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여행,
철원DNZ마켓(황금마차) 요즘 웬만한 분들은 다 아신다.
농민과의 1:1 직거래 반짝장터, 철원 노동당사 앞 주차장이다.
농민들이 직접 짜 가지고 나온 들기름 참기름....토마토 ㅎㅎ 두뇌 한 켠 기억 저장고가 고장난 요즘,
난 내가 산 쇼핑 물품만 기억한다.
그리고 야채바구니 한가득 싱싱하지만 약간 B품인 파프리카가 단 돈 만원!!
그리고 약도라지~~
기타 곡물류~~ 농산물은 거의 없는 게 없다. 날씨가 넘 뜨거워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
철원 두루미마을로 갔다.
아니, 두루미잠자는마을이다.
여행을 그케나 많이 다녀도 마을에서 해주는 밥치고 철원을 따라 올 밥맛이 정녕코 없다.
가마솥 삼계탕으로 몸보신을 자알했다.
삼계탕은 시중에서 아무리 돈을 내도 못 사먹을 맛이다.
한마디로 구수하다. 깊은 맛이 있다. 삼계탕 안에 든 찰진 밥은 또 얼마나 맛있는지~
곤드레와 고사리나물을 섞어서 무친 나물도 맛나고.,...직접 떡메치기한 인절미맛은 또 어떻고~
무공해 청정지역 철원 오대쌀로 밥을 짓고 떡을 빚었으니...어찌 맛이 없을손가?
심지어는 평범한 노란 전, 마도 맛난다. 얇프당한 게 쫄깃쫄깃!
다음에 가게되면 뭘 넣고 어찌 만들면 이리 쫄깃쫄깃 맛나는지 꼭 물어볼 참이다.
두루미잠자는마을에서 가마솥 삼계탕으로 몸보신 후 다슬기 축제가 곧 이어 열릴 화강 다리 아래서 물놀이를 했다. 화강은 물놀이장 시설이 샤워실까지 .....가족단위로 머물 수 있는 평상까지 잘 비치 되어있었지만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앉을 자라가 입추의 여지가 없어 정말 물가에 주저 앉았다.
옷이 다 젖을 정도니 물놀이는 제대로 한 셈이다.
싱싱농장에서 마련해 준 옥수수, 감자, 방울토마토를 먹으며 무술년 그 징한 더위를 그렇게 간소하게 보냈다.
하늘이 수상쩍더니
한줄기 시원한 소나기를 퍼부었다.
찌뿌등등하게 무덥다가
너무 시원했다.
여름 소나기란 이런가 보다.
모처럼 느낀 소나기다.
다리 아래서....
파프리카 한 다라이로 뭘 만들까?
워터 샐러드....ㅋㅋ 물김치를 담았다.
그리고 훈제 오리고기와 볶았다.
나머지는 이웃들과 즐거운 나눔을 했다.
철원 다녀온 뒤로도 한 동안 입이 즐거웠다.
화강(물놀이장)다슬기축제도 열리는
화강은 물놀이장이 잘 마련되어 가족단위로 와도 참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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