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니의 색감과 커피향에 빠져~

 

 

 

 

처서지나고 비가 부슬부슬 가을을 재촉하는 듯  무덥던 기온은 한풀꺾이다 못해 오스스한 8월 25일,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에 왔다가 춘천의 명소 커피거리 구봉산에 올랐습니다.

 

지난 이른 봄날에 봄나들이차 춘천에 왔다가 이 곳, 산토리니에 들러 추억을 만들었던 기억에 다시 온 곳입니다.
춘천이 환히 내려다 보이는 vew가 멋진 곳이기도 합니다.

 

산토리니 하면 그리스의 푸른 물빛과 석회도료를 바른 건물벽이 햇살에 눈부신 곳으로 유명하다지요.

 


비님 촉촉히 오시는 분위기있는 날이라

시간도 넉넉하고 은은히 퍼지는 커피향에 취해선지 찬찬히 둘러 본 산토리니는  가보지 못한 지중해와 산토리니 언덕의 하얀집들과 심지어는 지중해의 페퍼민트블루빛과 화이트를 잘 살린 아기자기한 멋진 나의 로망인 주방을 꿈꾸어보면서 여기저기 그림들을 담아왔다지요.


나중에 제 꿈이 실현 될지 안될지는 몰라도 참고하고 싶어 구석구석 앵글에 담아왔습니다.

 

 

 

 

 

 

 

 




구석구석 쏘옥 제 맘에 안드는 곳이 없더군요!

서울을 조금 벗어난 위치...좋은 친구나 연인과 함께 둘이 이 곳에 와서 식사를 하고 음료를 마시고 종각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추억만들기로는 아주 좋을 것 같더군요!

 

설치된 미술품들 커피잔들 더치커피 머신, 어느 것 하나 소홀히 볼 수가 없었지요!

작은 모임에 맞춰서 방들이 다양하게 꾸며져있어서 모임에도 이 곳을 이용하면 좋을 듯 해요.

심지어 가든웨딩도 가능하다더군요~~

 

 

이층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는 유기농채소를 LED조명으로 직접 길러서 손님들에게 음식을 만들어낸다는군요!
실내에서 채소를 키우는 방법이 무척 신기했지만 음식은 정성이라는데 깨끗하게 재배되는 것을 보니 정말 믿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더군요!

 

 

 

 

 

자세히보면 어느 것 하나 예쁘지 않은 컵이 없군요!

▲ 여자화장실 그림이예요. ▶


▲  수유실...아기침대도 있어요!  화병이 예뻐서 ▼


 

더치커피

차가운 물로 한방울 한방울 장시간 우려서 받아내는 커피라 일명 커피의 눈물 이라 한다지요!

오랜 항해를 하는 선원들이 즐기던 방법이라네요!

풍미가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빈병을 ㅇ가져오시면 커피를 양만큼 계산하시고 받아가시면 된대요!

 

 

 

 

이날은

아포카토를 먹었는데요.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 섞어서 먹는다네요!

첨이라 시도해봤는데...단 것을 싫어하는 제겐 아주 좋았어요!

달디단 아이스크림이 쓴 커피의 풍미를 끼얹고

변신했군요!!

 

아포카토 뜻은 끼얹다, 빠지다

 

둘러앉은 일행들도 비가 오는 소슬한 날씨탓인지

캬라멜마끼야토, 뜨거운 라테, 아포카토 그리고 나중엔 맥주까지~~~ ㅎ

 

 

 ▲  페인팅된 탁자도 멋지지 않나요?  외국의 어느 가구디자인 작가가 이런 조각나무로 이런 페인팅 기법으로 만든 소품이 엄청난 가격에 팔렸다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요즘은 그와 비슷한 이런 작품들이 많이 나오는군요~~ 

어딜가도....유행인가봐요~ 그 작품에서의 느낌은 없는 짝퉁이지만 뭐 그런대로 예쁘긴해요!

 



blue와 white의 조화가 너무 이국적으로 아름다워 보입니다.

주방을 꾸민다면 이런 지중해풍의 칼라톤으로 꾸미고 싶습니다.


 

 

 

 

 

 


서울에서 떠나오기 딱 좋은 안성맞춤인 이 곳!

구봉산 카페거리에서 춘천 그리고 소양강을 내려다 봅니다. 어느새 어둠이 내려와 가로등 불빛은 켜지고....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군요!

이젠 일어나야 할 시간입니다.

 

산토리니의 8월!!

 연인과 함께, 가독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생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춘천 산토리니 8월 EVENT 가 재밌군요!




 

 

 

 

 

 

 

갱기도 촌 할줌마가 말로만 듣던 부암동 약속 장소를 찾아가자니 오! 노!!

파마서울 종로구 부암동 239-9 레스토랑 710 another
                   02-395-5092

그래서 약속을 다시해서 날 픽업해 가라 일러 도착하고 보니고고씽

언덕배기가 바라다 보이는 좁은 골목길~ 이어진 분위기 있는 가게들이 즐비~

도착이 3시10분 전! 오픈은 오후 3시다.  

 

입구 발코니에 포개져 있는 바깥 의자도 내려놓고 멍- 때리는데

아직은 잎도 나지 않은 담벼락의 나무들 이름이나 읊어본다.

은행나무, 감나무 그 외에 향나무? 아니 주목이었나? ....

