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눈]

 

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은 홍채가 조절한다. 주변이 밝을 때는 홍채가 느슨해지면서 동공이 작아져 눈에 빛이 적게 들어온다. 반대로 어두울 때는 홍채가 수축하면서 동공이 커지므로 눈에 빛이 많이 들어온다. 어두운 곳에서 갑자기 밝은 곳으로 나오면 커져 있던 동공에 한꺼번에 많은 빛이 쏟아져 들어오기 때문에 눈이 부시다. 밝은 곳에서 갑자기 어두운 곳으로 가면 작아져 있던 동공이 커질 때까지 잠시동안 잘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 또한 어두운 곳에서는 빛의 양이 적기 때문에 눈에 들어오는 빛도 당연히 적다. 따라서 밝은 곳에서보다 훨씬 덜 보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고양이와 같은 야행성 동물은 사람보다 명암 변화에 적응을 더 잘한다. 뿐만 아니라 깜깜한 밤에도 사람보다 더 잘 볼 수 있다. 눈의 구조가 사람과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휘막으로 반사된 빛이 밖으로 새어나와 고양이 눈이 `번쩍`하고 빛을 내는 것이다. 또한 간상 세포에서는 명암을 감지하여 눈동자의 크기를 바꾸어 빛의 양을 조절하기도 한다.
 
즉 낮에는 눈을 아주 작게 하고 밤에는 눈을 크게 하여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한다. /검색글

 


 

 

허브랜드에 갔더니 낯선 방문객을 마치 제 주인에게 하듯 제법 귀엽게 응석을 부리는 고양이를 만났다.

그 것도 사람 봐가며, 자기와 한참 놀아줄 사람을 제가 선택하는 것이다.

 

콧등에 번진 피붓병으로 보아 분명 주인없는 고양인데 사람이 많이 오는 곳이라 주는 걸 얻어 먹는 습관이 되어있다. 사람하고도 아무런 거리감이 없다. 집에서 기르는 애완고양이 이상으로 사람과의 친화력이 높다.

 

그나마 행복한 고양이다.

뭍사람들이 예뻐라 먹을 것 나눠주고 쓰다듬어 주니...제 에미처럼 사람들을 온전히 믿고 따르고 신뢰하는 믿음이...

 

아마 밤에는 온실 어디에서 보금자리를 틀어 잠자고...그 곳 사람들도 쥐를 쫓아주니  못본 채, 공생하는 그런 사인가 보다.

나름대로 낮에는 걸식을 하고 연명하는지 아예 고양이가 과자맛에 길들여져 있다.

새우깡에 맛든 갈매기떼들 처럼,

 

낯선이에게 안아달라고 덜렁 올라 앉아 안긴 걸...가차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고양이 눈은 참으로 멋지다. 도도한 반면 숨겨진 낯 선 슬픔도 엿보이는 듯....

사람에게 고양일 닮았다는 것은 아마도 강렬한 눈빛에 섹시하다는 뜻일거라 생각한다.

민-한 나같은 사람을 두고 그러진 않을테다. 소, 같다하믄 또 모를까?

 

 

임진왜란시 외적 함대들은 이순신장군의 전략에 골탕먹기를 부지기수~

조수간만을 이용한 전술에 말려들기 일쑤인 외적들은 배에다가 고양이를 태웠다 한다.

고양이의 검은 눈동자를 보고 시간을 알고 조수간만을 잘 알려 애섰다는 것이다.

제일 빛이 밝은 한 낮에는 아마 거의 1자 모양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비오거나 흐린날은 좀 그렇지 않았을까??

 

얼마전에 인터넷상에 불타는 고양이가 동영상으로 나가고

티뷔에서 보여준 머리에다 척추에다 쏜 못이 박힌 고양이가.....어찌 그런 일들이....

 

생명은 무엇이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이 세상에 하찮은 생명이란 없다.

생명을 경시하는 심성은 아무런 성과도 기대할 수 없는 정신적으로 피폐한 병든 인간일 것이다.

사람들의 반려 동물로는 개, 버금가는 고양이~

사람의 이야기를 제일 잘 들어준다는 고양이, 사람들은 고양이에게 말을 걸고 자기의 고민을,

심중을 토로한다고 한다.

고양이는 듣는 척 하는 걸까?

정말 듣고 있을까?

듣는 척이라도 한다면....뭔가 누군가엔가 대화상대를 갈망하는 외로운 이들에겐 좋은 반려동물이 아닌가?

해서 유산을 물려받아 백만장자가 된 고양이,

주인의 죽음을 미리 아는 고양이....

고양이는 영물임엔 틀림이 없나보다.

 

 

글 :사진/이요조

 

아래(하)글 이미지는 웹 검색에서

 

 

▼하얀털의 파란눈에 고양이는 거의 청력이 zero?

 

사실이랍니다./스펀지에도 나왔다는데...전 못봤지만,

만약에 한쪽눈만 파랗다면 그쪽 귀만 안들린다고 합니다. 유전자상의 결함이라고 합니다.

 

 

 

▼ 프랑스 작가의 '투명한 보석 같은 고양이 눈 사진' 화제
 
 [팝뉴스 2005-10-21 07:11]  
 
 고양이의 눈은 작은 두려움을 일으키지만 동시에 아름답기도 하다.

프랑스 사진 작가 소피 투브넹의 작품들은 고양이 눈이 갖고 있는 아름다움을 가장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사진 속 고양이들의 눈에는 슬픔이 깃들어 있는 것 같고, 또 인간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을 그 무엇인가를 응시하는 듯 하다. 또한 고양이의 눈이 둘도 없이 아름다운 보석처럼 보이기도 한다.

소피 투브넹은 고양이 뿐 아니라 사람들의 눈, 그리고 장난감의 눈을 촬영해 사이트에 공개해놓고 있는데 작품들은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만든다.

강성훈 기자

 

 

 

어린 고양이의 슬픈 눈.../예뻐서, 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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