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28일

철원 새끼줄 축제때 한탕강에서 위를

바라보고 찍었던 사진을 내문서에서 겨우 찾아내었다.

우측 뒤로 보이는 건물은 한탄리버스파호텔


고석정 국민관광 <향토가든>


시퍼렇던 강물이 이렇게 추위에 하얗게 질려 굳어버렸다.

유람선이 떠돌던 게 바로 엊그제 같은데....

딱, 한 달만에 와보니~~




그나마 따뜻한 햇살 따가운

<향토가든> 창가에 앉아 이렇게 빙벽을 보고있노라니...

달포만에 세월무상을 느낀다.



맛집 소개를 꺼내놓고는

이 무슨 .....꽃집자랑을?

하시겠지만  갠적으로 분위기가 좋아야~ 덩달아 기분도 좋아지니.....


지난해 학교에서 야외스케치를 철원 고석정으로 간다기에

다리가 한창 아플때였으므로 결참했었다.

그런데....다녀온 모두는

한식집을 갔었는데...손맛이 그렇게들 좋더라며 자랑질이다.

철원이라 밥맛이 좋았겠지....

철원을 잘 아는 나는 그렇게 콧방귀를 끼었다.



마침내 마음에 꼭드는 집을 찾아내었다,.

미국에 있는 사위가 와도 여기를 구경시키고도 체면이 설만한

철원 고석정에 있는 격조있는 한식당이다.



헉!!

그런데 open이 3월이란다.

여행블로그 기자단에게 먼저 댕겨서 선보이는 참이란다.

방문한 시기가 12월 말인데....



어느 곳 어디 하나 흠잡을 곳이 없다.

외국인이나 어떤 귀빈을 모셔와도 체면 세울 수 있는 곳!!



천정 인테리어는 건축물 골조가 드러나 보이도록한 유럽식 방식을 택했다.



위치는 고성적 내려가는 입구인데...

향토가든 앞 전경은 마치 거대한 전원속에 자리한

멋진 자연속에 자리한 <향토가든>같다.

거저 얻어진 '국민관광지' 환경이 마당의 뜨락처럼 펼쳐진다.



햇살 따가운 창가에서 VEW가 너무좋아

여기저기 사진을 찍어본다.



머얼리 자작나무 군락지도 보인다.



한탄강으로 내려간 동료의 사진을 한장 얻었다.



덜어먹는 젓가락을 준비해주었다.

작은 양초불위에도 뭘 올려주었는데....

글을 늦게 쓰는 지금 기억이 가물가물~~




보리굴비정식이 차려졌다.

황태구이도 나오고...



개인적으로 이 가지나물이 왜그리도 맛나던지...

가지를 살짝 튀겼는데도 가지가 살아있었다.

어렸을 땐 가지를 잘 먹지 않았는데...

가지가 온 세계인이 즐겨먹는 채소라는 걸 나이들어서야 안다.



개개인 돌솥밥과 된장국

철원의 쌀밥맛이 고스란히 살아있다.



음식이 연이어 나왔다.

된장조치 같아 보이는데...짜글이란다.

ㅎ 메뉴도 유행을 타나보다.



완벽하게 완비된 식당인데....

겨울이라....

더구나 철원은 넘나 추운 곳이라

아무리 고석정이 국민관광지라도 즐겨찾지는 않나보다.

3월에 오픈한다니....


고석정에 오면 이제 갈 곳이 생겨서 좋다.

옳은 철원의 밥맛을 잘 느끼고 갈 수 있게

좋은 홍보관을 만난 느낌!!


철원의 좋은 경치에다가

맛집, 멋집으로 추천하고 싶은

<향토가든>이다.


글/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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