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우리나라의 산부터 소개할게요!

 

1. 속리산

속세를 떠난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속리산은대한8경의 하나로 예로부터 제2금강 또는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그 경관이 빼어나 1970년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속리산은 소백산맥의 한 지맥으로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과 괴산군 청천면. 칠성면. 경북 상주시 화북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산의 형태는천황봉을 중심으로 비로봉. 문장대. 관음봉등 9개의 봉우리가 마치 활처럼 휘어져 있다. 높은 봉우리와 깊은 계곡들이 조화롭게 위치, 풍치와 경관이 절승일뿐 아니라 고적과 천연기념물들이 도처에 깔려 있어 산행과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속리산은 4계절이 모두 산자수명하기로 이름나 있는데 봄철에는 산벚꽃, 여름에는 푸른 소나무가 숲을 이루어 굽이치는 여울과 함께 아름다우며, 가을철에는 온 산의 단풍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겨울철의 설경 또한 묵향기 그윽한 동양화를 연상케한다.
조금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표적인 천연기념물 103호로 지정된 입구의정이품송을 비롯하여 법주사. 팔상전. 복천암. 석연지. 미래여불상. 동양최대의 크기를 자랑하는 철근 콘크리트 입불상인 미륵불상. 쌍사자석등. 그외에 은폭. 쌍유동계곡. 선유동구곡. 화양구곡. 임경업 장군이 목을 축이며 훈련했던 경업대. 우암 송시열 선생이 은거했던 암서제등 헤아릴수 없을 만큼 그야말로 산재해 있다.

그중에서 한가지를 소개하면 국보제 5호인쌍사자석등(雙獅子石燈)을 들 수 있다. 신라 성덕왕19년(720)에 완성된 것으로 전해지며 기발한 의장과 뛰어난 조각솜씨가 일품으로 우리나라 석상중 최고의 걸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법주사대웅전 앞 마당에 위치하고 있음)

 

 

 

 

2. 주왕산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에 위치한 주왕산은 돌산이 병풍처럼 이어져석병산이라 불리고 경관이 금강산에 견줄만 하다 하여소금강이 라고도 불린다.

주왕산이란 지명은 신라때 주원왕이 임금 자리를 버리고 수도 하였다는 전설에서 나왔다는 설과, 중국 진나라에서 건너온 주왕이 진나라를 회복하려고 이곳에 웅거하였다 해서 붙여졌다는 설이있다.
이와 관련하여 이곳 주왕산에는 주왕과 관련된 전설과 명소가 많다.
주왕산 입구에서 1.5km. 떨어진 지점에는 주왕산의 수문장 기암봉이 있으며, 고려 태조2년 보조국사가 주왕의 아들 대전대군의 명복을 빌기위해 창건했다는 대전사가 있다. 주왕의 딸 백련낭자를 위해 지었다는 백련암이란 여승방. 주왕이 숨어살았다는 주왕암이 있으며 명소로는 제1. 2. 3폭포가 연이어져 있으며, 기암. 자하성. 시루봉. 급수대. 향로봉등이주왕산 11경으로 불린다.
그야말로 주왕산은 암봉과 절벽. 폭포. 전설등이 함께 어우러진 곳이라 할수 있다.

주왕산을 다녀오며 살펴볼곳은 달기약수이다. 청송읍에서 주왕산 방향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달기약수는 옛부터 널리 알려진 유명한 곳 으로 그맛은 탄산수와 같은 톡 쏘는 맛이 성인병에 효험이 있다 하여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그외에 부동면에 위치한상이리 마을이다. 대전사를 통해서 주왕산을 오르는 코스가 명소고적으로 유명하다면 이곳 상이리마을 (부동중학교)은 절경이 띄어난 곳이다. 피서지로 많이 찾는 곳이지만 여름철에는 폭우등으로 주의해야한다.

주왕산의 최고봉인 왕거암을 오르는 계곡코스로 이곳 사람들은 절골 또는 신술골로 불리는데 좁은 협곡에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오른 절벽 거기에 아슬하게 걸린 소나무와 단풍... 그사이를 돌아 흐른는 청류. 가히 절경중에 절경이라 불릴만한 곳이다.

