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조용필 콘서트 장에서 만난 ‘박 수홍’과 그의 부모님이시다.

  

 우리 부부가 앉은 바로 뒷좌석이다.

 사진찍기를 허락받고 카메라를 들이대자 일어서주려는 그를 말렸다.  부모님도 계신데.. 불편을 드리는 건 나의 예의가 아니다.

 

 

 박수홍과 그의 부모님

 

 

 

큰 키에 해맑은 미소, 짙은 눈썹, 가지런한 치아,

서글서글한 눈매가 조합을 이뤄 단정하고 선하다는

느낌인데 거기에다

반듯한 외모에 반듯한 성정까지 엿보이니~~

부모로써 무척이나 자랑스러울 것 같다. 

그의 부모님이..  부럽다.

 

 조용필 콘서트 옆자리에 앉은 젊은이가 묻는다.

<팬이세요?>

얼른 대답이 선뜻 나오진 않는다. 그 게 바로 나다!!

처음엔 안 가겠다는 남편은 오히려 신이 났다.

좋은 자연 경관외에는 그다지 열광하는 게 없는 나!!

좋아한다는 것에 대해선 무엇이든 미적지근한 나!

 

은연중 방송에서 그를 늘 눈여겨보았나 보다.

부모님 모시고 나온 ‘박 수홍’ 아마 거기서 더 반했나보다.

 

요즘 톡톡 튀는 MC들과 비교되는 그!

그 가운데서 그냥 묵묵히 점잔하게 제 자리를 지키는

박수홍!

약간 보수적으로도 보이는...가볍지 않고 신사적으로

보이던 게...   아! 그랬었구나!

그 근원이 부모님에게서 온 것임을 한 눈에 느낄 수가 있었다.

 

어질고 인자하다는 표현에 한 치의 오차가 없을 듯한 그의

부모님 느낌!

역시나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나온다는 이치를...

 

그런대로 ‘박 수홍’을 좋아했나보다.

내 인증은 나 스스로 생각해봐도 실로 대단한 것이다.            

ㅎ```     

                                                                                                

                                                

  `13, 06,02         이 요조                                                   

 

 

박수홍은 1970년 10월 27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1991년 KBS 대학개그 콘테스트 동상을 수상해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현재는 방송활동과 함께 웨딩 컨설팅회사인 라엘 웨딩을 경영하고 있다.

 

 

 

 

                                                   

 

조용필 콘서트 이야기는 다음 글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