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덕사를 다녀왔습니다.

 

 

현종스님께 쓰는 편지!

 

스님!!

<아빠 어디가?>프로에서 신발던지기를 할 때 스님의 순수한 미소와 모습을 뵙고는 ...정말 오지의 산사와 같은 그런 순박함을 느꼈습니다.

그랬는데...그 게 강릉 소재지인지도 몰랐는데 현덕사랍니다.

저희들 국민코레일실천홍보팀은 강릉 단오축제를 보고 바다열차를 타고 정동진까지 갔다가 다시 내려와 처음 들린 이 곳이 현덕사랍니다.

그러니 모두들 소풍나온 아이들마냥 기분이 살짝 상기되어 었습니다.

올라가는 긴- 산길..아니 숲오솔길? 차가 비켜설 수도 없는 소롯길을 반대편에서 차가 불쑥 나타나면 어쩌나 모두들 맘졸이며 그렇게 한참을 올라갔습니다.

오대산 줄기인 만월산 중턱의 고즈넉한 산자락 아래 위치한 현덕사는 저희들이 갔을 때 운무에 가득 감싸여 있는 신비스런 절집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일행이 도착했을 때는 스님은 프랑스로 출타중이시고 호젓한 빈 현덕사만 저희를 반기는 게 아니라....

운동장만한 너른 사찰 마당에 차가 도착하자 멀리서 반기며 무섭게 질주하며 쫓아 나오는 강아지 두마리 흰둥이와 검둥이~~

아~ 그랬군요! 혹시나 스님이 오시나하고 그리 반갑게 달려왔나 봅니다.

 

흰둥이는 머쓱해서 돌아섰지만 검둥이는 그래도 예의를 차립니다. 모르긴해도 반김을 그냥 무시로 돌리진 않습니다.

손님들에게 진정으로 기쁜 마음으로 환영인사 접대를 합니다.

저희들도 대웅전으로 올라가 부처님께 먼저 알현을 하는 분...

또는 예쁜 수련 꽃모습을 열심히 카메라에 담는 분...저는 또 그 모습들을 담아보다가 ...한참을 그냥 말없이 각자 일에 바빴습니다.

 

공양주 보살님께서 점심상 차려 놨다는 소식에 내려가보니 정갈한 밥상이 우리를 기다립니다.

이게 뭘까? 저건 또 뭘까? 반찬 하나씩 집어들고 그 맛에 감탄하며 알 수 없는 나물들의 근원을 캐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잘 차려주신 밥을 잘먹고 저희들도 스님처럼 신발멀리던지기 흉내를 내봅니다.

아마도 그 때는 전통놀이 비석치기? 였는 듯...그랬는데 그만 스님 신발이 멀리 날아가지 않았나? 하는 아슴슴한 기억이~~

예능에(몸개그)  소질있으시다는 포복졸도의 멘트들과....단지 신발 멀리 던지기로만 기억되는~~

스님은 고의로 그러신 게 아니지만 우리들에겐 놀이가 돼버렸습니다.

어느 사찰 마당에서 이런 경망한 행동을 하며 웃다가 놀고 올 수 있을까요?

 

마치 친정집에 온 듯~~~

옛날 추억의 궁민핵교(초등학교) 낯익은 운동장에 온 듯~~

땡볕에 얼굴 익는줄도 모른채 까르르 웃으며 그렇게 잘 놀다왔습니다.

 

옛날 무식한 짚신장수가 스님께 묻습니다.

<스님!! 전 무식해서 불경을 모르오니 외우고 다닐 수 있는 간단한 말씀이라도 가르쳐주십시오!>

<아! 그런가? 즉심시불 (卽心是佛/사람의 마음이 곧 부처라는 말)  이라 외우고 다니시게~>

짚신장수 귀에는 집신세벌로 들립니다.

<하이고 이리 쉬운 것을...> 하며 감사히 돌아갔습니다. 그 뒤로 집신세벌~~이라 외우고 다녔더니 장사도 잘 되고 불심도 깊어졌다고 합니다.

 

글자를 배우지 못해 불경을 읽을 수 없는 분들을 위해 한 번 돌리면 불경을 다 읽은 것과 같다는 윤장대가 있다면...

