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탕*

 

 오랜만에 네게 (요리)편지를 써보는구나!

한강은 얼지않았다지만, 겨울은 겨울이다.

추운저녁 집으로 돌아올 때는 뭔가 따뜻한 것이 먹고싶은 법이다.

뜨겁고 얼큰해서 입이 얼얼하도록 먹고나면 낮에 있었던 모든 스트레스는 싹- 씻겨나가는 법이지~

 

집에 감자는 싹이 날 정도로 많아서 어찌 처치할까? 고민하다가 돼지등뼈를 사왔다.

ㅎㅎㅎㅎ 엄마도 난생 처음 만들어 보는 요리다.

해서 그 과정을 담았다가 편지로 쓴다.

요즘엔 검색만하면 뭐든 정보가 와르르를~ 쏟아지는 세상이니...

뭐 그리 중요하겠냐만은 그저 엄마가 네게 고시랑 고시랑....얘기삼아 가르키는 것이니, 그리 알거라!

 

======

재료

======

 

돼지등뼈 1Kg, 감자 4알, 배추우거지 4~500g  마늘, 생강 조금, 청양고추 2개, 대파 2뿌리, 맛술 조금

된장2T,고추장2T,고추가루2T, (들깻가루 쑥갓/여기서는 빠졌음)

 

==========

만드는방법

==========

 

1/ 돼지등뼈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충분히 뺀 후 끓인다.

 

2/ 찬물에 등뼈를 넣고 삶다가 끓기 바로전에 물을 따뤄 내버리고 다시 새물을 부어 압력솥으로 추가 10분정도 돌도록 둔다. 압력솥이 아닐경우 푹 무르도록 삶는다.(맛술과 생강즙을 첨가)

      (식은 후, 기름을 좀 걷어낸다.)

 

3/ 감자는 따로 쪄내는 것이 고소하고 맛있다기에 나는 감자를 80%정도만 구웠다.


4/ 우거지를 따로 준비해서 된장 2TS을 넣고 간이배도록 조물거려둔다.

 

5/ 충분히 끓인 뼛국물에 고추장을 푼다. 우거지를 넣고 감자도 넣고 다시 끓인다.

 

6/ 간을 맞추고, 들깨가루(있으면), 청양고추도 넣는다.

 

6/ 적당한 냄비에  적당량 들어내어 대파를 넣고 한소끔 끓인 후 상에 올리기 전 쑥갓을 올려낸다. 

 

 

====

tip

====

 

우거지대신 콩나물도 좋을 것 같다.

감자는 물에 삶은 것이나 날것을 그대로 넣는 것보다 찜통에 쪄서 사용하면 감자의 형 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고 맛도 구수하다.

 

 

:+:+:+:+:+:+:+:+:+:+:+:+:+:+:+:+:+:+:+:+:+:+:+:+:+:+:+:+:+:+:+:+:+:+:+:+:+:+:+:+:+:+:+:+:+:+:+:+:+:+:+:+:+:+:+

 

 

언제든 엄마가 말로만 하는 요리는 무척 쉽쟈?

그냥 읽기만 해두어라...

나중에 그 게 다 실력으로 나타날테니(콩나물기르기에서/ 물은 빠져도 콩나물 키는 자라 오르듯이)

엄마는 믿는다.

 

 

 

20007,1,18일 엄마가 

 

 

감자탕에는 감자보다 실제 주연은 돼지 등뼈다.

 배추우거지나 무청시래기나 콩나물이나...그렇다면 감자대신 무도 좋을 것 같다.

 

 2차 끓이기전 준비!

 감자는 따로 익히는 게 맛있단다. 물론 모양이 헝클어지지도 않고...

 재료 투입중...

 

 

*완성된 감자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