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냄새가 은은한 '두릅장아찌'

*두릅 꼬투리는 떼지않고 장아찌를 담는다.*

*다행이다 두릅이 홍삼향에 절대 양보를 않는다*

 

 

명품 두릅 장아찌 담기

 

이제 알겠다.

라일꽃이 필 때면 두릅순도 함께 핀다는 것을....

귀하디 귀한 어린 두릅을 얻었다.

향내짙은 수수꽃다리 꽃이 피기시작하면 산에는 두릅이 새잎을 올리나보다.

라일락 꽃이 필 때되면 두릅을 따 오면 된다.

 

두릅은 나물로도 아주 좋은 반찬이 되지만 장아찌로 담아두면 두고 두고 먹을 수가 있어 좋다.

 

 

두릅 장아찌로는 막 고개를 쏘옥 내미는 어린 두릅이 적격이란다.
어린 두릅을 맛난 장아찌로 담으려 고심, 고심만하다가 막상 무게는 달지 못했다.
두릅 양 만큼 들어가는 단지를 구해다 놓고나니...막상

 

 

두릅 장아찌 소스가 문제다.

간장 2컵에 물 1컵. 홍삼조청이 두컵,

홍삼조청은 홍삼으로만 고은 조청은 아니고 조청을 고우다가 홍삼엑기스를 넣어서 홍삼의 향내가 짙은 조청이다,
금산에 농촌체험 갔다가 사 온 것이다.

 (금산 비봉리 농촌체험마을!  http://blog.daum.net/yojo-lady/13746406 )

혹 필요하시다면 금산, 비봉리 마을에서 구입하실 수가...

 

 

지난(2013)설날 전이라 가래 떡이나 찍어 먹을까 하고 샀었는데, 이제 찍어 먹을 가래떡 호시절도 지나가고...ㅎ
명절 ㅡ 그 분위기도 놓치고 나니 ....혹여 올리고당이나 물엿 대신 사용하렸다가 아깝고 아까워 아끼다가
두릅장아찌에 사용하였다. 두릅 무게는 달지 못했지만....한 소쿠리, 작은 단지에 하나 가득이다.

 

 

진간장 2컵에 물 1컵. 홍삼조청이 2 컵, 홍삼조청은 좀 묽어서 2컵이나 들었다.
식초는 2배식초로 1/3컵or 반컵)기호에 맞게


장아찌소스 맛으로는 내 입맛에 딱이다, 나이가 들어가니 신 맛이 싫다,

 

홍삼조청이 없다면  대신 올리고당이나 물엿이라면  달고 농도가 진하니 한 컵이면 되겠다.

먼저 두릅을 잘 씻어 물기를 없애고  항아리에 두릅을 차곡차곡 넣은 다음에  비율을 잘 맞춘다.

(기호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음)

간장 소스는 팔팔 끓여서 항아리에 바로 부어준다,

양파 1개, 청양고추 10개와 마늘 10 톨을 함께 넣고

팔팔 끓인 소스를 항아리에 바로 부어준다,


두 시간 뒤에  보니 두릅이 까무룩하니 숨이 죽어있다, 그리고 그 양이 줄었다.

마침  브로클리 한송이가 있어 살짝 데쳐서 넣어줬다, 

 


건표고가 있는줄 알았는데 떨어졌다. 하기사 표고버섯향 대신 홍삼향이 진동을 하니 명품이 되었다.
다음날로 바로 먹어도 맛난다.

 

 

 

Tip  한 이삼일 있다가 따뤄서 간장소스를 다시 끓였다가 이 번에는 식힌 다음에 부어줘야만 한다.
처음소스는 팔팔 끓는 것을 부어 오히려 아삭한 식감을 낼 수 있지만
두 번째 간장소스를 뜨거운 걸 바로 부어주면  물러진다,

 

슈퍼맨

식혀서 부어주기를 2번만 더 하고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이 정도는 이내 먹을 수 있으므로 한 번만 끓여서 식혀 붓고는 냉장보관해도  되겠다.

 

 

밥상이 상약

보약이 하약이라더니

봄 날 ,,,좋은 두릅장아찌 반찬은 보약중에 보약이로고!!!

 

 

나물로만 먹던 두릅을 장아찌로 담글 궁리를...

 

 

새싹에는 뭐든 함축된 에너지가 있단다.

새싹 먹고 이 봄에 氣를 받아 일년 내내 건강해져지자!

 

 

 

 

 

 

 

 

 

 

 

 

 

 

아작거리는 식감을 좋아하는 내겐 브로콜리 장아찌가 딱이다.
옵서버가 빛나는 순간이다.

