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진달래가 피었다.

쭈꾸미 철이다.

블로그질을 오래하다보면 뭐든 맥락이 잡힌다.

글 쓴 시기가 그렇고 음식을 꾸민 가니쉬가 대변해준다.

쭈꾸미만 보면 나는 왜 면을 비벼댈 생각만 할까?  낙지도 생으로 먹고 오징어도 생으로 먹는데....쭈꾸미만은 주로 데쳐서 먹는다.

왜 그런지 나도 모르지만... 아무튼 데친 쭈꾸미를 나는 왜 꼭 면에다가 맵싸하게 접목시키는 걸까?

사진을 탈탈 털어내보니 꽤 있다.  쭈꾸미와 면이 만나는 그 맛을 잊지 못하는 건 아닐까? 평소에 국수를 자주 먹는 편도 아닌데 말이다.

 

 쭈꾸미는 너무 삶면 질겨진다.

그저 살짝 데치는 기분으로,

 

먹물과 알이 든

 머리는 다시 떼어 더 익혀야한다.

그냥 막연하게 초고추장에 찍느니...

면과 함께 먹으면 맛있겠다는 생각에 늘 그러나보다.

 짧은 다리가 마치 무용수의 발레복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진달래 피는 봄철이면 알이 꽉 밴다.

 

 영낙없는 아끼바리' 밥알이다.

 풋마늘을 데쳐 돌리고

 살아낸 쭈꾸미를 올리면

멋진 요리가 부럽지 않다.

 이인분이면 너무 버거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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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직접 길렀던 콩나물로 만들다.

 

 

 콩나물을 가운데 무쳐서 앉히고

 

 

쭈꾸미를 올렸다.

 

 

 

면위에는 건새우 가루를

빨그라니 올려도 보고...

 

 

비빔몀에는 양념만 준비도ㅐ있으면

언제든 OK~~

 

 

봄상추에 국수와 쭈꾸미를 쌈 싸먹는 이 맛!!

 정녕 봄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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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미지들

쭈꾸미와 면

 

 이렇게도 만들어보고

요렇게도 만들고

 

 쭈꾸미는 진달래 필 적이 제철이다.

 

 

비빔면

양념장레서피

(식초만 자기 입맛에 따라 조절해서 첨가)

 

비빔면 양념소스

 

양조간장 1컵,양파(중)1개,올리고당1컵, 설탕 2큰술,마늘 3큰술

고춧가루 1컵,청양고춧가루 2큰술, 맛술 반컵, 고추장 3큰술,

깨 3큰술, 매실액2큰술, 스팸 1/2개

이 모든 재료를 모두 갈아서 둔다. 

(절반의 양으로 모두 줄여서 만들어도 3회 가량 먹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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