불교를 잘 몰라 불도를 모르는 저희들~~

 현덕사 마당에서 실컷 잘 놀았을 뿐인데....부처님의 가피를 느낍니다.

 

ㅎ 스님..

현덕사가 송광 말사라!

그 말사가 정확하게 뭔 말인지 몰라 검색을 했더랬습니다.

불교총본산이 한국은행이라면 ......큰 절들은 본점 그리고 그 아래 말사들은 지점이라 누가 쉽게 풀이를 해두었습니다.

ㅎ 스님! 그렇다면 암자는 출장소라 비유하면 되나요?

 

 

스님 계신 날은 현덕사를 찾아드는 모든 이들에게

커피를 사랑하는 강릉시민처럼 현종스님께서 바리스타가 되셔서 ...손수 커피를 내려 주신다고 합니다.

비록 스님 계시지 않지만  보살님이 내어주신 머그잔이 아니라 향기로운 막사발 커피 한 잔씩 음미하며

현종스님도 안계신 절집 마당에서 정말 잘 놀다왔습니다.

 

 

왁자지껄 떠들다간 왈패들이 있었다고 스님 소식 들으셨지요?

그 패거리 중에 하납니다.

정말,  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스님 출간하신 책 한 권씩 사서 들고 왔습니다.

그 책 다 읽게 되면 아무리 미욱한 중생이지만 뭐 떨어져 나간 홍진하나라도 있으면 후기글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은 하안거중이시겠네요. 무더위에 모쪼록 건강하소서!

 

                                                                                   이 요조 (단오에 다녀와서 칠월칠석이 되어서 늦은 편지 드립니다)

 

 

반겨주는 검둥이

 

 

카메라들고 뭘 찍는지..여념이 없는 중생들~~

 

 

 

 

 

 

 

 

 

 

 

 

 


 

 

 

 

 

 

 

 

 

 

 

 

 

 

 

 

 

 

 

 

 

 

 

 

 

 

 

 

 스님 그날 악동들 모습입니다.



스님 안 계신 절집에 마음 내려놓고 절집 구석구석을

사진찍고 신나게 놀고 먹고 막사발커피 한 잔씩 마셨을

뿐인데.....

마음의 번뇌도 눈 녹듯 사라진 따듯해진 몸과 맘으로  

가볍게 돌아왔습니다.

감사합니다.   _()_

 

 ☜원본이미지 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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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강릉 해품달펜션에서 소중한 추억거리를 품고 왔다.

 

강릉단오제 축제 구경을 끝내고 숙소로 가는 길이다.

해품달펜션이 보이는 동네다.

오랜 가뭄 탓에 감자밭이 시들시들하더니 우리가 가는 날 저녁부터 비가 내리고

밤새 추적추적 내린 비에 감자밭엔 생기가 돌고 감자 꽃이 싱그러운 생기로 앞 다투어 피기 시작했다.

 

 

 

강릉단오제(6월2일)들렀다가 지역주민과 함께 운영하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는 숙소는 해품달로 정하였다.

 

그 댁 부군은 단오축제로 당분간 일찍 나가고 늦게 돌아온다니 그 댁 새댁 안사람과 함께 사진도 찍고

너른 잔디마당에서 웃지 못 할 해프닝에 다들 배를 그러안고 뒹굴었다.

어린이가 있는 가족들이 와서 편히 쉬다가면 참 좋을 곳이다.

아주 강추!!!

  .......................................

 

좀 지난 글이다. ㅎ 왜 묵혀두었냐면, 사진이 잘 안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6월은 내게 에 그리 바쁜 일이 많은지 그냥 바삐 살다보니 다 넘겼다.

 

 

# 잘못찍힌 사진

사진공부 하러 다닌다면서 해품달 3층 옥상 난간에서 찍은 사진 얼굴들이 다 검게 나왔다.

 

해 지는 어둠이라 서쪽을 등졌으니 당연 역광이다.

 

줌으로 3층을 당겼으니 플래시가 먹힐 리는 만무하고 ....노출보정을 하고 찍어야 했는데 말이다.

 

망원 AV모드로 아웃포커싱 조리개를 열어줘야 하는데 분명 이론상 배우긴 했는데...이론이야 정립되면 뭘하나?

실전에서는 까맣게 잊고 그냥 하던 대로 셔터를 누르고 실패하고 만다.

