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이다.

우리나라 참전용사들의 영령도 애도할 터이지만

파주시 적성면 영국군 적적비를 찾았다.  (가기 전 길목에  있는 현충탑에▲ 먼저 참배하고..)

예전에는 UNday가 있었건만 이젠 .....먼 곳 까지 와서 전사한

유엔군의 영령들이 잊혀지는 건 아닐까?

 

나도 쓴소리 한마디

오늘 현충일에 조금 뜨아한 이야기를.....

영국군적적비는 매운탕을 좋아하는 남편을 쫓아 파주시 적성면을 자주 찾는 곳이다.

2년 전인가 다녀 간기억이 있는데....여전 아름다운 곳이다.

 

1개 대대와 포병소대가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가 4일만에 전물을 당한 곳이다.

 

주소 :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110-1

 

예초기로 베낸 잡초도 보이고....늘 굴러내린 듯한 돌무더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 나!

그런데....이 건 무슨 냄새?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팔고 있는데....무슨 냄새가 난다.

무슨 동물들의 분변냄새같다. 이런....일이?

 

 

독수리들이 보이고....다친새들의 쉼터란다.

<다친 새들의 쉼터>라?  말은....제목은 참으로 예쁘지만

영군군적적비 참배단 바로 곁에 바짝붙여 이런 조류 방사장을 짓다니?

더구나 입구를 ...  그 곳으로 낸다는 건.....이해 하기에 불가하다.

 

영국에서 국정내빈이 방한하면 언제나 제일 먼저

이 곳을 찾아 참배를 드린 후......그 다음, 업무를 본다고 한다.

물론 영국 엘리자베스여왕이 오실 때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런곳에....이런 냄새가.....??

▲영국군 전적비 참배단 바로 곁으로 난 입구이다.

 

말이 없는 독수리야

알리 없지만....좀 거시기 하긴 하다.

조금만 떨어져 설치 되엇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파주시의 전후 사정이야 모르지만...

여기서 고마 각설하고,

 

아랫글은 주변 관광지 ,,,식당....볼거리등을 올려보나니....

더보기

 

 

 

 

 

 

 

 

 6월은,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1950년은 육이오동란이  발발했으며 수많은 목숨을 앗아갔다.

내일은 6월6일 현충일!!

이 날만은  애국선열과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추모하는 기념일이라 정해졌지만 어찌 이 날만 기억하랴~~

자국의 전몰장병만 어찌 기리랴~

먼-타국만리 이국땅까지 와서 1개 대대와 포병소대가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가 4일만에 전물을 했으니~

차마...그 인원의 숫자와 전몰이라는 숫자를 기재하지 못하는 .....슬픔! 

이 자리가 어찌 애닳은 자리가 아니리오!!

 

 

벽안의 외국인들이 우방국가를 도우러 참전했다가 포위당한 채  마지막 전몰했을 그 옛날을 상상만해도 코끝이 매웁게도

찡해온다. (1951년 4월 22일-25일 사이)

난, 여자라서 1개대대 전원과 포병소대가 총 몇 명인지 정확하게는 모른다.

하지만 솔마리 전투에서 많은 인원이 밤낮주야로 잠도 못자며 굶고 그 많은 적군들과 끝까지 투항하다가 산화하기를... 

그 4일이 혈전의 종지부였나 보다.

얼마나 처절했을까?  영국에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수상이나 고위직 분들이 한국에 내리면  이 곳을 일단 먼저 찾아

참배를 드린 후, 업무를 본다 들었다. 

어찌 그러지 않으랴! 

 

 

싸우기엔 너무 아름다운 요새

 

이 부근은  경치가 너무 아름답다 못해 작은 금강산을 보는 듯 하다. 기암절벽의 돌산들...

고개를 들어 주변을 보니 이 곳은 산으로 폭 둘러싸인 곳이다.  

전쟁을 하기엔 너무 아름다운 곳이다.  빙 둘러서 산이 둘러처져 있다.

길은 오로지 계곡 옆으로 난 외길 뿐, 적들이 막고 있다면 산으로 오르기엔 거의  가파른 절벽들이라 오르기만도

벅차서 산 높은 곳에서 공격하면  꼼짝달싹도 할 수가 없는 지형이다.

포위되면 정말 어쩌지 못하는.....죽음을 내어놓을 수 밖에 없는 곳이다.

계곡에 흐르는 물맑고,,,깎아지른 산세들의 비경으로 이루어진 이 곳을 붉게 물들였을 벽안의 용사들이여~~

꽃보다 아름다운 젊음을 먼 이국땅 전쟁터에서 산화시킨 영령들이여! 편안하시라!! 

  

 

◈  영국군 전적비
주소 :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110-1
전화번호 : 031-940-4398  건립년월일 : 1957.6.29

 

◈ 기념내용 /건립유래 : 1951년 4월 22일-25일 사이 영국군이 설마계곡에서 공산군의 포위 속에서 자유를 위하여 싸우다

전사한 크로스타샤 연대의 제1대대와 제170경 박격포대의 소대장병의 넋을 찬양하고 길이 전하기 위하여 건립하였다.

* 비문내용 : 1951년 4월 22일-25일 크로스타샤 언덕위에 세운 이 기념비는 다음 양부대의 영웅적인 공적을 길이 기념키

위함. 크로스타샤 연대 제1대대 영포병 제170박격포대 소대 이 양부대는 자유를 수호키 위하여 4일간이나 거대한 수의

적병에게 포위된 중에 용감한 투지력을 발휘하였다.

◈ 모 형/ 산 바위벽에 벽돌로 쌓아 비 네 개가 부착되어 있다. 위 두 개 비는 좌측 유엔기, 우측 부대마크 ,

하단 좌측 설마리 전투전기, 우측 영문으로 전기 기재

◈ 자연발생 유원지이며 환경 보호상 야영(캠핑)을 할 수 없으니 이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설마리전투.....

설마 설마하다가 그리 되었다는 애달픈 口傳이..... 

 

 

 

 

 

 

 

전적비 공원이 깨끗하게 잘 단장되어 있다.

간혹 모르는 분들은 이 곳을 유원지쯤으로  착각~ 

이 곳은 우리를 위해 몸바친 가신 그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감사하는 경건한 곳이다. 

 

 

 

 

 

 

 

 

 겨우 계곡 물길 옆으로 난 길 하나 밖에 없는 오지인 이 곳에

지금은 산을 뚫어 터널을 만들고 있는 공사가 한창이다.

지하에 묻힌 영령들이 길이 하나 더 생겨나니 혼백이라도 기뻐 할 일일까?

자연재해로 그랬는지 전적비 곁으로 산사태가 난 돌무더기가 굴러 황폐한 모습이

좀, 을씨년스럽기까지 하다. 20년 전  처음으로 이 곳을 찾았을 때는 둥굴레 산괴불꽃이 무더기로 피어나는 

참 신비스러운 곳이었는데.....  돌무더기라니...

얼른 복구시켰으면 하는 애석한 마음으로 ..... 자리를 떠나왔다.      /글: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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