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선택이란?

     

    가져온 것

    *이미지펌/어느님..칼럼 같은데.. 기억이... 죄송합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최고의 것을 선택하려고 합니다.
    물건, 집, 가구, 사람, 자동차, 음식, 등등.....
    그러나 자기에게 필요한 것들은 모두 최고의 것들로 구하려는 욕심으로 인해
    생기는 죄와 불화와 좌절은 얼마나 많을까요?
    이런 최고의 것에 대한 고집은 허영심으로 연결되어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남깁니다.

     

     

     

    지난 해 가을 강원도 화천을 지나치며 사 갖고 온 옥수수 한 자루 중 그 나머지 두 개,
    그 두 개가 아직도 냉동실에 남았기에 쪄냈습니다.
    옥수수 숲이 너무 너무 좋아서 단 몇 포기라도 기를까? 흉내를 내 보지만 보기보다 

    내겐 언제나 아득한-농사일이었습니다.
    옥수수 모종 몇 개를 구해서 심었지만.. 심을 때 크기 고대로 입니다.
    그러다가  마지못해 겨우 서너 알 박힌 쭉정이를 품고 자라겠지요 키우는 나를 원망하면서...

     

    큰 푸대 속,  한 가득 많은 옥수수~~
    그 가운데서 유독 남겨진 두 개의  시절(때)을 넘긴 옥수수~~
    (요즘은 식품 저장고가 하도 좋고 많기에 귀한 줄 도 모르지만)

     

    왜 남겨놨을까?
    언제나 성수기 전이면 아주 귀해 지던...그 의미스러움을 만끽하고자.... 남겨진 옥수수, 이 두 자루의 옥수수는 동료들과 때를 함께 하지 못한  뒤쳐짐이었는지... 아니면 또 다른 귀한 간택이었는지.. 그 건 나도 잘 모르겠습니만,  아무튼 때를 넘기고는 생뚱스런 계절에 제 식탁위에 올랐습니다.

    아니... 돌다보니..어쩌다 마치맞은 계절이로군요.  여름! 하~ㅎ~~
    어차피 모든 것은 돌고 도는 순리니까요.

     

     

    요즘 들어 시집을 안가는 것인지 못 가는 것인지 내 딸(아들)이나 남의 딸(아들)이나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ㅎㅎ 제 딸도 아직은 이십대의 간당간당 이거든요~~

     

    "엄마~ 꼭 시집가라면 나 지금이라도 가 줄 수? 있어요

    시집가는 게 문제가 아니라  누구하고 하느냐가 문제이지요"

     

    하는 항변에... 걍..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나,

     기껏해야 하는 에미로서의 데몬스트레이션!

     

    "내가 왜 강쥐들을 세 마리씩이나 키우는지 그 이유를 알긴 하냐?"

     

    "나도 때가 된 것인데.. 내 손에 받을 껀 없고.. 이런 현상이...  극히 본능적인 발로니 그리 알거라"

    옥수수

     

     

    인디안 부족 가운데는 추장의 딸이 성숙해지면 옥수수 밭으로 데리고 가서,
    가장 좋은 옥수수를 따도록 시켰는데, 단 한 번에 하나를 따야하며 한 번 지나간 곳은 다시는 뒤돌아 볼 수도 뒷걸음쳐서도 안되고 정해진 고랑을 따라 앞으로 가야합니다.
    이럴 경우 추장의 딸들은 고랑 끝까지 가서도 옥수수를 따지 못하고 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좋은 옥수수가 눈에 띄어도 다음 순간에 더 좋은 옥수수가 나타날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 나가다 보면 어느덧  밭의 끝 고랑에 도착하여 결국에는 빈 바구니만을 들고 나온다고 합니다.
    남편감을 고르는 방법에 대한 말없는 교훈을 담고있는 이 내용은 욕심으로 최고의 것만을
    탐하는 사람들이 가슴으로 들어야 할 이야기입니다.

    좋은 것만을 위해 앞으로 가다 보면 나중에는 아무 것도 얻지 못하고  헛 시간만 보내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옥수수밭

     

     

    행여 바람처럼 스쳐버리지나 않을까 두려운 최고의 것들,

    미처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치지는 않을까 하는 부모의 노심초사,

    물론 이상이 높으면 그 이상 더 무엇을 바라겠습니까만

    짝(배우자) 만큼은 옥수수 밭에서 고랑을 그냥 무심히 다 지나쳐 버리지나 않는지...

    한 번 신중하게  생각했으면 합니다.

    아직도 결혼을 망설이는 모든 젊은이들께~

     

     

    이 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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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야기는

     

    저희 교회 목사님 말씀을 제가 임의로 그 중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그 옥수수밭 이야기....

     

    그 후편 말입니다.

    실제 이야기의 핵심은 바로 이랬습니다.

     

    말씀에 묵상하실 분들만 읽으시기 바랍니다.

     

    ...................................

     

     

    사람의 선택이 최고를 향해 달려가는 반면 우리 주님의 선택은 이와는 반대였습니다.
    사랑할 수 없는 죄인인 우리를 선택하여 신부로 삼아주신 것이지요
    에스겔 16장에서는 하나님께서 갓 태어나 아무도 돌보지 않아 피투성이인 채 버려진 이스라엘을 보살피고 양육해서 왕후의 자리까지 올려줄 뿐 아니라 좋은 것들도 아낌없이 부어 주심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주님의 신부가 될 수 있으며,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까?
    그 것은 낮은 것, 보잘 것 없는 것에 대한 은혜이며, 사랑인 것이며, 우리 주님의 무조건 적인 사랑이지요.
    주님의 선택은 낮고 천한 것이지만 한 번 선택되면 왕후의 자리까지도 높여 주시는 완벽하고 책임이 있는 선택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선택은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믿고 판단하여 선택해도 결국은 언제나 별 볼일 없는 것들이 아니었던가요?
    그래서 주님은 마음을 낮은데 두고 살아가는 삶의 정말 귀한 가치와 결과를 가져다 준다는 사실을 누누이 강조하신 모양입니다.
    끝으로 비천한 나를 선택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얼마나 감격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된 은혜를 마음속에 품고 살다보면 모든 일에 주님처럼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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