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뜰안에서도 숱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곤충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들입니다.
머리가 아플 때는 마당에 나가 가만히 드려다 보노라면 마음이 많이 차분해집니다.
혹시나 비온뒤라 달팽이가 궁금해서 나와보니 방금 태어난 듯
다리에 힘이 오르지 않아 부들거리는 애기 사마귀를 만났습니다.
click~ ☞ http://blog.daum.net/yojo-lady/2268684 작년 사마귀 이야기도 있군요.
현충일을 기해 절정을 이루던 줄장미도 스러지고...
잘 피어나던 장미도 임시 꽃이 피기를 중단하는 듯 보입니다.
한여름에는 무에든 꽃이 잘 피어나질 않습니다. 장마도 있고 폭염에 지쳐 어차피 벌나비도 잘 움직이지 않아서 그럴까요? 여름꽃 다알리아도 한여름은 피한답니다.
해바라기도 그럴걸요. 자세히 관찰해 보세요, 아마도 8월 10일 이후라야 제대로 피기 시작할 겁니다.
채 걸음마도 떼지 못하는 애기사마귑니다.
정말 작지요?
보석이 멋지게 디스플레이 되었군요
거미 주인이 경계태세에 돌입합니다.
에혀...사진을 왜 건성찍는지 저도 모르겠군요.
작년 물방울 사진은 그나마 예술이었는데....
탯줄을 달고 있는 애기가 또 하나 있군요.
숲은 장마철에 그 키가 또 훌쩍 자라오릅니다.
어제 달팽이가 힘겹게 잎새에서 가지로 옮겨가던.....그 잎은 묵은 가지를 훌쩍 앞섰습니다.
단 하룻밤 사이에 비를 먹고.....
그 속에서 2006년 여름, 곤충들의 이야기가 다시 시작됩니다.
길 건너 가로수에서 매민지 쓰르라민지 잠깐 울었습니다. (첫 매미 소리입니다. 제겐...)
나비를 따라가려던 카메라가 흔들려서 올리지 않으려했는데, '부전나비'도 동참합니다. 여름숲 이야기에....길건너 가로수에서 매미는 소리로 동참했고요.
2006년 6월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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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 사마귀 이야기 연이어 씁니다.
먼-중국으로 출타할 일이 있으니...장독대에 볼 일도 생깁니다.
장독대 한켠에 올려 논 산다화 화분을 꺼내야 장단지에 장을 편히 퍼 올 수가 있어 화분을 치웠더니
가을도 아닌데 보호색을 띈 사마귀 어린 늠이 또 있군요(20일 오전 9시)
사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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