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간해서 말리기
설명절이면 차례가 없더라도 생선을 말리기 좋은 계절이고
증기에 쪄낸 담백한 생선맛을 볼 수 있어서 좋다.
꼭 설이 아니더라도 벌레가 꾀지 않는 한겨울에 말린 생선은 맛있다.
우리 집엔 차례가 없으니 대목물가에 부쩍 비싸진 참조기는 사양, 부세를 샀다.
먼저 비늘을 긁고 아가미만 배내면 된다.
차례상(제사)에 올리는 생선은 칼을 대지 않으므로 배를 가르지 않는다.
요즘엔 생선가게에서 손질을 해준다. 제사에 쓸거라면 알아서 손질까지 해주지만...
특히나 조기는 아가미만 빼내면 못먹는 내장이 따라 올라온다.
그 정도면 통과~
아가미를 벌려 검지를 이용 오른쪽 아가미로 넣어서
갈고리처럼 걸어서 당겨낸다.
말리는 생선은 직접 소금을 뿌리는 것 보다 물간도 좋다.
비율은 3% 소금물(바닷물농도)이 좋은데
물1,5L (패트병 1개) 에 왕소금 1컵이 좋다.
천일염 1컵 수준이다. (계량컵은 종이컵과 동일하다)
생선이 잠길정도로만 하면된다.
생선이 많다면 그 비율대로 늘리면 된다.
소금물에 침수
두는 곳의 온도에 따라
대략 4~6시간이면 충분하다.
세탁소 철사옷걸이로 생선걸이 만들기
여성힘으로도 쉽게 구부러진다.
양쪽을 구부려 주고...
크고 무거운 대구일 경우에는 이대로 사용한다.
가운데를 또 구부려준다. 3 마리를 걸어 말릴 수 있다.
맨 위의 걸고리쪽 부분도 더 오므려준다.
만들고 또 만들고....
숫자에 맞춰서 만들면 된다.
두꺼운 이불말리기에도 아주 좋다.
전에는 접는 방법을 제대로 몰라서...약간만 구부렸는데, 바람에 잘 돌아가는 단점이 보완되겠다.
소금 간물이 묻었으므로...이내 녹이 쓴다.
1회성 소모품이다.
녹이 나면 버려야한다.
주둥이로 옷걸이를 빼내야한다.
배를 가른 생선은 배에다가
이쑤시개를 가로로 끼워주면 좋다.
이제 걸기만하면 된다.
아파트라면 물을 좀 뺐다가 아래에다가 신문지를 깔아주면 좋다.
한나절만 말려도 꾸득꾸득....
말린 생선이 부수러지지도 않고 맛도 더 낫다.
뜰에서 말릴경우 밤에는 비닐로 덮어주면 된다.
2~3일 후, 꾸득하면 빼내어 벌어진 아가미를 얌전하게 다독이고
필히 냉동보관 해야함!!
♪즐거운 설 명절되세요~~♬
또다른 생선말리기 글 참조 http://blog.daum.net/yojo-lady/121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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