이곳을 둘러 볼 경우라면 입구 (상이전)에서 들어가는주산지 노거수를 한번 들러보길 권한다. 달력의 표지그림으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주산지는 수백년 묵은 노거수가 물에 잠겨 자라는 모습으로 이곳 청송군이 자랑하는 곳 이기도 하다.
주방산성으로 불리는 자하성은 이곳 대전사에서 1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왕이 고려군을 막기위해 3년에 걸쳐 축성했다

 

 

 

 

3. 지리산

[ 개요 및 소개 ] 크고 작은 산맥의 줄기와 갈래가 얽키고 설켜 그 골격을 형성하고 그 골짜기의 품 속에서 오천 년을 이어온 한민족의 유구한 역사가 함께 숨쉬는 곳.3개도, 5개 시.군.15개 읍 면에 걸쳐 있는 곳으로 그 면적만도 440.485㎢로 방대한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전남.북. 경남. 구례군.남원시.하동군.산청군.함양군)

예로부터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지리산은삼신산의 하나로 신라때는 5악중 남악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해서 지리산 이라 불리워 왔다.
또한 백두산의 맥이 이 곳까지 이어졌다하여 두류산이고 불리기도 하고 불가에서 깨닳음을 얻은 높은 스님의 처소를 가리키는 의미로“방장”이라 하여 방장산이라고도 한다.

지리산은 한민족에 있어서 하나의 경외의 대상이었으며 하늘로 통하는 창구로써. 이곳에서 흐르는 물은 민족의 생명의 근원을 이루었다 할 수 있다.
그러기에 지리산은 포근한 산이요, 정감의 산이요, 생명을 떠 맡아온 부모와도 같은 존재이다.

자연경관으로서 지리산은최고봉인 천왕봉을 중심으로 1500m 이상에 이르는 고산준봉이 10여개에 이르고 대표적인 계곡만도 칠선. 뱀사. 대원사.등 6개의 계곡과구룡. 불일. 용추폭포등 폭포만도 10여개에 이르며 한국을 대표할수 있는 대표적 사찰만도화엄사를 비롯하여 쌍계사. 연곡사. 대원사. 실상사등 수많은 문화유적들이 산적해 있으며 민족의 비극인 동란중에는 수많은 우리의 젊은이들이 이곳 지리산에서 죽어갔다.

 

 

 

 

 

4. 치악산

강원도 원주시 동쪽을 가로질러 선 치악산은 우리국토의 등줄기인 태백산맥의 중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차령산맥으로최고봉은 비로봉이다.
우거진 숲과 수려한 경관으로 수많은 관광객과 등산객이 끊이질 않으며 우리나라국립공원 16호로 지정되어 있다.

치악산의 원래의 지명은 단풍이 아름답다 하여 적악산 이라 불렀으나 상원사의 얽힌전설 뱀에게 잡힌 꿩을 구해준 나그네가 그 꿩의 보은으로 위기에서 목숨을 건졌다는 전설에서 치악산의 이름이 유래한다.

※ 이에 관한 설화는상원사 뒤 담벽에 전설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치악산을 이야기 할려면 수많은 전설과 험한 산세로 인하여 전쟁이 날때면 군사적 요충지로 명소고적이 산재해 있다.
우선 산성만 살펴보아도 임란의 격전지 영원산성을 비롯하여 금두산성. 해미산성 . 왕건성등이 있으며 문화유적과 사찰이 곳곳에 어우러져 있다. 대표적 사찰로는 구룡사. 입석사. 국향사. 상원사가 있으며 상원사는 국내 사찰 중 해발이 세 번째로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라 경순왕때 무착조사가 창건하여 참선도장으로 일관해온 우리나라 대표적인 수도사찰이다.

 

 

 

 

 

5. 토함산

경상북도 경주시 진현동. 황룡동에 자리잡고 있는 토함산은 한국불교 미술의 최고봉인 석굴암 불국사를 품고 있는신라불교의 성지다.

위치는 경상북도 남동부에 위치하며 신라천년의 고도이며 풍부한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이러한 문화유산은 유네스코에 의해세계문화 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도시자체가 거대한 박물관이기에 어느 한 부분을 이야기 하기란 쉽지가 않고 또한 어느 부분하나 하나가 임의로 해석되어 오류를 범하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조심스런 마음으로 불국사를 얘기 하고자 한다.

토암산 기슭에 자리한 불국사는 신라인들의 이상세계 (佛國土)를 구현한 것으로 신라인들의 종교. 사회. 문화. 건축등. 모든분야를 총괄하여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 곳이다.

