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 *




















詩. 이 요조





내 나이 반백이 넘어서야



이제사 어머니를 어렴풋이 느낀다.

아픈 아이 품에 안고서야



비로소 느끼는 어머니,

물은 아래로 아래로만 흐르고

사랑도 따라 흐르거늘



그 때는 철이 없었고

이제사 사방을 둘러보니
나에게로 흐르는 물줄기는 동이 났구나



내 한 몸, 쥐어 짜서라도

행여나 물꼬가 막힐세라

사랑의 감로수를 쉬임없이 흘려주시던

내 어머니~



아스라한

흐린 기억의 강이 되버린

내 어머니의 모습,

다시 되돌려 보고싶은
그 젖 무덤의 온기



*********************************************어머니를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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