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한시대 조성된 '제천의림지' 제림 (堤川義林池와 堤林)

<충북 제천시  모산동 241번지 외>  에 있는 저수지. 김제의 벽골제, 밀양의 수산제와 함께 삼한 시대 삼대 수리 시설의 하나이다.

 제천의림지와 제림 (堤川義林池와 堤林) 대한민국의 명승 제 20호다.(2006,12.4)

제천 의림지와 제림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대 수리시설 중의 하나인 의림지(義林池)와 그 제방 위의 제림(堤林) 그리고 주변의 정자 및 누각 등이 함께 어우러져 매우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는 역사적 경승지이다.

 

2000년의 역사와 함께 지금도 농영용수로 쓰이고 있다는 의림지!!
의림지 (義林池)는 충청북도 제천시 모산동 241번지 일대에 있는 삼한 시대의 인공 저수지 이다. 둘레는 약 1.8km, 수면은 약 158,677m², 수심은 8~11미터이다.

밀양 수산제, 김제 벽골제와 함께 역사가 오랜 저수지로, 삼국사기 삼국사기(三國史記), 고려사(高麗史), 세종실록(世宗實錄),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등에 기록되어 있으며, 여지도서(輿地圖書), 제천현지도(堤川縣地圖), 청구도(靑邱圖),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등 조선시대 고지도에도 자세히 나타나는 곳이다.

자연유산, 명승지, 문화경관,  조망경관으로  빼어나 문화재에 등록 되었으며  제천 의림지와 제림은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적인 명승지로 주변의 영호정(映湖亭), 경호루(鏡湖樓) 등 정자 및 누각과 연자암, 용바위, 홍류동, 홍류정지 등 전통적인 요소들이 함께 어우러져 경관적·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경승지로 알려져 있다.

조선후기 산수화가 이방운(李昉運)이 그린 서화첩「사군강산참선수석(四郡江山參僊水石)」에 나오는 명승지 8곳 중의 하나로, 예로부터 단양사군(丹陽四郡 : 청풍, 영춘, 단양, 제천) 지역의 대표적 명소로 알려져 있다

 

충청도를 호수의 서쪽이라 하여 호서지방이라고도 부르는데,

여기서 말하는 호수는 바로 의림지를 가리킨다.

그만큼 의림지는 오래되고 유명한 저수지였다

 

                   #철도여행객이 뽑은 최고 명소 

 

                  의림지는 제천에서 역사적으로 가장 유서깊은 곳이기도 하지만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제천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겐 호감으로 다가선다.

말로만 듣던 우리나라 최고(最古) 수리시설 의림지에 첫발을 내딛었다. 날씨는 봄이라지만 꽤나 쌀쌀하던 4월이었다.

더디오는 봄으로 벚꽃이 만개하던 중순경~~제천으로 여행을 떠났다.

제천 10경중 제 1경인 이 곳은 송림이 적절히 어우러져 더욱 운치를 보태고 보는 이들은 탄성을 자아내었다.

 

축조된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구전에는 신라 진흥왕(540~575)때 악성 우륵이 용두산(871m)에서 흘러내리는 개울물을 막아 둑을 만든 것이 이 못의 시초라 전한다.

그 후 700년이 지나 현감 '박의림/이 4개 군민을 동원하여 연못 주위에 돌을 3층으로 쌓아 물이 새는 것을 막는 한편 배수구 밑바닥 수문은 수백관이 넘을 정도의 큰 돌을 네모로 다듬어 여러 층으로 쌓아올려 수문 기둥을 삼았고 돌바닥에는 박의림 현감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고 한다.

 

명승지답게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축조를 든든하게 잘 쌓아둔 곳에는 봄을 캐는 아낙네들이 여기저기~~

봄맞이 나온 아가씨들

수변 데크 산책길

 의림호의 총 둘레는 대략 2km 정도로 30여분이면 둘러볼 수가 있다.  쉬엄쉬엄 조망하면서 걷기엔 넉넉하게  4~50분 가량 소요된다.

물속에서도 잘 자라는 느티나무가 기특하고....

제 몫을 하느라 가녀린 가지로도....멋진 반영을 그려낸다.

물바람이 싱그럽다.

물속에서 뿌리내린 느티나무들~~

찰방찰방 물이 가득찬 데크위를 걸으며....봄을 느낀다.

의림지 솔밭공원의 한가로운 풍경

 시원한 인공폭포길

인공터널길을 통과해봅니다.

 인공폭포 사이로 얼핏얼핏 보이는 의림지의 봄!

쉬어가는 정자도 되고 조망대도 되는 일석3조의 배수장입니다. (저수지 물의 수위를 조절하는 곳)

  82년도 대홍수때 둑이 무너지고 다시 수리가 되었다 한다.

배수장 곁에 위치한 30m 자연 폭포의 낙차 물소리가 굉음으로 들린다.

 의림지에서 낙차하는 폭포가 장관이다.

마치 한 폭의 수묵화 같은...(ㅎ~ 실은 카메라 모드가 잘못설정)물이 위에서 흐르듯 보이는데 실은

다리위에서 내려다 보고 찍었으므로 물은 사진의 아래에서 위로 흘러내리는 셈이다.

현재는 수리시설보다 유원지로 더 유명해진 곳!

 수백년을 살아온 소나무들이 의림지의 운치를 더한다.