 

 

 

 

6. 태백산

강원도 태백시 남부에 위치한 태백산은 한반도 태백산맥의 주봉이며, 이곳에서 소백산맥이 갈라져 나와 남서쪽으로 발달한다.
흰모래와 자갈이 샇여 마치 눈이 덮인 것 같다 하여 태백산이라 불렀다 하며, “크고 밝은 뫼”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신라 5악중 북악 이었으며 한국의 12대 명산으로 불리며, 또한 우리나라의 삼신산의 하나로 예로부터 영산(靈山)으로 추앙받아왔다.

태백산맥은 북한의 강원도 원산만 남쪽의 황룡산(북한)에서 시작하여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포에 이르는 한반도에서 가장 긴 산맥으로 길이는 500km 평균높이 800m이르는 그야말로 한반도의 중추를 이루는 산맥이다.
태백산을 중심으로 한 주변에는 함백산. 구룡산. 청옥산등과 함께 1.000m 이상급의 산들이 100여개나 연봉을 이루고 있어 하나의 거대한 산지를 이루고 있다.
또한 이곳 태백산을 중심으로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지리적 문화적 역사적인 경계가 나뉜다.

 

 

 

 

 

7. 설악산

강원도 양양군 인제군 속초시에 걸쳐 있는 산이다. 태백산맥에 속하며 주봉은 대청봉이다. 한국(남한)에서 한라산. 지리산에 이어 번째로 높은 산이며 2 금강산이라 불린다.

음력 8 한가위에 덮이기 시작한 눈이 하지에 이르러야 녹는다 하여 설악이라 했다. 신성하고 숭고한 산이란 뜻으로 설산. 설봉산이라고도 한다.

수려하면서도 웅장한 산세 울산바위를 비롯한 기암괴석 계곡의 맑은 물과 수많은 폭포 만해 한용운의 숨결이 살아있는 백담사를 비롯한 사찰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며 사철경관이 뛰어나 학생들로부터 수학여행지 선호도 1위를 놓치지 않는 곳이다

 

 

 

 

 

8. 마이산

[ 개요 및 소개 ]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마령면에 자리잡은 마이산은 그 유명도에 있어서 너무도 잘 알려져 있는 산이다. 호남의 지붕이라 불릴 만큼 평균해발이 300m 이르는 고원지대인 마이산은 암마이봉(685m)과 숫마이봉(678m)으로 이뤄져 있다.

곳곳에는 고려말의나옹선사의 수도처로 알려진 고금당 과 나옹대를 비롯한 많은 유적들이 산적해 있고 무엇보다 마이산을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시킨 탑사는 중앙탑, 일광탑, 월광탑, 신장탑등 80여개의 탑들이 지금으로부터 120년전 이곳에 수도차 입산한 이갑룡처사에 의해 쌓은것인데 지난 일세기가 흐르는동안 그 숱한 태풍에도 쌓은탑에 돌한점 흐트러짐 없이 그 정교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공든탑이 무너지지않는다는 우리의 속담이 마치 이곳을 두고 한 말인냥 싶다

 

 

 

 

 

9. 신불산

[ 개요 및 소개 ]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과 상북면, 양산시 원동면에 자리잡은 신불산은 영남알프스로 불리는가지산군에 있다. 산악지대가 아닌 영남에 거대한 1,000m급의 고산준봉들이 도열하듯 능선을 이루고있으니 이곳을영남의 알프스 또는영남의 공룡능으로 불린다.

여타 곳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고산준령에 광활한 평원과 주릉은 사계절 변화하는 환경에 맞쳐서 봄의 진달래와 억새, 가을의 억새평원 겨울의 설화는 이곳을 찾는 산악인들에게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할수 있는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온천지구로 유명한 등억리에서 시작되는홍류폭포계곡은 여름철 많은 피서인파가 찾기도 한다.

 

 

 

 

 

 

10. 계룡산

대전광역시. 공주시. 논산시에 걸쳐 있는 계룡산은충남 제일의 명산으로 차령산맥과 노령산맥 사이에 이룩된 산지로 능선이닭벼슬을 쓴 용의 형상이라 하여 지명되어진 이름이다.