여름엔 담쟁이까지 담벼락을 감싸면 레스토랑에서 그저 눈이 시원한 초록이 배경이 되겠다.

 

나목인데 어케 나무 이름을 아느냐고 묻는다.

나처럼 나이 마이 묵어봐라 좋은 점도 마이 생긴다 아이가~ ㅋ

짠밥 횟수에 따라 입맛도 예민해지고...

맛집(리뷰)을 그래서 못하는 - 사실!!

왜냐면 다 나보다 거의 못하는 수준이라 이야깃거리가 안 되니~

 

드뎌 OPEN~ 문이 열리고 실내로 들어오니 아주 자그마한 레스토랑이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지만 간략하여 오손도손 데이트나 모임에는 적격이다.

 

나쵸를 먹으며 음식을 기다리는데....여기저기 눈길이 간다.

레스토랑은 작지만 정겹고 따듯하다.

의자는 나무 의자라 좀 딱딱했으나 여기저기 놓인 넉넉한 쿠션과 무릎담요 덕분인가?

변덕스런 봄 날씨에 포근한 무릎담요를 덮으니 마음이 느긋해져온다.

 

이 집의 대표 메뉴랄 수 있는 710 오리엔탈 치킨이 나왔다.

얼마 전 치킨이 먹고 싶어 시내에서 잘 한다는 집에 일부러 찾아가서 사온 것을 먹고는

이제 두 번 다시는 치킨을 먹지 않으리라 다짐했었는데, 며칠 사이에 그만 번복할 일이 생겼다.

 

참으로 부드럽고 맛있다.

이곳을 두 번 찾았다는 일행에게 물어봤더니 약간 데쳐서 오리엔탈소스에 재웠다가 다시 튀긴 것이라고 한다.

두 번 다시 오게 만드는 맛 맞다.

에딩거 맥주 한 잔을 시켜놓고 보니 썩 괜찮은 치맥이다.

 

그릇에 감자튀김도 함께 나오는데 곁들인 샐러드가 일부러 꾸며진 가니쉬 처럼 예쁘다.

이태리는 가보지 않았지만 미국 뉴욕, 뉴저지 부근 유명 맛집은 좀 다녀봤지만 미국은 주로 실속위주다.

한국과 이태리의 정서가 통한다더니 아마도 음식 세팅조차도 간결 정교한 편인가보다.

 

 

오랜만에 먹으니 감자튀김도 맛이 좋우다. 헤헹~~

 

버섯크림 스파게티와 갈릭스파게티~

둘 다 내 입맛엔 맞다. 으흐~ 이러니 자꾸 살이 찌징!!

 

그런데 마지막 누룽지 해산물찜에서 좀 뜨아했다.

아마도 인기 있는 중식을 살짝 끼워 넣기 한 모양이신데 첨엔 매운탕 포스였다.

누룽지는 질그릇 냄비에 눌어붙은 위에 새우, 홍합..기타 해산물로 고급 짬뽕정도의 해산물이다.

에공...중국집에선 찹쌀로 만든 네모난 누룽지가 아예 재료로 나온다고 했다.

난 해물누룽지탕 만들기 18번인데~~

누룽지를 심심하면 구워서 네모나게 잘라 보관했다가 만들기 직전 기름에 튀겨낸다.

튀겨서 뜨거운 누룽지를 달궈진 그릇에 넣고....미리 만들어둔 걸쭉한 해산물을 부으면

치지지직~~~ 소리를 내면서 향기도 품어내며 눈도 귀도 코도 종내는 입도 즐거운 해물누룽지탕이 되면 식구들은 늘 아쉬운 듯 모자란 듯 냄비를 긁곤 한다.

 

해물누룽지탕만 조금 더 신경 쓴다면~

부암동 골목길에 소문 무성하게 손꼽히는 맛 집으로 자리매김할 것 같다.

 

퇴근 후 직장인들 조용한 부암동 골목길에서 한 잔~ 나누기에 따악 좋은 분위기!!

 

난 또 710 오리엔탈 치킨이 그리우면 달려 갈 것이다.

담벼락에 담장 잎이 푸르른 여름이거나

은행나무 잎이 샛노랗게 떨어지는 가을,

또는 첫 눈이 일찍 와서는 미처 덜 딴 나무에 매달린 빨간 감에 흰 눈이 쌓이는 풍경이 되거나 할 적이면

언제나~~

 

오픈이 오후 3시, 조금 일찍왔으니 기다려야했다.

1층...간판은 달랑....오른쪽 담벼락에 손바닥 만큼~

 

 

단순한 듯....가슴 따듯하게 만드는 분위기~~

의자에 준비된 무릎담요가 몸을 따뜻하게 마음을 포근하게 만들다 못해 느긋하기 까지~

에피타이저? 나쵸 소스가 더 맛난~

식사중엔 에딩거~ 디저트 아메리카노~

대표 메뉴랄 수 있는 710 오리엔탈 치킨

동안 그토록 내가 원해왔던 닭고기맛 JPG!

 

미국식 세팅 몇개 VS

 

 

하하   헤헹~~
오랜만에 먹으니 감자튀김도 맛이 좋우다.

버섯크림스파게티

 ▼갈릭스파게티

 

 비주얼이 조금 더 발전했으면 하는 누룽지해산물찜!

 

 

파스타& 메인디쉬

 

가격 조금 더 올려 받으시더라도 해물재료 듬뿍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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