 

 

 

다들 잘 찍었을 거란 사진이 이 모양이니 당근 해품달펜션 글이 바쁜 와중에 써질 턱이나 있냐 말이다.

새댁은 아마도 여적지 글이 올라오나 안 오나 싶어 목이 기린처럼 빠졌을 텐데 말이다.

 

 

후기 글도 필요 없는 해품달펜션은 말이 필요 없고 사진만 보면서 느끼기만 해도 좋다.

저녁에는 여기서 고기를 구워먹었는데 이상스레 향기가 유난히 좋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모두들 입맛은 자동으로 감지했는지 참나무 향기품은 고기를 맛있게 먹었다.

다 먹은 후에 나는 궁금증을 못 이겨서 어디 어떤 숯이었기에 하고 바베큐 화덕을 열어보니  

글쎄 그냥 숯이 아니라 집에서 실내용으로 두기에도 귀할 뿐더러 고기를 굽기엔 차마 아까운 둥치의 숯이다.

저녁 먹으러 나오면서 카메라를 두고 나왔더니 막상 사진은 없지만,

이런 숯은 장식용으로 사려해도 귀한 것인데 정말로 구이용 숯이 맞는 걸까? 싶을 정도로 입이 떠억 벌어졌다.

 

바깥주인이 한가하면 황토오븐에 피자도 구워진다는데 워낙에 지금 바쁜 중이니 그림의 떡이었지만

황토흙 오븐 사진이 안 찍혔다. 흑!

 

너른 마당을 가로질러 뚝방 오른쪽을 보면 큰 내가 있다.

가족끼리 아니 온 동네 사람들이 다 몰려 물놀이를 해도 될 만한 강 같은 내(川)다.

 

아! 이번 여름은 해품달펜션에서 사나흘만 푸욱 쉬었다 와도 좋겠다.

 

 

 

저녁에는 여기서 고기를 구워먹었는데 이상스레도

고기에서 나는  숯향기가 유난히 좋다.

 

 

 

 

 

 

 

 

 

너른 마당을 가로질러 이 뚝방 오른쪽을 보면....큰 내가 있다. 가족끼리 ....아니 온 동네 사람들이 다 몰려 물놀이를 해도 될만한 강같은 내(川)다.

 

 

 

 

3층 옥탑방엔 흑백의 얼룩말과 기린그림이 있더니 침실엔 지브라 무늬로 된 침실이 멋있다.



 

 

 

 

 

잘못찍힌 역광사진

그나마 조금 낫다. 백원장과 해품달 안주인 새댁

 

코레일 청솔밴드 회장과 대장 그리고 백원장!

그리고 거울 속에 나!

 

해품달펜션
강원 강릉시 사천면 해살이길 19-15
강릉시 사천면 사기막리 623-1
전화033-647-0302
대중교통버스 308, 308-1

 


 

  

 

 

 

 

 단오제를 올리는 모습(2013년)

 

우리나라 오방색은 그 자체만으로도 축제분위기다.

이 화려함을 의복으로 승화시킨 한복을 축제날 입고 나오도록 장려하면 어떨까 싶어 의견개진을 해본다.

 

6월 3일 지방선거 전 날이라 예외없이 축제장에도 등장한 선거유세자들

 작년에도 한복입은 아이들이 있었는데

올해 역시나 아이들 등장에 보는 눈이 즐거웠다.

 오방색의 풍악놀이 경연장

 내가 뽑은 2014 베스트 드레서!

 농악경연대회 사회자의 한복도 화려하고 곱다.

 

 

 

 

잠깐 한가한 틈을 낸 (봉사자들)그네를 밀어주는~

모시한복

 

화려한 무녀의 옷

 

 수리취떡을 나누며 할머니에게는 컵에다 많이 담아드리자

고맙다는 할머니 ....한복보다 마음씨가 더 곱다.

 

전통차체험

한복을 입은 그 손길이 더 단아하다.

 

 

그네 높이뛰기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준비된 한복을 입혔다.

아무렇게나 대충 걸친 한복 맵씨가 볼썽사납다.

높이 뛰는 것만 능사가 아닌....정말 고운 한복으로 재연할 수는 없는 것일까?

