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가족끼리 오붓하게 베이비샤워라도 해주고 싶었다. 마침 세빛섬이 생각나서 검색을 하고 예약을 했다. 몸이 무거운 며늘애기를 즐겁게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7좌석을 예약했다. 큰애의 수현이 자리 베이비 식탁의자까지~ 예약해뒀는데, 그랬는데 날씨가 갑자기 떠르르~~ 추운 게 예사롭지 않다. 마치 겨울처럼 맵고 차갑다.
야간 강바람이 드셀 것 같아 수현이네 3식구는 빠졌다. 다음 약속을 잡자니 둘째네 사랑이가 곧 태어날 것 같고~~ 그냥 우리 부부와 막내부부만 조촐하게 사랑이 태어나기 전 축하라도 하고 싶었다. <사랑아! 가족 모두는 기쁜 마음으로 널 기다리고 있단다. 건강하게 태어나다오!!>
파노라마로 찍어 본 레스토랑 내부
레스토랑 내부가 보라빛이라 좀 의외였지만 청결해보이는 느낌이군요! 혼자만의 생각인지 마치 물 속...그런 느낌도, 토끼가 거북에게 꾀어 용왕에게 불려갔을 때 대접을 잘 받았다는 ,,,그런 물 속(용궁)의 동화가 생각나더군요.
모던한 느낌, 그리고 원만한 곡선의 흐름을 따른 동선!
저녁은 6시부터~ 우리 가족 도착시간은 7시 30분 가볍게 1차는 끝날 시간이군요!
입구에서 바라 본 내부 전경
음식은 얼음위에 깔금하게 진열
메뉴는 낮에는 140여 가지 밤에는200여 가지
환타지한 조명 속에 깔끔, 정결~~정돈된 느낌!
바로 바로 만들어서 내어놓는 음식들
와인셀러
▼ 수상뷔페~ 천정에 둥근 아취는 마치 쪽배를 연상시킨 것도 같고 잠수정을 탄듯한 느낌도 준다. 한강위라는 것을 잊고 있는데 불현듯 물 위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듯한 분위기~ 낮엔 이 쪽배같은 창으로 하늘이 보이고 채광이 들어오면 참 멋질 것 같다.
어찌보면 공간이 너무 휑하니 터져있어서 한국사람의 정서에 맞지 않는 듯 보였지만... 서구식, 오픈된 공간도 익숙해져야지~ ㅎ
9시 30분 정리단계에 들어간단다. 아래 사진은 손님들 모두 일어선 자리라 의자가 삐뚝빼뚝하지만 헹거가 있고...분위기 괜찮았었다.
▲ 간결한 단체석이다 칸으로 질러진 아코디언 도어를 열면 모두 하나의 룸이 된다. 애기들 돌찬치 룸으로 적격 좌석 -60인석 3층은 연회장으로 세트메뉴만 ...역시 60인석!
가빛섬 전경 가빛섬은 해질녘 노을빛처럼 하루의 끝을 갈무리하며 아름답고 우아하게 빛난다.
음식들 사진을 골고루 찍어봤다. 난 한식요리를 아주 즐겨하고 Tv에도 여러 번 출연했고 블로그에 관심있는 요리글을 즐겨 올리지만 셋째 내외는 둘 다 양식요리를 무척 잘 만들고 좋아한다. 둘은 모두 수준급의 음식을 만들어 낸다. 해서 도움이 될까해서 음식 사진을 좀 찍어봤다. 막상 가져다 먹은 내 음식은 셋째가 가져다 준 철판구이(야채와 새우가 든) 그리고 게와 뒤늦게 스시- 롤 앞에 섰는데...예쁘장한 아가씨의 손이 정교하게 롤을 말고 있다. 어쩐지 롤 정도는 여자의 손으로 거쳐 만들어 내는 게 더 신빙성이 가는 것 같았다. 오늘의 주 메뉴로는 롤을 먹기로 했다. 새우튀김롤, 소프트크랩롤~~등 곁들여 나또도 한 스픈~ 참 큰일이다. 탄수화물을 절제하면 좋으련만... 나이가 들다보니 탄수화물 없인 안 될 것 같은 이....입맛은 뭔지..?? 접시에 롤을 가득 담고는 갑자기 뜨끈한 국물 생각이 났다. <롤에 어울리는 국물은 뭐죠?> 우문을 던졌다. 어여쁜 아가씨 <미소된장국이 있습니다.> <바로 저기 있습니다.> 하며 좀 먼 곳으로 빙 돌아가서는 미소된장국을 퍼주며 설명을 한다. 친절하다. 이만하면 잔잔한 감동이 밀려옴이 분명하다. 그냥 손으로 가리키면 될 텐데 빙-돌아가서 직접 확인하고 퍼주며 친절하게 설명까지 곁들인다. 그 날 나는 롤을 가장 맛있게 먹었다. 행복했다.
화장실에 갔다가 그 입구에 있는 수유실을 둘러보았다. 화장실도 따로 마련이 되어 있다.
세째(막내) 내외 ....배불리 잘 먹었다. 사랑이(아들) 낳으러 내일(11월 12일) 병원에 들어간다.
수현이(8개월)감기기운 때문에 참석못한 둘째 큰아들네는 불가피하게 빠지고~ 큰 딸 종인이는 미국에서 이 글만 보겠구나!! 막내 올케는 내일 병원에 들어간다. 유도분만하러~~ 순산하게 기도 해다오!
마침 창가 자리라 자세히 보면 반포대교 남단이 보인다. 낮엔 참 좋을 것 같아요! 한강을 바라보며 점심을 먹는다는 거~~ 한강 위 수상뷔페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하고 한 잔의 차를 마신다는 거....
바깥으로 나오니...반포대교 야경이 아름답군요!!
바깥으로 나오니마치 뭍인 듯 꾸며진 조경 도란도란 담소하는 연인들이 좋아보여요!
가빛섬과 앞서 걷는 가족들~~
솔빛섬
가빛섬은 다양한 이탈리안 푸드를 제공하는 올라의 음식이 있다.
밤 강물위에 비친 세빛섬 반영이 무척 곱습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기까지 환한 미소로 배웅하는 안내데스크 직원들!
▲홈페이지에서 이미지 가져와봤어요.하도 아름다워서~~ 그런데 아래 이름을 적은 이미지와는 좌우가 반대군요. 윗그림은 공중에서 찍은 사진 아랫그림은 주차장에서 바라 본 거구요
채빛섬은 동쪽에서 떠오르는 해처럼 활기찬 하루를 여는 찬란한 빛입니다.
가는길 위치 / 잠수교남단,반포대교남단 지하철 / 고속터미널역 8-1번출구 버스 / 잠수교남단정차/405,730 * 반포대교남단정차/8340, 143, 401, 406
세빛섬 이벤트 ▼
|
'Family net > Family ne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집 셋 째네 아들의 아들 이헌이! (0) | 2015.03.06 |
---|---|
<아빠와 아들>또 손자봤어요! (0) | 2014.12.01 |
지수와 할미의 물 장난질 (0) | 2014.10.12 |
손자들의 작은 음악회 (0) | 2014.09.13 |
손자들 쑥쑥 크는 재미!! (0) | 2014.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