 

 

 

 

 

*마와 쑥튀김* 

 

 

산나물 알고먹자

 

 

요즘 나 늦바람 단단히 났다.

 

쑥도 캐려면 ,,,한참을 보다가 보면 쑥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하여....헷갈리던 실력이

요즘엔 산꾼을 따라다닌다.

산을 타니 건강에도 좋고....햇살에 비타민 D도 만드니, 잠도 잘 오고, 좋은 산채 먹으니 ,,,,건강해지고 ,,,가히 신선이 될 경지다. 케켁!!(쿨럭!)

 

얼마전 100세시대인가? 건강프로를 보니 늙어 시회성이 좋아야 ......뭍사람과 교류가 많아야 행복해진다는 방송이었다.

......

 

블로그에도 friendly 지수가 낮은 나는 글 외출도,,글 댓글에도 인색하기 그지 없듯이 사는 실정도 예외는 아니어서 정말 필요한 일 아니고는 타인과 교류가 딱히 없다.

.....그런데 아이들 다 보내놓고 나니 엄습하는 무언가가 ...짓누른다.

분명 영감 할멈 둘이 있는데도 말이다.

입에 곰팡이도 쓸려고 하고, .....사는 게 시들하고~~

요 근래 우리부부는 아주 좋은 사람을 알았다.

건강을 위해 산에도 자주갈 수도 있고 산에서 먹거리도 찾아낼 수 있는 재간꾼을 한 사람 안 셈이다.

 

 

 

옛날 15년 전 이야기를 거슬러 올라가자면~~

지금이사 동생처럼 잘 지내는 지인과 함께 15년 전 쯤 봄나물을 캐러 들판에 갔다가.... 쑥도 몰라 버벅이는 나에게 저들은 혼닢을 뜯으며

내게는 저 아래 들판에 가서 꽃다지나 캐고 애나 보면서 놀으랜다. 

그 때 정말 억울해서 배운 혼닢이다. 화살나무! 새싹!...

엉엉

그 때,  그렇게 억울해하며  배웠던 혼닢인데...혼닢을 뜯다가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여 하도 예쁘고 맛나보여서 뜯었더니 풀이란다.

허허 박장대소를 하며 웃는다.

그리고는 하도 어이가 없었는지 선생이 되어주겠단다.

심심하던차에 남편과 나는 수제자 입문에 들어섰다. 그렇게 싸부를 만나 사제지간이 되었다.

 

 

하하수업시작!!!

 

산에서 야생으로 채취한 오가피잎과 곰취잎등을 나눠줬다.

먹을 게 없어...불쌍한 초로의 부부에게 구황식물이 자라는 산까지 가서 손에 쥐어주며 자상히도 일러준다니 이 얼마나 눈물겨운 일인가!!

 

 

이름도 모를 깊은 산으로 따라 나섰다.

아직 한수이북 깊은 산중에는 춥다. 쑥이 떡갈나무 잎사귀를 이불삼아 찬바람을 피하고 있다.

살며시 그 이불을 들치면 말그란 쑥이 얼굴을 내민다.

천하에 깨끗한 명약이다.

아니 없는 사람들 해가 길어지는 이 봄 날.....보리고개에 허기를 달래주는 고마운 구황식물이다.

 

산다람쥐같이 달아나는 싸부를  나는 애저녁에 포기하고 남편만 따라붙었다.

홀로 산길가 둔덕에 난 쑥이나 슬슬 캤다. 

쑥이 을매나 좋은디.....혼잣말 해싸믄써~~  (자기만족)

 

그 날 밤 남편은 골병이 들고 말았다.

집에 가만 앉아 컴텨만 바라보는 영감이 난데읍씨 산 날다람쥐를 쫓아다녔으니......불 보듯 뻔한 일....

 

 

산마를 캤다.

내가 아니고 싸부가....산에서  떨어진 마뿌리를 깎아 먹었다. 입으로 흙이 써그렁 써그렁 들어온다.

ㅎㅎㅎ 집에서는 절대 못먹을 ...정황인데 맛나다.

흙과 함께 먹어서일까? 그래선지? 괜찮은 듯 했는데...ㅋㅋㅋ

.

.

그랬는데,,집에와서 깨끗이 씻고 필러로 깍아내고

날로 조금 떼먹고 난 후 온 입술이 때끈거리고 혀가 얼얼하다. 마치 날 토란을 먹은 것 같으다.

내겐 뭐든 알러지성분이 .....잘 나타나나보다.