 

             우리나라 축제 벤치마킹되어야 ~

 


우리나라 축제 벤치마킹되어야 ~

우리나라 오방색은 그 자체만으로도 축제분위기를 나타낸다.

이 화려함을 의복으로 승화시킨 우리 고유의 한복을 축제날 입고 나오도록 장려하면 어떨까싶어 조심스레 의견개진을 해본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걸작다운 걸작의 축제를 바라며~

 

. 강릉단오제를 가기로 했다.

<뭘 입고 갈까?> 아무래도 고유민속축제다 보니 모시적삼을 꺼내놓고 그에 어울리는 마 치마를 꺼냈다. 생활한복이다.

 

그런데 전국적으로 비가 온단다.

할 수 없이 그냥 평복으로 갔지만 단오제 날만은 날씨가 쾌청하니 좋았다.

 

작년에도 단오제에 와서 이 곳 저곳을 꽤나 둘러보았으므로 엉뚱한 것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작년에도 멋진 모시 한복을 차려입은 부부를 만난 곳이기도 하다.

 

 

어쨋거나 먼저 단오란 의미는 짚고 넘어가자면

단오(端午)는 음력 5월 5일로 ‘높은 날’ 또는 ‘신 날’이란 뜻의 수릿날이라고 부르는 날이다.

강릉단오제는 양기의 숫자 5가 두 번 겹치는 음력 5월 5일 수릿날의 전통을 계승한 축제이다. 본래 단오는 보리를 수확하고 모심기가 끝난 뒤에 한바탕 놀면서 쉬는 명절로서 농경사회 풍농 기원제의 성격을 지닌다.

 

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강릉단오제는 전래의 모습을 그대로 전승하는 전통 민간 축제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돼 있다. 온 시민이 한뜻이 돼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고 농악과 씨름, 그네, 관노가면극 등 대대적인 민속놀이를 벌여 인보 애향하는 우의와 협동을 다지는 뿌리 깊은 전통축제다.

 

2005년 11월에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 세계적인 축제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2005년 11월에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 세계적인 축제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그런데 작년에도 느낀 것이지만 축제장이 마치 먹거리나 오일장 난장터로 붐비는 그저 그런 축제장이라 많이 아쉬웠다.

마침 내 눈에 들어 온 포스터 한 장<단오와 의상과 춤>이란 하슬라에 피는 꽃 산유화란 공연이 있단다. 보고 싶지만 그런대로 내가 원하는 생각이 전혀 틀리지 않았다고 그런대로 희망을 걸어본다.

 

축제장에 가능하면 한복을 입고 나오면 어떨까?

한복 입은 사람들에겐 모든 것이 활인이 되거나 체험은 무상으로 되도록 적극 홍보 장려하면 어떨까 싶다.

진정한 우리의 문화유산의 걸작으로 태어난 바에는 걸작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다.

 

 

  간혹 축제에 다니면 내 나름의 베스트 드레서를 뽑는다.

누가 축제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나왔을까?

 

다른 나라 축제도 벤치마킹 해보면 어떨까?

여기 내가 봐왔던 아주 신선하고 재미있었던 미국축제 <르네상스페스티발> 이야기도 해보려 한다.

 

                                                                                                                                                 이 요조 글:사진


이 사진은 경북 음식축제때 찍은 사진이다(안동에서)


이 사진은 인천공항에서 찍은 사진

 

 

<Renaissance Festival> 그 시대의 생활과 의상을 그대로 재연하는 재미가 있다.

 

http://blog.daum.net/yojo-lady/13746351
르네상스축제 음악회들

 

#3 르네상스페스티발 이모저모(뉴욕주 스털링)
http://blog.daum.net/yojo-lady/13746346

 

르네상스 페스티벌(Renaissance Festival, 뉴욕주 스털링)
http://blog.daum.net/yojo-lady/13746342

 

 

 

Renaissance Festival은 미국에서 가장 크고 성공적인 축제로서 지역마다 이 축제가 있으며 축제일도 제각각 다르다.

땡스기빙데이 혹은 독립기념일등 경축일을 끼워 두 달 간  각 지역에서 개최된다.

그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아이템은 같아서 문을 들어서는 순간 르네상스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다.

