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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님~ 얼릉  주세요. 여기 앉음 마싯능 거 마니 준담서요? 지난밤 꿈이 좋더니만....훗~*

 

★복날 개들에게 물었다.

 

지나가는 500마리의 개에게 물었다.복날을 어찌 넘기냐고?

 

1, 복날이 뭐꼬 -90%

2, 낯 선 사람은 무조건 문다, -5%

3, 복날은 주인도 절대 믿지 않는다. 단, 미친개로 안 몰릴 정도로만-%

4, 100일 전부터 철저ㅣ 다이어트를 한다.-2%(가축병원에서 거식증 치료중)

5, 기타 -5%

 

◈  기타의견 ◈

 

6, 개장수 오라그래!!!~ 한 잔 걸친 개,

7, 복날은 福 받는 날 아이가?-유식한 척 잘 하는 개

8, 또 가출하면 되지 뭐,-비행犬

9, 복날 나는 늑대다.-떠돌이 개

10, 공수래 공수거 어차피 한 번 죽는 게 犬生인디 뭐가 무서우랴!!!

        -절에서 만난 개

11, 도망다니면 아무도 못잡지,- 신창원이 기르던 개

12,   복날이 뭐가 어렵다고? 사람들이 나는 더럽다고 쳐다도 안 보던데...

      -구케이원집 개

 

 

 

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

 

어느 날이었어요.

우리 주인님이 절 조용히 부르시더니

왠일로 맛있는 걸 많이 주시겠다는 거예요.

 

카메라 포즈만 좀 잡아주면...

전 카메라기피증이 좀 있거등여

 

맛있능 거 준다는 말에 그만...꼬여서...

절더러 뚝배기에 들어 가라지 모예요~ ㅠ.ㅠ 

 

이 게 몹니까? 우리 주인님 정말 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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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님~ 그러나 저도 마지막 한마디 쯤은...."주인님을 위해서라면 제 기분 무시하고 재롱떨고 덩치는 요리 작아도 경계견으로서 모자람 없이 주인님의 신변과 재산을 보호했으며..ㅠ.ㅠ~~ 주인님에게 제 온 몸과 맘을 다바쳐 충성했음을...알아만 주신다면,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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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뚝배기로 들어가라시니..이리 슬플수가..흑흐흑~~ 제 눈물이 보이지 않으세요? 제가 불쌍치도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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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님~ 제발 한 번만 용서해주심 안될랑가요? 앞으론 절대로 아무데나 오줌싸지 않을께요. 그리구요 손님이 와도 짖지 않을래요 약속할께요 살려만 주신다면..이 은혜...흑..백골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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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브르터스..너..마저!! ]이 치가 떨리는 배신감...이 슬픔을 누가 알리...이럴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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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여기요..털 뽑아요 원하신다면 내 한 몸 기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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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세요 제가 주인님께..보은하는 길은 드릴 꺼라곤 오직 이 것 뿐... 겨우 한 뚝배기 량 밖에 못되는 절 용서 하세요~~ 어서요 물 끓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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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던..그녀가 탈출을 시도 전혀 뜻밖의 일이다!!! 그 후로 그녀를 본 사람은 없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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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방송을 탔다. 그녀다. 치사한 주인을 고발하는... 전혀 그런적 없다는 그녀의 주인을 찾아갔다.  주인 말에 의하면 아마도 그녀가 요즘 시집이 가고싶어서 [정신분영증]이 쪼메 온 모양이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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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카~~ 증거제시라고 했지만...주인은 용변 후 닦이는 중이라고 해서 그 말도 그럴 듯한고로 이 사건은 일단 기각됐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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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을 만나 본 결과..전혀 아님을 심증으로 확인/요조숙녀시더만...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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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 지가요 그 사건이 있은 이후로 요리 편히 삽니다요. 늘 좋기만한 것 보다는 한 번씩,,, 자기 의사를 분명하게 내 세우는 것도 삶의 질을 넓히는 요령이더군요.*

 

근데..중요한 것은 이 삼엄한 경계령을 뚫고 도망간 그녀가..아무래도 임신을 해 온듯...

 

문밖에..늘 어슬렁 거리는 똘이(떵개/잡쫑...종류판독불가)가 미심쩍지만...

오기노주기? 를 잘 넘겼다 생각했는데... 가슴은 나날이 탱탱해지고...

나만 보면 자랑스레 벌러덩 눕는다.  유두도 빨개지고..../경험이 없으니 당췌 알 수가 있나?

 

아무래도 깡통로봇네...민이 짝 난 거 같다.

"애기 아빠가 누군지 몰라요~" 해서 우끼던...

 

" 난  심증이 가는 넘은 딱 한 넘인데...만약에 그렇담 큰일이다. 막바지 더위에

족보도 모를 떵개 손주들을 받아 낼라믄.... 아부지....

지발...무슨 일 없게 해 주사이다.....지발........

 

마리뇬, 몸은 아무래도 수상쩍고?

언제..어느새?

전광석화?

으앙..난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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