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무속으로 떠난 여행

 


장마철이다.

비야 올테면 오라지,

ㅎㅎ 용기 있는 자만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장마라서 못가고, 뜨거워서 못간다면 여행길은 요원하기만 할 뿐~
빗사이로 이렇게 다녀온 여행도 가히 나쁘지만은 않았다.

 

대관령 고개 고개마다 운무속으로 지나가고,

마치 구름위에 비행기를 타고 떠 돌다 온 것처럼....

오뉴월 염천이라고 했던가? 땡볕보다야 훨 나은 것도 같고,

 

구름 낀 날씨는 도리어 여행을 도와주는 듯~

차도 적당히 달리기에 좋고, 에어컨 안 틀어 좋고,

비속에 경포호, 영랑호를 둘러보고 왔다.

영랑호는 처음 가 본 곳이다.

나중에 다시 소개 할 곳,  속초의 청초호 역시나.

 

 

빗방울 무늬져 번져나던.... 호수,

호수만....


비 내리는 날,  호수 구경도 개안터라~~

비 내리는 날, 횟집 서비스도 개안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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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호 ( 鏡浦湖 ) - 강원도 강릉시 저동에 있는 석호(潟湖).
강릉 시가지에서 북동쪽으로 약 6㎞ 떨어져 있고 동해안과 접해 있다.
폭이 가장 넓은 곳은 2.5㎞ 가장 좁은 곳은 0.8㎞이며 둘레는 8㎞이다.
주로 경포천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좁고 긴 사주에 의해 동해와 분리되고 연안에는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다.

 

영랑호 - 위    치 : 강원 속초시 금호동 
홈페이지 :  www.sokchotour.com
관 리 자 : 속초시 033-639-2545

넓이 약 1.21㎢, 둘레 8km 정도이다. 신라시대의 화랑이었던 영랑·술랑·남랑·안상 등이 금성(지금의 경주)으로
무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가던 중 이 호수에 들르게 되었는데, 영랑이 호반의 풍취에 도취되어 무술대회조차
잊어버렸다는 전설과 함께 영랑호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주변에는 속초 8경의 하나인 영랑호 범바위가 있어 호숫가에 범의 형상으로 웅크리고 앉아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다.

삼국유사에 근거: 영랑호라 칭한 것은 화랑인'영랑이' 처음 발견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대관령

 

 

 

강릉휴게소

 

 

강릉시내

 

경포호

 

▲경포호 재두루미....줌인으로▼

 경포호

 

경포호에서 만난 해당화

 

▼ 옛 화랑의 이름을 딴 영랑호

영랑호

 범바위

범바위 연못 수련

 

 

 

 

 

 

범바위

앵글에 다 담을 수 없었던,

맑은 날에는 범바위에 올라갈 수도 있다는데...

나도 예전에 방생의 의미는 아니지만 키우다가 강에 버린 기억이 있어서~~(생태계를 파괴)

볼록거울 앞에 서서

영랑호

날 째려보는 오징어!

왜 아니 그럴까? 손님만 왔다하면 주인은 뜰채를 들고 등장,  동료들을 건져 나가니~~

"먄하다  징어야, 나중에 보자~~"

 

요즘들어 잡히기 시작하는 햇오징어도 선 봤으니.....이젠 돌아가야지요~~

 

▼ 다시 강릉휴게소에서

 

 

서울로 돌아 오는 길

 

 

점심은 경포호만 구경하고  주문진이나 대포항으로 가서 직접 고르고 사 먹을까 하다가

연금정으로 가서 입구  식당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뜨끈한 미역국을 에피타이저로 시작해서 멍게...성게(성게는 반이 뚝 잘라져서도  그 침을 움찔거렸다)

오징어 순대, 오징어회, 모듬회, 매운탕, 느릅나물(특히나 내 입맛을 확 끌어주던)

의외로 골고루 잘 먹고  일인당 15,000원도 채 들지 않았다.

비 오는 날, 을씨년스럽게 대포항이나 주문진항에 있는 것보다야 편히 앉아서 골고루 맛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연금정(파도소리가 거문고 소리 같아 붙여진 이름)

속초시 동명동의 동명항 입구에 있으며, 경치가 아름답고 시내에서 가까워 속초 시민들도 자주 찾는다.
속초 등대 밑의 바닷가에 크고 넓은 바위들이 깔려 있는 곳으로, 파도가 바위에 부딪혀 부서지는 소리가 마치 거문고 타는 소리 같다고 하여 영금정이라고 불린다.
등대가 바라다보이는 곳에 지은 지 오래되지 않은 영금정이라는 이름의 작은 정자가 있어 이곳에서 주변 풍경과 파도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영금정 옆의 동명항에는 난전횟집이 자리잡고 있으며, 입구에도 영금정 회센터와 건어물 판매점이 많다.

......

 

많지만  그 날 가봤던 횟집은 '속초동해활어횟집'  ☏ 033) 632-6289 (차량항시 대기)연금정입구

속초시 동명동 1-17    1/3

 

 

이요조/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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