주봉인천황봉을 중심으로 28개의 봉우리와 10개소의 계곡으로 형성되어 있고 그 자태와 경관이 매우 뛰어나 삼국시대에는 백제를 대표하는 산으로 신라통일 후에는오악중 서악으로 조선시대에는삼악중 중악으로 (삼악. 묘향산.상악. 계룡산.중악. 지리산.하악 ) 봉해질 정도로 이미 역사에서 검증된 명산이다.
현재는 국립공원1호인 지리산에 이어 국내20개의국립공원중 제2호로 지정되어있다.

계룡산은 산세와 풍수가 뛰어나 조선시대에는 수도로 거론된 적이 있으며 한때 조선의 천도 후보지로 선정되어 도성공사가 진행되기도 했으며 <정감록>의 도참서에는 조선의 다음 왕조 국도가 세워질 것으로 예언하고 있다.
그래서 계룡산은 조선조 중엽이후 민중의 신앙적인 염원이 서린 이상적인 땅으로 여겨져 전국의 숱한 무속인이 모여 들었으나 지금은 환경보호와 철저한 관리로 자연의 상태를 잘 보존하고 있다

 

 

 

 

 

 

11. 무등산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화순군 이서면과의 경계에 있는 무등산은 소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산세가 부드럽고 웅장해 성산으로 불리운다.
백제때는 무진악. 신라때는 무악. 고려때는 서석산. 그밖에 무정산. 무당산. 무덕산등으로 도 불렸으며 능선을 따라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이 기묘한 형상의 봉우리로 난공불락의 요새인양 위압적이고 산 정상부의 능선은 백마능선으로 불리며 억새밭이 펼쳐지고 봄 철쭉. 여름 계곡. 가을 단풍. 겨울 설경등이 다양한 형태의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이어서 무등산3대절경으로 불리는입석대. 서석대. 광석대가 있는데 이 세 명승을 묶어서 무등산3대석경이라 부른다.

입석대는 높이10m∼15m의 석주 수십개가 신전같은 분위기로 남쪽을 향하여 반원형태로 서있다.
서석대는 서쪽으로 늘어선 장승같은 석주들이 저녁노을에 반사되어 수정같이 빛난다 하여 무등산을 일명 서석산이라 한것도 여기에 기인 한다

 

 

 

 

 

 

12. 백운산

전라남도 광양시 옥룡면. 봉강면. 다압면. 진상면에 위치한 백운산은 지리연봉의 남쪽 섬진강 기슭에 솟아있는 지리산 다음으로 전라남도에서는 제일 높은 산이다.

정상을 중심으로 서북쪽으로 도솔봉. 또아리봉. 남쪽으로는 억불동등 1.000m이르는 봉우리들과 해발 900m에 달하는 크고작은 능선이 연봉을 이루는광양의 진산이자 이곳광양 주민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곳이다.

또한 억불동에서 백운산에 이르는 주능선은봄의 철죽과 가을의 억새가 만발할때면 그야말로 천상의 장관을 이루고 능선의 표고차는 100m가 되지 않는 그야말로 능선종주의 백미를 만끽할수 있는 곳이다.
이에 비해 서북쪽의 도솔봉과 또아리봉은 봄철 경칩때가 되면고로쇠의 수액을 구하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몰리는 곳이다.

 

 

 

 

 

 

13. 월출산

전라남도 영암군과 강진군의 경계에 자리한 국립공원 월출산호남의 5대명산이며 호남정맥의 마지막 부분에 자리잡고 독립된 산군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곳 호남은 물론이고 전국의 모든 산악인으로부터 사랑받는 산이다.

산의 정상은천황봉이며 서쪽인 도갑사 방향은 저녁노을에 물든 모습과 능선에 피어난 억새 밀려가는 구름의 의 모습은 환성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한다.산의 지형은 정상인 천황봉에서 남쪽방향은 강진군이 북쪽은 영암군이 자리잡고 있으며, 특히 불교유적이 많은 곳 이기도 하며 국보급 문화재와 보물이 산재해 있는 곳 이기도 하다.
산의 동쪽에 위치한소금강이라 불리는 구절계곡은 공원내 최고의 풍치지구이며 칠치. 구절폭포등 이 자리하고 있다

 

 

 

 

 

 

14. 추월산

전라남도 담양군의 북쪽과 전라북도 순창군과의 경계에 솟은 추월산은 노령산맥의 줄기에 자리하며 정상은용추봉이다.

주변에는 군의 최고봉인 병풍산을 비롯하여 산성산 광덕산 장군봉 불다산이 연이어 있으며 담양호가 건설되며 경관이 잘 어우러져 사계절 아름다움을 연출하나 의외로 타지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서부경남을 비롯한 부산권역의 등산인들에게는 명산으로 알려져 영호남 지역의 등반객의 발길이 사계절 이어지는 곳이다.