내가 본 곳은 뉴욕주 스털링인데 너른 부지에 영국르네상스 시대에 걸맞는 건물을 지어넣고는 해마다 7~8월이면 어김없이 주말 축제를 벌인다고 한다.

 

메인 게이트로 들어서면 순식간에 모든게 바뀐다.  1585년 영국, 런던에서 그리 멀지 않은 작은 마을, Warwick으로 시공간 이동을 한듯한 기분.
엘리자베스 여왕의 흔치 않은 방문을 맞아 마을 사람들은 일상의 업무를 모두 미루고 축제를 준비한다.

와글와글 복작복작 거리는 중세 마을속에서 함께 먹고 마시고 즐기고 참여할 준비가 된 사람들이 어우러져 누가 관광객이고 누가 진행요원이며 출연진인지 구분이 안되는곳.
매년 7월초부터 8월 중순까지 뉴욕주 스털링(Sterling, NY)에서 주말에만 열리는 르네상스 페스티벌(Renaissance Festival)은 이미 36회째로 전통과 역사가 깊다.

 

처음엔 무더운 여름만 두달간?....간이시설물이나 천막을 친 정도인 줄 알았다가 고풍스런 이끼 끼인 담쟁이 건물에 그만 그 시대로 순간이동한 착각을 느꼈다.

하루 온종일을 르네상스시대의 신분에 맞춘 의상을 챙겨입고 분장을 하고 먹고 마시며 함께 어우러지는데 누가 스텝이고 누가 관괭객인지 모를 지경이었다.

 

여기저기가 다 연극판이라....관광객끼리도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 포옹을 해도 이게 진짜인지 연기인지 구분이 가질 않았다가 나중에사

스텦들은 똑같은 컵 하나씩을 옷에다 달고 다닌 다는 것을 눈치챘다.

 

주정뱅이 여자에 거지소녀에 깜빡 속을 정도의 분장이다.

재미있는 방물장수야 애교로 보아넘기지만...ㅋㅋ 

 

르네상스 시대라고는 명화로 받은 느낌밖에 없는 나로서는  풍만한 여성의 나신이나 거추장스러울 정도의 풍성한 옷의 모양들을 명화에서 본 그대로

그 시대 여성의 아름다움은 풍만함 그 자체다.

가슴을 한깻 끌어 올려 바깥으로 입는 콜셋종류로 조여주어 위로 한껏 치켜진 여성의 가슴들...(다음 이야기 사진에서~~)

스탶들은 대개가 그 지역의 연극배우들이라도 한다.

 

르네상스 시대의 문화적인 생활 음식들...풍습들 중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이 형벌을 하는 장면이었다.

당시 물고문이라 불리던 형벌이 코믹하게 패러디로 다뤄져 모든 사람들을 즐겁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었다.

아무튼 역사가 짧은 미국이 영국의 르네상스 시대를 재연해 놓고는 모두가 이렇게 즐기며 사랑하는 축제로 날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

.

좋은 시대적배경과 역사 그리고 신비한 의상등...우리도 이렇게  특정한 날을  정해서(년중 몇 번이라도)

옛 옷을 입고 모두가 함께 즐겨봄은 어떨까 싶은 생각이.....불현듯~~

 

 


입구에는 고전의상을 대여하기도 팔기도 한다.

영국여왕과 시종(스탭들)

음악감상중인 일반 관광객들

방물장수(스텦)

일반(작은음악회)관광객


옷에 맞춰 머리 손질해주는 곳

? 잘 구분이 안갈 때도...

음악감상중

일반인

일반(코미디 만담프로등)

 

르네상스 페스티벌,물고문 패러디
http://blog.daum.net/yojo-lady/13746343

 

어디로 가서 무슨 구경을 해야 재미있을까 돌아다니다가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몰려나오는 곳을 발견했다.

몹시 재미있었던 냄새가 난다. 르네상스시대의 공개처형 <물고문패러디>란다.

다음 프로그램을 보려면 점심을 먹고 두 시간 뒤에나 다시 와야 되겠다.

중세시대 영국 옛말 그대로 사용하는 패러디 개그지만 말이 따로 필요없다. 아직 말도 못하는 손자녀석도 처음엔 시무륵하더니  너무 재미나게 본다.

