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s 목사님!목사님! 목사님도 잉간이다. 인본주의에다 목사님을 올려놓고.. 그러면..득이 되는 게 있을까? 20년 전에(진주) 내가 다니는 교회 목사님이랑 한 아파트에(같은 동) 산 적이 있었다. 사모님은 학교 선생님이시고 목사님 자당님께서 살림을 맡아 주관하셨는데.. 할머니(동네에서 호칭)는 바깥에 나오셔서 맨날 며느리 흉만 잡으시고 어쩌다 맛있는 반찬을 나누고 싶어 챙겨들고 목사님댁을 방문하면 런닝 후즐근히 입고 앉으셔서 엉망진창인(연세드신 분이 차린 밥상이니 오죽하랴) 상을 대하고 마주 앉으신 걸 보고는 내 신앙에 득은 커녕...마이너스만 불러오게 했다. 그러나 그 걸 아시는 목사님.. 아주 비근한 훌륭하신 설교로 청맹과니 내 눈을 바로 뜨게 해 주시고 내 신앙관을 올곧게 다듬어 주신 그 후, 나는 한 집안 식구처럼 스스럼없이 직접 도와드리면서 여린 신앙도 한 걸음씩 자라났다. 삶의 기복이 먼저였는지.. 신앙의 기복이 먼저였는지...아무튼 난, 한 만삼년을 병원에서 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닐게다 내가 수술 두 번, 딸아이가 다섯 번.. 난, 내 몸에 칼을 댄다는 것은 상상도 못한 끔찍한 일이었고 병원은 그저 감기나 치료하고 그냥 아픈 사람들만 입원한다는 것 외에는 알려고도 알지도 못했다. 그랬던 것이 내가 아픈 것은 둘째치고 딸아이가 아플 때는 정말 두견이 피 울음처럼 칼럼 글로써..내 심경을 쏟아내며 달래고 있었다. 그 때 안 분이 바로 조성봉 목사님이시다. 글로써 늘 위로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대전에서 여러 번 올라오셔서 직접 기도도 마다 않으셨다. 오실 때마다 한아름의 꽃다발을 안겨 주시면서... (기독회에 중책을 맡고 계셔서 서울 오시는 길에 들리셨지만) 딸은 이제 건강을 되찾아 세상 군중 속으로 함께 어울리고 난 목사님과 소원해졌다. 막연히 잘 계시겠지..하는 생각만으로.. 색스폰을 잘 부시는 목사님, 그리고 우리가락을 너무 좋아하시는 목사님, 도서관에 계셨던 이력으로 책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없으신 해박하신 목사님, 열린마당에도 계셨다. 쭈욱~~ 첨엔 청산님이란 닉이 먼저 있어 '청산에 살으리랏다'로 다음에 닉이 길다하여 '추양' 님으로, 요즘엔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늘 마음 한 구석에 쟁였던 빚들이 한 번씩 가슴을 찌르지만 그저 감사한 분을 잊고 있었다. 봄볕이 화사한 오늘 가을 볕(秋陽)님이 도탑게 다가오시니 이 아니 기쁜 일인가? 요즘엔 마음이 좀 편해지니..오히려 신앙을 스스로 회복해 가는 나, 불편할 때는 정말이지 하나님도 무지 원망스러웠다. 열린마당에 가끔씩 돼지님 봉사 글도 부럽도록 올라 오더니만, 난, 아직 허리가 시원찮아 그 좋아하던 산행도 포기하고 살아야 하니 마음만..마음만 앞 서고 봉사하는 사람들만 존경하고 부러워 할 뿐, 새해 들어 내가 다니는 교회에서도 함께 봉사할 수 없냐고 물어 왔지만 그냥...변명없이 웃음으로 청을 거절하고 말았다. 교회의자도 실은 내게는 무리며... (거의 직각이며 딱딱한 의자) 전철의자도 내겐 힘든다고 말하면 치사한 변명쯤으로 들리겠지? 그 뒤로 내가 봉사 할 일이 무언가 찾아 보았다. 그래 우리 교회를 위해 카페를 하나 만드는 거야 그 안에 목사님의 말씀묵상과 목사님의 칼럼난도 만들어야지 그리고 환우들을 직접 찾아 다녀야지 내 경우엔.. 아픈 것이 가장 절실했으므로 동병상련이랄까? 투병중인 그들과 한 몸인 걸 나타내야지... 그리고 '아나바다'를 만들어서 모든 물건들을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 쓰도록, 만들겠어 물론 사진을 찍어 내 것을 먼저 내 놓아야지... 새로오신 목사님을 모시고 고안해 낸 내 봉사 (돼지님, 웃을라) 우리집 살림살이 이제 죄다 꺼내어 '아나바다' 에 팔아? 먹을 일만 남았다. 오늘 (내가 다니는 교회)카페에 올리신 우리 목사님 글을 읽다가... 에그머니나! 이럴쑤가? 울 목사님이 완죤히 내의 바람이다. 아바타가 전에는 오리지날 모습이 그래도 청 블루머에 점잖은 런닝티 정도는 되었는데.. 말씀은 멋있고 근엄하신데... 속옷 차림새라니...이그~ 대체 이걸 어쩌누? "목사님! 목사님! 참으로 뵙기에 거시기합니다. 아바타를 숨기시든지 옷 챙겨 입으셔요! " 에구야, 증말로 우리 목사님께 양복 한 벌(아바타용) 선사해야 할 일이 생겨부렀네, 컴맹이시라는 우리 목사님, 얼른 얼른 월반하셔유~~ 갑자기 추양, 목사님의 세련된 네티즌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사이버의 인연이 쓸데 없다고 누가 말했는가? 진실된 마음을 열고 다가서면 진정한 친교임에, 사이버 봉사/구랍서 부터 현재 진행중임 =================================================================전에 써 둔 글이 마침 눈에 띄어서...==================================================================
