데...기분 좋은 건물을 하나 발견했다.

방금 만화책에서 툭 튀어 나온 듯한 건물,

은행잎이 바람에 펄펄 나르고~ 자세히 보니 너무 재밌다.

아마도 구조물은 조립식인 듯하고 외벽은  스테인리스 재질의 철판인 듯한데...

그 위에다가 그림을 그렸다.

아주 재미있는 만화그림을...

이층에 자전거가 많이 보이는 걸로 보아하니...학원일까?

일러스트학원? 웹 디자인 학원?

자세히 보면 창문은 단 두 개뿐이다.

오른 쪽 이층 창문은 그나마 반쪽만 노출돼있다.

 

커튼이 바람에 날리는 거라든지....창가에 걸쳐진 사닥다리, 창문 아래 놓여진 화분이라든지...

'쏴-아' 하는 바람소리? 물소리?의 의성어 라든가  '휘리릭'의 의태어를 의태연하게 구사하는 집!

 

....흐....안녕? 어서와! 하고 정겹게 말을 건네는 집!   (굳이 건물이라 지칭하고 싶지 않다.)

 

얼른 내가 오른손을 내밀어 악수라도 건네고 싶은 집!

 

흐...너무 기분 좋아지는 모습이다.


청계천에서 만나보는 만화가 그려진 건물!

 

도대체 뭣 하는 곳일까?



글:사진/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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