 

재판하는 사람이나  오리의자를 물에다 잠그는 일을 하는 (관광객들 동참) 죄인으로 물에 첨벙 들어갔다 나오는 사람들 모두가 즐겁게 패러디 한

마당 놀이로 극화하여 축제에 온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 

게중에는 여자죄인도 있고 특히 죄인들 하나 하나가 각기 다른 유머로 윳기는데 ...사람들은 배꼽을 잡는다.

여름이라 가능한 프로그램인가 보다. 우리나라 몸개그가 생각나는 .......

 

 

 

다시 우리 축제장으로 강릉으로 돌아와서~~

흥겨운 풍물놀이 강릉단오축제~~

 

 정동진을 다녀오는 기차에서  강릉역으로 집입하며 축제장이 보인다.

해마다 남대천에서 열리는 강릉 단오제 축제장 전경이다. 

 

단오와 의상 그리고 춤

하슬라에 피는 꽃 산유화(초청공연)

 

 

단오제에 문화공연이라...

이렇게 멋진 포스터도 봤으니(공연의상을 거론한)

훨씬 더 걸작이 될 민속축제로  좀 더 구체화 될 희망을 가져본다.

 

 

 

 

 

천.년.의. 힐.링.로.드  2013 ,강릉 단오제

 

단오제는 우리민족의 축제 명절이다.

예전에는 설과 단오, 추석으로 삼대명절이라 하였다.

단지 설과 추석은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지만 단오는 힘겨운 보리고개를 넘기고 모심기를 끝내고

모두 모여 즐거운 축제를 벌였다.

 

강릉시는 13일 오전 10시 단오제가 열리는 남대천 단오제단에서 조전제 제례식에 참여한

강릉시장(최명희)은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제례식을 시작으로 단오제의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조전제는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올리는 제례이다.

 

 

강릉단오제는 1967년 중요무형문화재 13호로 등록되면서 우리 민족 전통 민속 축제의 원형성을 간직한 단오축제로서 고유의 가치를 획득하였고,

2005년 11월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등록되었다.

이제는 전 세계의 인류가 보존해야할 축제로 부상한 것이다.

 

음력 5월 5일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다.

놀이를 가만히 살펴보면 여름을 시작하는 병마로부터 액막음이며 신체를 단련시키는 놀이등으로 축제는 시작된다.

일 년 중 양기가 가장 강한 凶한 날이라 하여,(양공기일)

더위에 지치고 또는 여름철 많은 재난과 병마로부터 이겨나가기 위한 지혜들이 모아진 축제다.

 

강릉 단오축제장에 들어서자 제일 먼저 반기는 곳은 천국(쑥)을 머리에 꽂아 잡귀를 없애는

곳에서 소원성취나무 그리고 실제 비타민을 나눠주며 축제날의 건강을 다졌다.

 

옛 조상들은 이날 씨름과 태껸을 하고 편을 나누어 활쏘기를 하였다.

또한 단오는 보릿고개를 넘기고 살아난 이들의 축제로 보리이삭을 거두는 시기에 맞추어 잔치를 벌였다.

이로 인해 그네뛰기와 쑥으로 수릿치 절편(角)을 만들고,

단오의 풍속 및 행사로는 창포에 머리감기, 쑥과 익모초뜯기, 부적만들어붙이기, 대추나무시집보내기, 단오비녀꽂기 등의 풍속과 함께 그네뛰기·씨름·활쏘기 같은 민속놀이들이 있다.

또한 궁중에서는 이날 제호탕·옥추단(玉樞丹)·애호(艾虎:쑥호랑이)·단오부채 등을 만들어 신하들에게 하사하였으며, 집단적인 민간행사로는 단오제·단오굿을 하기도 하였다 한다.

 

 

민간에서는 이날 음식을 장만하여 창포가 무성한 못가나 물가에 가서 물맞이놀이를 하며,

창포이슬을 받아 화장수로도 사용하고, 창포를 삶아 창포탕(菖蒲湯)을 만들어 그 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소담하고 윤기가 있으며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몸에 이롭다 하여 참포 삶은 물을 먹기도 하였다.

또한 단오장(端午粧)이라 하여 창포뿌리를 잘라 비녀로 삼아 머리에 꽂기도 하였으며,

양쪽에 붉게 연지를 바르거나 비녀에 수(壽)·복(福)자를 써서 복을 빌기도 하였다는...

