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통에 수박통...참으로 맛이 없다는 말이다.

수박 맛을 모르면 돈 많이주고 크기는 비싼 거 사면 된댔다.

큰 게 비싼 게 맛은 좋다는데....4만원이 넘는다는 수박이 그저 그렇다. 예년의 구루마에 얹힌 5,~8,000원짜리~~ 바로 그 정도의 맛이다.

(ㅎㅎㅎ 내가 표현하고도 어찌나 적절한지...ㅋㅋ 웃는다. 나는 천재....맞다!!>

짜개고 보니 빨리 먹어야겠다. 너무 잘 익어서 칼 들어간 자국은 물먹은 듯 보이고 저절러 짜개졌다. 설탕분이 피어서 보송보송해야하는데...

해서 눈이라도 즐겁게 또 블로그 탈탈털어 뒤지니 수박사진이 나와주시고....(하열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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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식사 후 디저트로 수박을 먹고...수박껍질을 볶았다.

조개가 들면 좋으련만 이 무더위귀차니즘은 멸치 대가리나 내장도 안 뺀 걸...댓마리 넣었더니 시커먼 내장을 달고계신 대가리만...

패한 적군 수장의 잘린 머리처럼 나와서 만방에 알리고 있다.

 

나더러 레시피를 말하라시면 나는 모른다. (캥거루!)

수박껍질이 1/4쯤되나? 양파 중 1개 매운고추 먹다남긴 것 2개, 파 1뿌리,쯤 간마늘 한 수저, 고추장 먹다남은 1/3 종지(작은술1)

김치담고 남은 양념 3큰술(대신 새우젖 더 좋아요)....그리고 소금..그리고 볶을 때 식용유~~

그 뿐이다.

 

냄새도 근사하고 먹어보니 칼칼하게 맛나고...ㅋㅋ 오잉? 웬 짬뽕국물맛이...?

오늘저녁 콩국수 해먹을 우리집 레시피가 그 행로를 바꾸었다.

<걍 수박껍질 볶음나물 비벼먹고 한끼 때우자!>

 

 

 

 

 

 

 

 

 

 

 

 

 

수박껍질전, 수박껍질나물 비빔밥 | 나물류 2008.06.23 17:17

된장찌개에 수박껍질을 넣어도 좋다. 장마 날씨라 예견할 수 없이 꾸물거려서 이번에는 볶아 보았다. 수박나물 말리기는 못했다만 앞으로 해 볼 참이다. 데쳐낸 수박껍질을 볶다가 청장을 조금 넣고 마늘 깨가루를 뿌렸다...

수박껍질나물 | 나물류 2007.07.25 15:29

마음을 달래보자! 중복날에 엄마가. ============= 만드는 방법 ============= 1/수박 겉껍질을 벗겨낸다. 2/수박나물 길이로 썰어서 소금에 약간 절인 다음 물기를 꼭 짠다. 3/생채나물일 경우에는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 파...

아삭하고 맛있는 수박깍두기 | 김치와 맛김치 2009.09.25 09:49

다 먹고 남은 국물에 수박 깍두기 한 개만 동동~~ 쓰읍, 지금 다시 생각해도 너무 맛났어요!! 수박껍질나물 이 수박나물은 전에 만들어 포스팅했던 나물이예요. 수박나물은 마치 박나물같기도한 묘한 맛이예요. 박나물은 좀 더 담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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