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순을 까며
뱅뱅 돌려 감았던
수피를 벗기고
또 벗겨내면
뱅그르르 번져나는 향!
베리베리~
젖내가 난다.
비린 아가 살 내음이다.
보들보들
여차, 잘못 건드리면
흠집 날 것 같은
연하디. 연한 속살,
네 여린 살갗은
명주보다 더
부드럽고 곱다.
넌,
강보에 싸인
아기였더구나!
이요조(2006,4.25)
'요리편지 > 나물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나물요리/펌 (0) | 2006.04.27 |
---|---|
머위등등 (0) | 2006.04.27 |
고맙다! 콩나물 두부야! (0) | 2006.04.03 |
한국의 나물은 세계 최고의 건강식 (0) | 2006.03.30 |
땅콩새싹 콩나물 (0) | 2006.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