 

 

하트3강릉 단오제 축제장 여기저기를 재미나게 구경, 기웃대며 찍은 사진을 올려봅니다.

비록 사진이나마 즐겁게 보시고 무덥고 습하고 병마 많은  각종 질병의 복병들이 도사리고 있는 여름 장마철 을 대비,,아무쪼록 무탈하시고 길하게 잘 나시기를 빌어봅니다.

 

 

 

                                     강릉 남대천 단오제 축제장에서 이 요조(6월 13일/음 5월5일)

 

 

 



 

남대천의 연등

밤이 되면 불꽃놀이도 하고 야경이 아름답겠지만...

갈 길이 먼지라 상상만하고 아쉬운 발길을 접다.

 

 

조전제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올리는 제례

 

신주미 봉정

강릉 시민들의 정성이 있어 풍성한 단오제가 ...

 

단오굿

단오굿판에서 개별로 굿당에 나가 가족들의 안녕을...

널뛰기

단오날 빠지면 섭한 놀이중 하나!! 즉 절대로 빠지면 안되는...놀이!

늠름한 지역 군인 씨름선수들

초등여아들의 씨름...꽤나 잘 한다.

쑥(천국)을 머리에 꽂아주며 액막이를...


액을 쫓아낸다는...

단오 수리취떡을 만들어  신주와 함께 나누기


창포로 머리감기


창포 삶아내기에 바쁜 일손


창포로 머리감겨주기


오방색으로 멋지게 차려입은 농악꾼들이

단오날 축제장의 흥을 돋구는데는 으뜸!!

 단오날

마지막  봄날 꽃들은 자태가 더욱 요염해지고...

고사리손 꼬맹이들도 단오제 축제에 빠지면 섭하지!!



축제에 동춘서커스 빠지면 섭하지~

메추리도 단오제 축제 장식을 했다.

어깨가 들썩거려지는 농악속에...숱한 먹거리들이 즐비하고,

한 잔 캬~

풍악좋고, 술맛좋고~

바람 씨언하고....오래된 좋은 친구를 만났으니~

붐비는 축제장의 인파를 피해 

시원한 다리 그늘아래 앉아 친구들과 소탈하게 한 잔!!

오늘의 농악 경연대회  결과

농악 경연대회,  이 날 오후 시상식이 이어졌다.

 

고고

이용안내( 2014 단오제를 기약하며)

오시는 길 위치, ☜ click~ 

대표전화 033-641-1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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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의 숨은 뒷 이야기 (陽氣로 뭉친 ' 단오'  이야기)

http://blog.daum.net/yojo-lady/789930


18일은 더위가 시작된다는 명절의 하나로 단오(음력 5월5일)이다.
우리 말로는 수릿날이라고도 하는...단오는 초오의 뜻으로 5월 처음의 말의 날을 말한다.
음력 5월은 이른바 홀수달에 해당하며 양수, 즉 기수의 달과 날이 같은 수로 겹치는 것을 중요시한 데서 5월 5일을 명절날로 한 것이다.
또한 단오는 중종 13년(1518)에 설날, 추석과 함께 삼대 명절로 정해진 적도 있다.
단오의 유래는 중국 초나라 회왕때부터 이다. 굴원이라는 신하가 간신들의 모함에 자신의 지조를 보이기 위하여 멱라수라는 강에 몸을 던져

자살 하였는데 그날이 5월5일이었다. 그뒤 해마다 굴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사람들은 쫑즈를 만들어 강에다 던지며 굴원을 기리기위한

제사를 지내게 되었는데 이것이 우리나라로 전해져서 단오가 되었다고 한다.

위엣 글은 단오의 설명이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시아버님께서 오월 오일은 양공기일이라 하셨다. 양공기일은 凶일이라 하셨다.
이 날에 태어나는 짐승도 잘 죽으며.. 이 날엔 좋은 일의 약속(계약)같은 것도 꺼리셨다.
혹시나 이 글을 읽는 분이 ....생일이 음력 5월 5일이라면 죄송합니다만  별 신경을 쓰시지 않으셔도 될 듯~~ 

오로지 단옷날 뒤에 가려진 이야기를 거론하고자 할 뿐,( 오히려 氣가 충만하여 더 좋은 것 아닐까요? 조절만 잘 한다면?)
광개토대제의 생일이 5월 5일, 광개절이라고도 한답니다.