    <제151호> 대전 소망교회 "조 성봉" 목사님 2001년 10월 29일
    오늘...근엄한 목사님이라기 보다는 잊지못할 옛 은사이신 듯,  추억의 모교 교장 선생님같으신 듯 그러하신 목사님..꽃을 안고 성큼 걸어 오시는 모습이 밝은 웃음 만큼 환하게 비춰졌습니다.마침 정세훈군의(미루 식구 마딘가님의 영식=오페라 유령의 라울 역) 성가를 듣고 있을 때였습니다.우리 모녀를 위해목사님께서는 눈물을 찍어내시면서도 정성껏 예배를 드려 주셨습니다.  저도 그저 눈물이 줄-줄 흘러내렸습니다.목사님 전해주신 귀한 말씀과 기도 감읍하도록 잘 받았습니다.지하로 내려가...커피잔 앞에 두고 한참을 제게 주시는 좋은 말씀, 많이 새겨들었습니다.무지한 제 질문도 질문이었지만..하나하나 세세히 짚어..손에 쥐어주시듯 찬찬히 일러주신..귀한 말씀....말씀들.....,이 척박한 내 마음의 땅에도 과연 새싹을 틔워서 연초록 잎새를 피울 수 있을까요?눈으로, 귀로, 마음으로, 입으로, 손으로, 발로..행동으로....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 느끼는 것, 말 하는 것, 행하는 것, 가야 할 곳의취할 것과 취하지 않을 것을 분별하라시던.....지식도 알고 버릴 것과 취할 것을..... 구분하라시는....그리고...제가 아껴오고 모아온 것들...정령이 깃든 것 같은 옛 것들....마음에 두지 말라고 충고하셨습니다.(칼럼에서..제가 정령 운운 함을.....)지난 5월 아이가 세 번째...수술을 하면서....우린 그 수술을(마무리)  마지막으로 알고... 뼈를 고정한 티타늄 핀도 뽑아버리고..켈로이드 흉터도 어느정도 제거해 버리는 수술을 했더랬습니다.그리곤 똘똘이가 있는 집도...그 후로 방치해 버리다시피 했습니다.똘똘이 밥은 살림을 도우던 할머니가 계속 사료와 물을 주고 있습니다만...바로 말씀하신 정령이 깃든 것 같은 물건들로 가득 찬 집이였습니다.한여름을 지나고...장마철...가을이 오기까지 문 한 번 제대로 열어 본적이 없는 집은마치 정말이지 옛 물건들과 잘 어울리듯 퀴퀴한 내음과... 무수한 곰팡이도 군데 군데 피어났습니다.내어놓은 집이 팔릴듯하다가 일이 무산되고 하였습니다.마당엔 잡초투성이였고......나무들은 웃자랄대로 자라 마치 흉가를 방불케했습니다.이 모든 것이 바로 제 자신, 제 모습,  지금의 도태된 제 신앙 그대로입니다.마음대로 웃자란, 회의와 불신에 가득 찬.....,저를 고대로 빼다 박은 듯....그, 저를 버리라십니다.하나씩 지워 버리라 하십니다.압니다 알고 있습니다.하지만,힘듭니다. 너무 힘듭니다.그래도 노력할랍니다.버려 볼랍니다.제가 주님 앞에.... 무엇을 서원했었으며,,, 왜 그 것을 지금은 외면하고 있는지.....오늘 목사님 말씀은 제 정수리를 쪼개듯....제 오만한 관절을 꺾어버리시듯...그렇게 제게....제 속을 아프게 후벼파듯 제 안으로 들어왔습니다.제 회개가 어찌 하루 이틀에 미욱한 터진 입으로 다 왼다고...마음으로 시인한다고....혀 끝으로 고한다고......그 주홍빛 죄가 희게 될리 만무할 것입니다만,목사님은 쓸데 없는 집착적인 것에서 하나씩 정리를 하라고 하셨습니다.어쩌면... 여태 가까왔던 제 담임 목사님들 보다 더 저를....글로 통하여 진솔하고  적나라한 제 영혼의 밑 바닥을 더욱 더 가까이에서  가장 잘 드려다 볼 수 있었던 분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목사님 말씀 옳습니다.알레르기 환자가 비록 꽃가루가...직접 원인이 아니더라도...충분한 병의 유발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개, 고양이 털이 직접적인 발병의 아니더라도....알레르기를 일으킬 소지가 충분하다는 것을... 제 신앙관을 곧추세우시듯....비바람에....여린 모종이 쓰러질까..무서워...오늘 튼튼한 지주(십자가)를 곁에다 묻어....끈으로 묶어놓고 가신 목사님...앞으로 어떤 모진 풍파의 폭풍 속에서도 잘 견뎌낼 것입니다.싸움에서 반드시 이겨 낼 것입니다.목사님.깊은 가을녘에.....깊은 사랑으로 저희 모녀곁에 오셔서....저들에게...바람에 쓰러질까...단단히 묶어놓고 가심을...그 감사함을,그 사랑과 관심의 은혜에 어찌할바 모르며.....참 저는 복많은..주님의 자녀임을..새삼 느끼며...눈물 글썽입니다.이 싸움에서..이기도록...십자가의 지주를 다시 제 육신에다 묶음을 확인하신..주님의 뜻이 계셔 사이버에서도  이런 은혜의 인연을 다 엮어 주시고,멀리...대전에서 올라 오심은,나를 진정 사랑하시는 주님의 은총임을 부끄러워하며....가슴 가득.... 주체치 못할 그 사랑 느낍니다.*** 목사님~ 잘 내려 가셨는지..칼럼글로 인사를 가늠합니다.....이 요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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