산의 형태는 처음 접하는 이에게는 한마디도 위압감으로 다가온다.
마치 충북 월악산 영봉을 이곳 담양에다 그대로 옮겨놓은 듯 하다 .

기암절벽에 걸친 절경과 처마끝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자리잡은 보리암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이곳 보리암 바로 윗쪽에 자리한697봉 천길 낭떠러지 절벽에서 바라보는 담양호와 어우러진 모습은 발길을 붙잡아 두기에 충분하다
이로 인하여 지명에서 알수 있듯이가을단풍은 물론이며 사계절 어느때 찾아도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할수 있는 곳이다

 

 

 

 

 

15. 팔각산

[ 개요/소개 ] 경상북도 영덕군 달산면 옥계리에 자리잡고 있는 팔각산은 지명그대로 여덟봉우리가 각을 세우고 당찬모습으로 동해를 바라보는 절경의 산이다. 이곳 팔각산은 높이만을 보고 대충 생각하고 산행에 나섰다간 정말 황당한 낭패를 당하기 일쑤이다.

먼저 이곳 팔각산은 제 1봉에서 8봉에 이르는 각봉우리가 저마다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특성이랄 것은 암봉의 절벽을 이루고 있다. 제5.6.7봉에서 서쪽방향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깊은계곡으로 절벽을 이룬다. 이중 7봉은 오르지 말고 우회하길 바라며, 특히 7봉의 모습은 아찔한 높이의 환상적 아름다움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영덕군에서위험한 코스마다 안전시설물을 설치하여 위험요소가 많이 제거되었다.

이러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팔각산이지만 주변을 살펴보면 주왕산. 내연산이 있어 외지인들은 주로 지명도가 높은 곳으로 찾지만 최근에는 기암괴석의 청류계곡인 옥계계곡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산이다. 특히 4월 초순경부터 이곳 옥계리 산자락에 자리잡은 하얀 복사꽃은 분재를 전시한 듯한 환상적이다

 

 

 

이제부턴 우리나라의 강입니다!!

 

1. 섬진강

 

 

 

 

2. 충주호

충주댐 나루터에서 쾌속 관광선과 대형 유람선이 충주호 뱃길 130리를 옥순봉, 구담봉, 만학천봉, 초가바위, 고래바위, 현학봉, 오노동, 신선봉, 강선대, 버들봉, 오성암, 설마봉, 제비봉, 두무산 등을 구비 돌아 신단양(장회)나루까지 운항된다.
또한, 동량면 하천리에 위치한
충주호 리조트는 옛 전설이 서린 780m의 옥녀봉을 등에 지고 광할한 충주 호반에 건설된 국내 제일의 호반관광지로 양궁장, 테니스장, 축구장, 퍼터골프장, 실내탁구장, 수영장 등의 운동시설 및 오락시설이 고루 갖추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충주호와 연계된 수상스포츠 시설이 겸비 되어 있어 전천후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3. 대청호

끝없이 이어지는 맑은 물과 호수 위에 섬처럼 떠있는 야산 그리고 새벽이면 물안개가 자욱이 떠오르고 낮에는 쪽빛 하늘과 흰구름이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킨다. 물길을 따라 이어지다 사이사이 울창한 숲터널로 꼬리를 감추는 호반도로가 자리잡고 있는곳이 바로 대청호이다.

대청호는 금강의 한가운데 댐을 막아 만들어진 거대한 호수로 중부 내륙의 너른 들에 물줄기를 대는 중요한 수원지 역할을 한다. 대청댐은 대전과 충북 청원군 사이에 놓여있으며 저수용량 14억9천만t 중부권에서는 충주호 다음으로 큰 호수로 해발 200∼300m의 야산과 끝없이 이어지고 있어 대청호반은 푸근하고 넉넉하다. 이런 뛰어난 경관에도 불구하고 일반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청남대가 자리하고 있어서 80년대만해도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금지할 정도였다.