 

'열국지'라는 책에서 맹상군(중국 사군중 한사람)이라는 군자가 있는데 맹상군이 어렸을적에 맹상군의 아버지가 맹상군이

5월 5일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죽이려고 했다는데....

중국에선 5월 5일에 태어난 사람은 몸의 모든기가 충만해 있어서  그 기로 하여금 주위 사람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미신이 있었답니다.
일년중 가장 약기가 왕성한 날이라 해서 큰 명절로 여겨왔고 특히 5월 5일 태생의 사내아이가 키가 집의 문미(문의 맨 위턱)까지 자라면 아버지를
죽인다는 속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단오 (端午)는 말 그대로 ‘양기(午)가 끝까지(端) 치솟는 날로,  날 자체가 기운이 너무 강해 오해를 받는 거랍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예를 찾아볼 수 있는데 궁예가 바로 단오날 태어난 궁녀소생의 왕자였답니다.
그가 태어나자 일관이 말하기를, 단오날 태어나고 나면서부터 이가 나고 또한 이상한 빛까지 나타나므로 장차 국가에 해가 될 것이라고 하여
궁예의 비극이 시작된걸로 되어있답니다.

 

중국에선 홀수달에 태어난 애들이 양기가 강하다고 하며
그중에서도 5월이 강하고 그 중에서 홀수 날인 5가 제일 강하다고 생각하기에 그 날에 태어난 사람은 어느정도 성장하면 자기 아버지를 죽인다고

생각하는게 있었답니다.
그래선지 결혼식장에서도 단오날은 예식을 꺼려 한적한 풍습이 있다합니다.

옛날부터 5월은 비가 많이 오는 계절로 접어드는 달로 나쁜 병이 유행하기 쉽고,  여러 가지 액을 제거해야 할 나쁜 달로도 보아,

그 예방조치로서 여러 가지 미신적인 풍습이 생겨나게 되었다는데.... 옛날에는 이날에 약초를 캐고 창포를 문에 꽂아 두기도 하며,
창포주나 웅황주라는 약주를 마셔 재액을 예방하려 하였답니다.


또, 쑥으로 인형(호랑이)을 만들어 인형을 문에 거는 등 고래의 풍습으로 보아,
약초·창포·쑥 등의 죽음을 슬퍼하는 뜻으로 대나무통에 쌀을 넣고 소태나무잎으로 감아
물 속에 던졌던 풍습이 변하여, 지금 대나무 잎으로 싸서 찐 떡을 먹는 풍습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또 이날은 농경의 풍작을 기원하는 제삿날인 5월제의 유풍으로 보기도 합니다.
오늘날에도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며 차륜병이라하여 수리취를 넣어 둥글게 절편을 만들어 먹고,
특히 여자들은 나쁜 귀신들을 쫒는 다는 뜻에서 창포를 삶은 물로 머리를 감고 얼굴도 씻으며,
붉고 푸른 새 옷을 입고 창포뿌리를 깎아 붉은 물을 들여서 비녀를 만들어 꽂기도 한답니다. 붉은 연지도 바르고,

 

그래야만 붉은 기운이 악귀를 쯫는다고 하네요.

여름을 알리는 단오, 각종 질병의 복병들이 도사리고 있는 ...장마철,

그냥 그렇게 우리 선조들의 지혜다 생각하면서 현명한 풍습으로 받아들여도 좋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글/이요조(검색보충)

 

 


 

♣'열국지'

《열양세시기》라는 책에는 이날 밥을 수뢰(강의 여울)에 던져 굴원을 제사지내는 풍속이 있으로로 '수릿날'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춘주전국의 시대(B.C.770~221),
중국 사상 최초이자 최장(약 550년)의 분열 시기, 난세 중의 난세, 이 시기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소설이 「열국지列國志」이다. 우리나라에는

이미 중국 청대에 쓰여진 것이라고
여겨지는 풍몽룡「동주 열국지」가 번역되어 나와 있다. 그러나 「동주 열국지」는 쓴사람은 물론이거니와 그 독자의 대상역시 중국인이므로

사상과 관습과 역사가 다른 우리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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