안되겠다. 걍 튀기면 좀 나을라나?  싶어 튀겨보지만...그 맛은

맛없는 감자튀김이다. ㅋㅋㅋㅋ

 

 

 

 

 

산마의 효능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신경통이나 산후풍, 빈혈, 거친 피부에 효과적이다.
감기 예방, 정력 증진, 귀울음, 식은땀에도 효과가 있다.
신장을 튼튼히 하는 작용이 강하여 원기가 쇠약한 사람이 오래 복용하면 좋다.
산의 뱀장어라고 부를 만큼 자양강장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원추리 어린 싹도 뜯었다.

KBS에서 내 블로그 검색을 보고 원추리 독성을 인텨뷰하겠단다.

......아 대충 기억이 난다, 죽을 뻔한 일....ㅋㅋㅋㅋ  그래 그랬었지!!

그런데 어쩌나 아들 장가보내느라 정신이 없을 때다. 정작 그들이 바삐 필요한 날이 아들 결혼식날?

마침 KBS 미디어 센터라 오라고 했더니 ,,,,,차마 그랬는지 저들이 약속을 어겼다.

http://blog.daum.net/yojo-lady/12151450..지난글

 

 

망우초....술을 못먹는 내겐 모든 걱정을 사라지게 한다는 망우초가 술 맛 보다 더 궁금했다.

그런 호기심으로 망우초를 사다가 데쳐서 그 나물만으로 저녁을 맛있게 다 먹고는 사단이 났었다.

그 때 놀란 가슴에 이번에는 정말 어린 순만 끊어서 좀 오래 삶아서 물에다 4시간 가량 울궜다 그리고 조금 다른 나물들과 함께 섞어

무쳤다 그런데.....

그 때 그 맛이 아니다. 그냥 무덤덤한 풀맛이다. ....좀 데치고 한참을 울궈내고 먹으니 풀맛이다. 

그 때는 사진 보다는 좀 자라난  씹을 게 있는 원추리, 얼마나 맛이 있던지....바로 이 맛이 봄맛이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아주 큰 원추리잎은 점점 독성이 짙어진다니 요 조심!!

 

오독오독한 식감, 입안에서 느껴지는 뽀들뽀들한 ...새순의 앙탈? ㅋㅋㅋ

결국 몸져 눕고 말았지만...

빈둥

 

Q 원추리나물은 우리말로는 근심풀이풀 또는 넘나물이라고 하며 이른 봄에 올라오는 어린 싹을 나물로 무쳐 먹는데, 약간 달면서도 부드러우며 담백한 맛이 난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에 독이 있다고 하던데 원추리나물을 먹고 그 독성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이 어떤가요?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하나요? 그렇다고 한다면 잠시 나타났다 없어지나요 아니면 얼마나 지속되나요? 
 

원추리는 약재로서 한방에서는 외용약재로 분류합니다.

약재로 일부 체질에 따라 쓰이기는 하지만 바로 독성때문에 권장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린 싹으로는 모든 것을 먹듯이 어린싹을 먹을수 있답니다.

거의 자란 이후부터는 독성이 생기게 되지요.

 

아마 거의 자란 싹을 먹었기에 탈이 났을 겁니다.

우리의 몸의 체세포는 자정능력이 잇습니다.

그런데 많은 양이 흡수되었기에 해독력이 떨어질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이 해독력은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간기능이 좋은 사람은 쉽게 해독하며, 간기능이 떨어져 있으면 차이가 다르게 나타난다 할수 있습니다.

 

양방과 한방이 다른점은 이런 내용이며, 사람마다 장부의 기능을 다르게 보고 진단이 되며, 그에 따라 개선법이 다릅니다.오행체질은 이런 진단과 관리를 안내합니다.


넘나물은 많이 먹으면 안 된다
 넘나물(원추리)은 콜히친(colchicine)을 함유하고 있는데, 위장에서 잘
흡수된다. 콜히친은 체내에서 산화된 후 이산화콜히친을 형성한다. 이 물질에는
독성이 있어 3-20mg을 먹으면 중독되어 죽을 수도 있다. 중독이 되면 구역질과
구토, 복통, 설사, 어지럼 및 입이 타고 목이 마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

 

A 그 일이 있은 후 내가 어르신들께 물어 내린 정답은 이랬다.

 

넘나물은 여린 순만 캔다.

넘나물은 물에 삶아 반나절은 물에 울궈야 한다.

넘나물은 여러 산마물과 섞어서 무쳐먹는다.

넘나물은 많이 먹지 않는다.


원추리(넘나물)


우산대나물


뭐니뭐니해도 젤로 만만한 게 쑥이다.



천삼(땃두릅)

두릅순

 

천삼뿌리(말리는 중)

이 두릅은 아주 어리다.

어린 두릅은 장아찌용이라고 한다.

다음글은 두릅장아찌 만들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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