지금은 거의 모든 길이 개방되어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또한 수많은 철새와 텃새의 쉼터인 대청호는 생태관광지로도 찾을 만하다. 여름에는 백로가 날아든다. 인근의 충남 연기 등에서 건너온 백로떼는 대청댐 수문 아래서 먹이를 구한다. 상류는 낚시가 금지돼 쏘가리와 자가사리, 붕어, 잉어와 함께 피라미들이 많이 서식하기 때문. 수면 위를 저공비행하다 먹잇감을 낚아채는 백로를 쉽게 볼 수 있다. 97년에는 93년 철원에서만 발견됐던 천연기념물 호사비오리가 나타나기도 했다.

호수를 한바퀴 돌아 보은과 옥천으로 이어지는 건너편은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화남면 쪽으로 이어지는 길은 울창한 가로수 터널이 그림같다. 한낮에도 길이 어두울 정도이며 가장자리에는 차를 세워두고 호수를 바라보며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많다.
담수능력 : 149백만톤
전력생산량 : 196~240백만 kw/년
용수공급량 : 1649백만톤

 

 

 

4. 백마강

 

 

5. 소금강

 

 

6. 한탄강

 

 

7. 한강

 

 

 

여행은 그 목적이 매우 다양해서 어떤 이는 식도락을 위해, 어떤 이는 불륜을 즐기기 위해 여행을 한다. 자, 이번주 주말매거진은 역사와 전설 속으로 여행을 떠났다.

충북 청주에 공항이 들어선 지 꽤 오래 되었는데, 활주로 설계를 끝내고 부지를 고르다보니 활주로 예정 지역의 양쪽 끝 마을 이름이 각각 비상리(飛上里)요, 비하리(飛下里)였다. 마치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걸 예견이라도 한 듯 그리 이름이 붙어 있었으니 감탄스럽지 않은가. 아득한 옛날부터 “월악산 그림자가 물에 비치는 날이 오리라”는 소문이 떠돌았으니 이 또한 놀랍고, 월악산 그림자를 물에 비출 충주댐이 들어선 곳 옛 지명이 ‘물막이골’이었으니 더욱더 놀랍다.


▲ 미륵리사지 돌부처
그 월악산. 한국의 대표적인 악산(嶽山)이다. 육중한 바위들이 산꼭대기를 가득 메우고, 사람들이 걷는 등산로도 팍팍한 돌길이 대부분이다. 하여 그 바위 틈틈이 숨어 있는 전설과 사연 또한 깊고 진하다. 전국 어디에서나 1박 코스로 잡을 수 있는 곳, 월악에 숨어 있는 보석 같은 여행지가 있다. 미륵리사지와 덕주사 마애불이다. 그리고 수안보온천은 덤이자 필수.

수안보에 짐을 풀고 곧바로 월악산으로 들어간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얼마 못가서 ‘미륵리사지’ 이정표가 보인다.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걸어 들어가면 꽤 긴 오솔길이 나온다. 절, 아니 절터가 나온다. 불사가 한창인 ‘미륵세계사’의 요사채와 대웅전을 빼면 말 그대로 ‘절터’다. 텅 빈 공간에 탑 몇개와 멀리 보이는 돌부처, 그게 전부. 그런데 묘한 분위기가 있다. 봄바람이 가볍게 부는데, 개울을 건너 돌부처를 향해 걸어가본다. 맨 처음 맞는 것은 거북이상. 등에 분명히 비석을 지고 있었을 것이나 비석은 간 곳 없다. 거북이,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울 정도로 거대하다. 그러니 비석 또한 그러했을 것이고, 이 절의 주인이 웬만한 권력과 금력의 소유자였음을 짐작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하지만 전설은 신라의 마지막 왕자 마의태자가 절을 세웠다고 했다. 나라는 망했고, 할 수 있는 일은 없고, 그런 태자가 금강산으로 가던 도중 이곳에 절을 세워 수양을 했다고 했다. 그가 기도를 했음직한 자리에 돌부처가 우뚝 서 있다. 이곳 이름이 미륵리인데, 돌부처 또한 미륵불이다. 부처 또한 거대해서 그 규모에 일단 압도되고, 거친 돌로 쌓아 만든 그 낯선 풍경에 마음이 설렌다. 경주 석굴암을 본떠 돌로 세면을 올리고 그 벽에 부처와 보살상을 모시는 자리를 뚫어놓았다. 미륵불, 석가모니가 해탈한 지 56억7000만년이 지나면 나타날 미래불이다. ‘돈도 없고 빽도 없는’ 민초들은 미륵불을 모시며 해방을 꿈꿨는데, 마의태자 또한 신라의 부활을 꿈꾸며 미륵불에 의지했을 것이다. 최근 고려시대 절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사람들은 믿으려 하지 않는다. 절터 앞으로 길이 계속 이어지는데, 한창 발굴조사 중인 건물 터를 봐도 옛 절의 규모가 짐작이 간다. 산으로 사라지는 길 끝에는 ‘미륵대원사’라는 절이 있다. 한 스님이 화강암 기둥 108개를 세워 절을 짓겠다고 서원을 한 후 지금 20개 남짓 만들었다. 한 대(代)에 이룰 절이 아니다. 무너진 절터와 굳건한 맹세. 그 사이로 바람이 분다.

