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순식간에 잽싸게 점프해서 끊어가는 바람에 나도 놀랐는지...멋진 사진도 얻지 못했다.

저 육즁하고 둔한 몸이 놀라운 점프력에 어디 그렇게 날쌘 줄 상상이나 했어야 말이지.....쩝~

 

 

 

파타야의 악어 양식장에 들렀다.

악어농장이 아니라 악어 공장같다면서 여행객들은 웃었다.

악어의 크기대로 영아실 육아실...따로 따로 방을 만들어 양식하고 있었다.
어린 악어가 우글대는 사육장을 지나고 물빛조차 음침한 늪에 다다라서는 생닭이 달린 낚싯대를 주었다.
그 걸 받아든 남편은 낚싯대를 드리우자마자 순식간에 먹이를 빼앗겼다.

관람객이 자리를 잡고 앉자 쑈가 시작되었다.

쑈맨은 악어가 잠긴 물을 뿌리고 자기도 온몸에 바르듯 적시는 방법이 같은 오물의 냄새를 바르므로 해서 악어들에게 이질감을 덜어준다고 했다.

TV에서 종종 본 악어쑈 이지만 직접 보는 장면은 호흡을 멈추게 할 만큼 리얼했다.
악어는 훈련이 잘 안 된단다. 야생본능 그대로라..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 어떨 때는 실제로 두렵기도 하단다.
악어쑈를 하는 사람들 ...다리나 팔에 크고 무서운 흉터 하나쯤은 경력의 인증서쯤으로 안다니 위험을 내포한 직업임에 틀림없건만 대를 이어 직업을 전수하는 게 또한 악어농장의 전통이었다.
악어쑈 도중 큰아들은 악어에 물려 죽었고, 지금은 둘째아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고 한다.
위험성이 있는 만큼 악어 조련사는 자부심도 대단하다 한다.

 

글:사진/daum 여행마스터/이요조
 

 

 

 

  

 

 

 

 

 

 

 

 

 

 

 

 

 

 

 

 

 

 

 

 

 

 

 

 

 

 

 

 

 

 

 

 

 

 

 

 

 

 

 

 

 

 

 

 

 

 

 

 

쑈가 끝나면 관람객들에게 만져보게 하고 팁을 받습니다.

빠른 스크롤바 움직임으로 동영상 효과를.....동영상 제작을 하려 찍었다가 생략합니다. ㅎ~~  

click~하시면 큰 사진으로 호기심어린 관람객들의 표정을 훔쳐보시는 재미가 더 쏠쏠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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