물그림자로 비친 제 모습을 보려다 물로 들어가게 생긴 '나르시스' 소나무~~

  '영호정'

영호정(映湖亭) 제천향토문화자료 (제12호) 영호정은 제천시 모산동 의림지 남쪽 제방 위에 위치하여

조선 순조 7년(1807년) 이집경이 건립한 후 6.25 전쟁으로 파괴된 것을 그 후손인 이범우가 1954년에 중건하였다

 

우륵정 

우리나라 3대 악성의 한 분이며 가야금의 대가인 우륵 선생이 노후에 여생을 보낸 곳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가야금을 타던 바위,  

우륵대,(일명 제비바위,연암, 용바위)와 마시던 물인 우륵정이 있는데 우륵정을 재정비 할 것이라 한다.

 특히 겨울철과 해빙기에 잡히는 공어(빙어)는 담백한 맛의 회어로 각광받고 있다.

게다가 순채는 임금의 수라상에 올릴 만큼 유명했으나 1914년 의림지 보수 이후 멸종되어 현재 농업 기술센터에서 복원연구 시험 재배중에 있다.

 

* 공어회:

의림지의 명물인 공어는 산채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회 어로서 관광객에게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먹을 때는 꼬리와 머리를 휘어 잡고 초고추장을 찍어야 옷을 버리지 않습니다.
일년생 물고기로서 겨울철 및 해빙기에 알을 낳기 위해 수면 가까이로 올라와 잡을 수 있는 공어는 4월 이후에는 깊은 물속으로 들어가 그 맛을 볼 수 없습니다.
10cm안팎의 담회색으로 옆구리에 검은 빛과 은백색 줄무늬가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반투명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순채요리:

환경보호식물 제5호로 지정된 순채는 호수(연못)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 물풀로 맑고 투명한 우무같은 한천질(점액질)이 두텁게 감싸고 있는 독특한 식물로 임금님 수라상에 올렸다
는기록이 있습니다. 순채는 당뇨를 치료하고 열을 풀어주며 장과 위를 두텁게 해주고 백가지 약독을 풀어준다 하며, "약초지식"에는 순채요법으로 위암을 치료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순채를 이용한 요리에는 순채요리, 순채전골, 순채 오미자차, 순채 불고기, 순채립스틱(갈비), 순채장국수등 다양한 음식이 있습니다.

 

 의림지는 제 1,2로 나뉘어 있었다. 제 2의림지 역시 송림이 울창한 곳이었는데

잠시 제 2의림지 입구에만 둘러보았다. 오히려 젊은이들 MT나 놀이에 더 어울림직한 좀 자유스러운 곳이다.

제 2의림지는 수로 축조공사가 한창이었다.

 의림지의 전설
옛날 의림지가 생기기 전에 이곳에 부자 집이 있었다. 하루는 이집에 스님이 찾아와 시주할 것을 청하였다.
그런데 이 집 주인은 탐욕스러울 뿐 아니라 심술도 또한 사나왔다. 한동안 아무 대꾸도 없으면 스님이 가버리려니 했는데 탁발스님은 가지 않고 목탁만 두드리고 있는 것이었다.

심술이 난 집주인은 거름 두엄에 가서 거름을 한 삽 퍼 다가 스님에게 주었다. 스님은 그것을 바랑에 받아 넣고선 머리를 한 번 조아리더니 발길을 돌리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것을 집안에서 보고 있던 며느리는 얼른 쌀독에 가서 쌀을 한바가지 퍼 다가 스님을 뒤쫓아 가 스님에게 주며 시아버지의 잘못을 빌었다. 스님은 그것을 받더니 며느리에게 이르는 것이었다.

조금 있으면 천둥과 비바람이 칠 터이니 그러면 빨리 산속으로 피하되 절대로 뒤돌아보면 안 된다고 하였다.
이 소리를 듣고 며느리는 집으로 돌아왔다. 그랬더니 집안에서는 집주인이 하인을 불러 놓고 쌀독의 쌀이 독이 났으니 누구의 소행인지 대라고 호통을 치고 있는 것이었다. 며느리는 시아버지에게 자기가 스님이 하도 딱해 퍼다 주었다고 아뢰었다. 시아버지는 크게 노하며 며느리를 뒷 광에 가두더니 문에 자물쇠를 채워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해 버렸다.

그런데 갑자기 번개와 천둥이 울리고 세찬 바람과 함께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며느리는 광속에서 안절부절 못하는데 더 요란하게 번개가 번쩍하고 천둥이 치더니 잠겼던 광문이 덜컹 열리는 것이었다. 며느리는 탁발승의 말이 생각나 얼른 광속을 빠져나와 동북쪽 산골짜기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얼마쯤 달려가던 며느리는 집에 남아 있는 아이들이 생각이 나서 뒤돌아보지 말라던 스님의 말을 잊고 집이 있는 쪽을 뒤돌아보았다.

그 순간 천지가 무너지는 듯 한 굉음이 울리더니 며느리의 몸은 돌로 변해갔으며 집이 있던 지리는 땅속으로 꺼져서 온통 물이 괴고 말았다. 물이 고인 집터가 의림지이며 며느리가 변해서 돌이 된 바위는 우륵이 가야금을 타던 제비바위(연자암)근처 어디엔가 서 있다는 것 이었다.

 

 
위 치 :충북 제천시 모산동 241번지
문의/안내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 043-841-300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