월악산을 가로지르는 송계계곡을 기분 좋게 드라이브하며 북상하면 덕주사라는 절이 나온다. 사하촌인 덕주골에 차를 대놓고 산길에 접어든다. 시멘트로 포장해 운치는 없지만 걷기는 딱 좋다. 절까지 2㎞. 개울이 있고 조선시대 산성인 덕주산성의 흔적이 도처에 있다.

전하기로는 마의태자의 여동생인 덕주공주가 세웠다고 한다. 옛 절은 6·25 때 불탔고 지금 절은 새로 지은 것이다. 옛 절은 지금 절에서 1.5㎞ 산길 위에 있었다. 절은 간 곳 없지만 거기에 거대한 불상이 하나 있어 미륵리사지 돌부처를 바라보고 있으니 덕주사 마애불이요, 사람들은 바로 덕주공주 본인을 새긴 것이라고 한다.

첫 이정표 이후 도무지 마애불 이정표가 보이지 않아 마음의 여유를 갖기 어렵다. 산길 1.5㎞는 못해도 30~40분을 잡아야 한다. 마애불 직전 계단에 이곳 스님들이 호스로 마실 물을 끌어다 놓았다. 목을 축이고 딱 3분만 더 오르면 저기 바위에 부처님이 바라본다. 참으로 거대하고, 한눈에 봐도 높은 신분을 모델로 삼았을 법하게 귀티가 난다. 태자 남매의 현세 인연을 내세에서도 이어주고 있는 돌부처들 앞에 서면 그 기분, 단순한 관광이나 등산과는 조금 다르다.

마애불을 뵙고 나면 다리가 아프고 온몸은 땀으로 절어 있다. 온천은 바로 이때 하는 것이다. ‘섭씨 27도가 넘고 인체에 무해한 물’이라고 온천법에 규정된 그런 물이 아니라 미네랄이 많고 50도가 넘는 진짜 온천, 수안보가 기다린다.( 별도 기사 참고 )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이 왔다. 문경새재로 가보자. 수안보에서 승용차로 30분도 안 걸리는 거리다. 조령 3관문부터 시작해 1관문까지 2시간 정도 산책 코스. 그 끝에 드라마 태조 왕건 촬영장도 있고, 조금씩 싹을 내민 봄꽃들도 있다. 그리고 임진왜란 전사에서 가장 멍청하고 아둔한 전투로 기록될 탄금대 전투의 싹도 이곳에 있다.

왜장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와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 부대가 한양으로 진격하던 중 가장 두려워 했던 이가 도순변사(都巡邊使) 신립(申砬) 장군이었고 가장 거북해 했던 곳이 이곳 조령이었다. 조령만 어떻게 뚫으면 명나라까지 올라갈 수 있을 터인데! 그런데 수색대들이 보고하기를 조령에 조선 군사가 없다는 게 아닌가! 몇번이나 확인해도 마찬가지였다. “하늘이 돕는지고!”라는 말이 쏟아졌고 “오합지졸 조선군”이라는 말이 그 위를 덮었다. 조령을 지키고 있어야 할 장군 신립, 뒤로 강물이 시퍼렇게 흐르는 탄금대에 소위 배수진을 펴고 싸움에 나섰다가 부하들 다 죽고 한양 가는 길 열리고 자기는 자살했다. 그런 얼토당토 않는 역사, 문경새재 산책길에 있다.

그런데 정작 월악을 담고 있는 충주호는 지금 물이 말라 있다. 황사바람이 매섭고 호숫가에는 맨흙이 드러나 그리 아름답지가 않다. 하지만 유람선을 타는 맛은 여전하니 한 시간 정도 여유가 있다면 뱃놀이를 즐겨보시길. 역사와 전설 나들이, 그렇게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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