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좋은 말로 부추겨도 징그러운 건 징그럽다.

휴양 관광지 파타야의 밤거리~ 환락가의 밤은 시간이 깊어갈수록 흐느적거린다.

중앙에 뒤집어진 큰 전갈....

 

 

 

 

이층 부스안에서 농염한 춤사위로 손님을 유혹하는....

오직 유럽 여성들만 있다는...Bar (미군수병구락부)라고 한문으로 써졌다.

 

계단 중앙에 할아버지같아 보인다. 계단 오르기도 버거운데...어쩌시려고?

계단 난간에 등돌려 기대선 아가씬 입은겨?  걸친겨?

 

 

 

파타야의 원빈! 곤충튀김을 파타야에서 제일 잘 한다는 아저씨~

 

 

보지도 못한 온갖 벌레들이~ 우글우글~

그런데 참으로 신기한 것은 태국엔 파리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너무 늘 더워서 그런가?

우리나라도 정작에 불볕이 내리쬐는 한여름엔 파리가 별로 없다.  알고보면 따뜻한 봄이나 서늘하려는 추석 무렵에야 극성을 부리는 파리들...

사시사철 주야로 너무 건조해서 애벌레의 부화가 적당하지 않나보다.

우리나라같으면  길거리에 이런 곤충을 먹거리로 판다면 파리들이 극성으로 더 우글거릴텐데~~

 

"앗 파리다!"

궁금하던 파리 여기서 정말 딱 한마리 보았다. 근데 작고 가늘다. 이 곳 원주민 사람들처럼,

자칭 원빈이라는 이 아저씨...

"빠(파)리 잡아 주세요 튀겨드리께~"

말은 어눌하지만 제법 소통이 된다. 에혀 한국사람들이 얼마나 북적대길래??

 

 

벌레를 이 것저것 모아서 한 군데 기름솥에 한꺼번에 다시 좌르륵~ 붓고  튀겨주는 게 아닌가?

 

 

원빈이라는 이름표를 가르키며....포즈를 취하는 벌레튀김 아니...원빈아저씨~

 

 

한국사람들의 싸인이 여기저기 만국기처럼 걸렸다. 제주도서 왔어요~ 등 등~

 

 

옷차림새 하나 요란벅적하고~~

 

판매촉진을 위해서라면? 우스꽝스런 짓꺼리가 개그맨이 따로 없다.

 

 

자세히 보니 우리말이긴 한데...ㅑ가 e로 ㅔ가 y로 ㅅ이 좌우대칭의 y 로......

 

 

오잉? 우리의 참이스리가? 섹쒸하게 누워있네....벌레위에??

 

  

영낙없는 바퀴벌레다.

 

 

코로 마시는 연기, 물담배(코코아 향이 살짝 난댔지?)를 피우고 있는 중~

한 대에 3000원? 5000원? 정도랬지?  실내에서 아가씨들도 자리잡고 앉아 물담배를 주문, 종업원이 다가가서 세팅을 해주는 모습도~~

 

 

돌아올 때는 이렇게 오픈된....이 곳 택시를 이용

 

 

이게 메기지 싶다. 두 마리에 우리돈으로 5000원쯤 주었나? 바가지?

차오프라야 江 사원 앞에서 떼로 몰려있어도 잡아먹지 않는다는 그 메기같다. 작아서 그렇지~~ 

 

 

호텔로 들어와서 먹었는데...웬걸 맛이 좋다. 소스맛이 좋아서일꺼야~

 

오늘 곤충튀김은 영 아니었다.

역시 길거리 음식!  대량으로 튀겨진 벌레를 마련해두고 이 것 저것 주문한대로 한데 섞어서 튀겨내니...

그 게 뭔 맛이람!!

 

 

그에 비하면 (마침 사진이 있길래) 중국에서 호텔음식으로 먹었던 정갈한(?) 전갈요리...

먹어보니 바로 메뚜기 맛이었다. 고소하고 바삭한 게....

위에 곤충에도 전갈은 있었는데...먹어보았다. 도대체 무슨 맛인지 알 수도 없고,,,기름맛만 진동했다.

 

 

어디 한 군데, 다리 하나라도 상처없는  전갈 그대로의 중국요리 모습과....

뒤섞여서 주물거려진 태국의 곤충튀김~~

호텔과 길거리 음식의 차이인가?

 

 

한여름밤의 열기가 물씬~ 풍기는 환락가 파타야의 거리엔 밤이 깊어가고...글:사진/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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